[새] 경북 구미는 귀한 새들이 겨울을 보내고 갑니다.

 구미 낙동강변에는 귀한 겨울 철새들이 많이 와 있습니다.

 요즘 사진을 별로 안찍어 몰랐지만, 작년까지만해도 칡부엉이무리도 낙동강에서 겨울을 보냈습니다만, 이제 그 모습을 볼 수가 없네요.

  4대강 살리기? 로 인해..  인석들이 겨울을 날 자리가 그만 사라져버렸거든요.

 작년까지 이 칡부엉이들과 재두루미들이 월동하는 그 자리에는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즐비합니다.

  그래도, 다행히 이런 상황에도 재두루미는 꽤 많은 녀석들이 월동을 하고 있어..  참 불행중 다행인지?  더 불행인지??

 이전보다 많은 개체수가 와서 월동을 하는 것 같습니다. 20마리가 넘으니깐요. 이 정도면 5가족정도 될텐데요. 엄청 많이 월동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좀...  아끼고 지켜줘야하는데요.  구미에 사시는 대부분의 시민들은 전혀 모르고 계십니다.

  구미엔 꽤나 많은 귀한 새들이 많습니다. 바로 낙동강이 흐르며 넓은 습지가 조성되어 있기 때문일 듯 합니다.

 국내에 월동하는 재두루미와 큰고니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은 흔치 않습니다. 그것도 가까이에서 말이죠.

   오늘 세번째로 큰고니의 모습을 보러 갔다왔는데요. 지산에 있는 샛강으로요. 모두다 아실 듯 한 장소입니다. 배스도 많다지요?

  일부러 먹이활동하는 인석들을 날리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그런 모습은 참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나는 모습이 멋있어서 날린다는..??

 그런 주장들이 대부분인데요. 큰고니는 큰덩치에 맞게 한번 비행을 시도하게 되는 때.. 먹은 것의 60~70퍼센트정도의 힘을 쓴다고 합니다.

  안타까운 모습들입니다. 물론, 그런 욕심은 저도 가지고 있습니다. 괜시리 찍고 있다보면 산책나온 사람이 지나가면 좋겠다하고 생각한

 적도 있지만요. 그건 산책하러 나오신 분들은 모르시고 그냥.. 산책을 위한 것이지만 나는 모습을 찍고 위해 날리는 건 너무 하십니다!!!

   글이 괜시리 길어졌습니다. 아무튼, 구미에는 현재 귀한 새들이 많이 와 있습니다. 이뻐해 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