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1박2일..
금요일 새벽을 달려 거제 능포항에 도착하여 미리 보트를 띄워놓은 후배를 만나서
대구에서 같이 간 후배랑 3명이서 낚시를 시작했죠..
엄청나게 잔잔한 바다를 가르며 손살같이 포인트로 달려갔읍니다..
일단 능포에서 출발하여 장승포, 지세포, 거제대학, 대한석유공사, 서이말, 내도, 외도,구조라까지
그 먼거리를 농어가 나올만한 포인트를 다 뒤져가며 달렸지만...
지세포 돌밭에서 루어를 따라오는 6~70급 농어 몇마리를 본게 전부였읍니다..
하지만 연안에서 도보로 낚시하는분의 부탁(?)으로 자릴 피해주고...
약 1km정도의 갯바위를 걸어서 포인트까지 오신분이라 차마 그앞에서 보팅하기가 좀 그렇더군요..
하지만 유일하게 농어를 본 포인트라 아쉽기도 했지요...
외도에서 무늬를 노려 봤지만 아직은 좀 이른것같더군요..
수온이 13도에서 시작하여 오후 늦게되니 17도까지 오른긴 하였지만 물속은 여전히 차가운듯하였고요..
구조라항 나와서 동고지 돌밭 포인트에서는 놀래미가 바이브에 덤비더군요...
타이라바로 5짜급으로 한마리 하고 바이브에 3~40급으로 몇마리 잡아서 점심때 회 맛보고..
물론 최염장님에게 즉시 포토메일도 보내고.....
다시 능포로 돌아와서 슬로프옆 삼계탕집에서 영계삼계탕 한그릇하고..
지세포 돌밭에서 루어 좇아오던 농어가 아쉬워 다시 지세포로...
하지만 50급 정도의 농어가 루어에 반응은 하는데 훅셋이 안되더군요..
루어를 쫓아 오기도 하고 툭툭 건드리기도 하는데 결국 훅셋은 실패하였읍니다..
이렇게 금요일 조행을 마치고..
구조라로 이동하여 거제 대구낚시들러서 조황을 좀 알아보고
갑오징어를 좀 해볼까했지만 황금연휴라서 관광객들이 너무많아 숙소 구하기가 어려워
돌아다니다가 겨우 2명이서 잘수있는 조그마한 방을 엄청 바가지 덮어서며 구하고.....
간단히 소주 한잔하고 취침....
토요일엔 6시부터 구조라 부근을 탐색하였지만 여전히 농어의 반응은 없고
물이 끊는듯한 숭어떼들의 무리들만 보이더군요....
장난 삼아 던진 루어에 60급의 숭어가 훌치기로 힛트.....
무지하게 차고 나가더구먼요.....힘이 엄청 장사인듯...
그때부터 훌치기모드로....
숭어떼가 가까이 오면 메탈루어를 숭어 무리 한복판으로 던지면 숭어떼가 끊어 오르때
가볍게 저킹 2~3번만 해주면 숭어가 걸리더군요...
열댓마리 잡고서는 지치고 비도 오고해서 11시쯤 철수....
대구 오는길은 남해고속도로부터 구마고속도로까지 엄청 밀리더군요...
평소의 거의 2배는 걸린듯싶습니다..
루어를 쫓아오던 농어가 아직도 눈앞에서 어른거립니다...
이번주도 길게 느껴질듯합니다...
돌아오는 주말에도 날씨만 따라주면 당연히 거제로 달려갑니다.
즐겁게 보내셨군요
손수 잡아가지고 회 떠서 먹는게 정말 행복하지요
손맛 축하드림니다
수고 하셨어요
숭어떼 훌치기 낚시라... 정말 재미나겠습니다.
많이 잡으시면... 구미로 한번 내려오세요..선장님도 뵐겸... 회좀 얻어 먹겠습니다.
손맛 입맛 축하드립니다. 역시 바다가 재미납니다..
정말 재미있고 즐거운 하루 보내셨네요.
손맛도! 입맛도! 정말 부럽습니다.
안전하게 바다 조행에 고생하셨습니다.
조행기는 잔잔하게 쓰신듯 한데, 실제조행은 힘든 조행이 되신듯 합니다.
주변의 많은 방해? 속에서도 잘다녀오신것 박수를 보냅니다.
다음엔 저도 새벽에 전화한번 넣어볼까 합니다. 우하하하하.
농어 잡으러 가서 잡어만 잡다가 왔구먼...
그리고 난 절대 포토메일 안열어봄...
숭어면 어떻습니까? 손맛 보셨으면 되지요.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
손맛은 보셨으니..
담을 기약해야겠지요..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추자도쪽 낚시 갔던분들도 발이 묶여 낚시를 못했나 보더군요..
여튼 바다란곳은 이런저런 상황이 맞아줘야 하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