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연휴 낚시 갈때 마다 버려진 웜 수거한것들로 웜 만들기...
낚시를 갈때 마다 발밑에 보면 간혹 버려진 소프트웜들이 눈에 걸려서
그동안 주워담다 보니 한봉다리가 넘는군요....
연휴인데 비님이 속절없이 내리고 그동안 모은 웜들로 자작웜을 만들어봅니다...
먼저 주운 웜들은 깨끝이 세척해줍니다....
다음 웜을 소재별로 나눕니다...
대략 3가지정로 나누어야 합니다(잘못나누면 웜들이 서로 화확적 작용을 하여 녹아버리죠)
다음 종이컵에 전자랜지로 녹이는 방법도있는데 비추합니다.
저는 먹고난 맥주켄과 휴대용가스렌지를 이용합니다.
녹이기전에 웜틀을 만들어야하는데 이건 간단히 종이를 볼펜두깨로 깔대기모양으로 감아서 준비합니다
(밑부분을 손으로 눌러서 납작하게 합니다 꼬리를 만드는거죠)
자이제 환기가 잘되는 위치로 가서 전 배란다이용.. 웜을 잘개썰어서 아주 약한불에 녹입니다
(온도가 너무 높으면 불이 화악.... 조심 조심)
준비한 종이틀에 붙고 15분 정도 기다립니다... 이제완성...
준비된 웜이 한봉다리.... 한참쓸듯합니다...
잠시 비가 그치네요... 후다닥 삼천지로 갑니다.....
케스팅... 폴링.... 잠시 털어주고 다시폴링 덥석 이놈이 물고 올라와 주네요....
전 아직 웜은 자작해본 적이 없지만 한번 도전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
꼬리 부분을 어느정도 눌러서 웜틀을 만드냐에 따라서 용도를 다양하게 만들수 있답니다..
그럽웜과 비슷한 액션을 원하면 약 절반정도를 눌러서 가느다란 긴꼬리를 만들어 줍니다..
노싱커나 지그해드용으로 만드실거면 약 1/3 정도 꽉 눌러서 만들고, 노싱커 사용시 황동비드를 적절히 조합 하시면
폴링액션이 아주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네꼬용으로 사용하려면 웜뜰 끝부분을 뭉툭하게 마무리하시고 틀도 깔대기 모양보다 직선 파이프 형태로 하시고
중간 중간을 살짝식 4군데 정도 약간만 눌러 주시면 수중에서 물흐름에 자연스런 액션이 나옵니다.
저도 자작 웜 만들기에 몇번 도전했었는데 냄세가 너무 고약해서 참을수가 없던데...
그래도 자작한 웜으로 배스를 잡으니 기분은 두배가 되는것 같았습니다...
차후에 다시 한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웜의 주재료는 폴리염화비닐(PVC)인걸로 알고 있읍니다 -60 ~ 200도 사이에서는 고형질을 유지하고 338도이상 에서는
비등 발화한다고 합니다..
냄세의 원인은 300도이상의 고온으로 가열하여 발생한 증기 때문이죠...
몇번해보시면 요령이 생겨 약 250도 정도로 여유있게 녹이시면 냄세는 어느정도 줄어듭니다.
그리고 한번에 소량을 녹이는것도 요령이구요.... 3개정도 만들분량을 한번에 녹입니다... 가스렌지론 그정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