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퐁당 사건.
안녕하세요 안산에 서부소년입니다.
지난 토요일 평택호에서 낚시를 하던중 라면을 끓여먹기위해 섬에 보트를 접안시켰습니다.
바위를 잡기위해 허리를 숙이던 찰라 구명쪼끼 위쪽 포켓에서 뭔가가 빠지면서 퐁당하는겁니다.
순간 스쳐지나가는 생각.... 설마....
잽싸게 포켓을 확인했는데 역시 한달된 아이폰이 없드만요...
물속에 빠진 아이폰을 건지기 위해 거의 상반신을 다 집어넣고 더듬거리길 10여분, 다행히 아이폰이 손에 걸립니다.
*물속에 빠진 아이폰 증상
일단 초기에는 완전먹통상태가되며 한참 누르고 있으면 진동용 모터만 잠깐 돌았다가 멈춤니다. 완전 불능상태.
그렇게 몇시간후 집에 도착와서 드라이기로 열심히 말립니다.
그후 약간의 희망이 보이는 두가지 증상이 나타납니다.
1. 액정이 나오기 시작하나 빽라이트가 나간듯 아주 희미하게 나올랑말랑.
2. 전화는 작동이 되는듯하나 홈키를 눌러도 전혀 작동을 안함.
이상태에서 더이상 진전이 없어 고민을 시작합니다.
더 적극적으로 말려볼 요량으로 분해결정.
인터넷검색해서 분해하는 방법을 찾아 분해시도합니다.
분해하고 나니 총 7개의 아주 작은 단자들이 연결되어있습니다.
혹시나 이연결 단자에 물이 스며들어 접촉불량이 아닐까하고 조심스럽게 이 연결단자들도 해체를 합니다.
그리고 다시 드라이로 말리고....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아이폰이 물에 빠졌을때 이 두가지 증상이 똑같더군요. 화면어두워지고 홈키 눌리지 않음.
물에 수장후 이런 증상으로 사설 A/S에 맡기게 되면 백라이트교체하고 홈키 고치고 14만원의 비용이 발생한다는군요.
분해후 말려도 안돼면 사설 업체에 맡기는 수 밖에요.
다행스럽게도 원상태로 돌아옵니다. 이틀이 지난 지금까지 수장되기 전과같이 말짱한 상태로 작동중입니다.
더 두고 봐야겠지만 아직까지 멀쩡한걸 보니 괜찮을것도 같네요.
아이폰이 A/S가 된다면야 이런 수고가 필요없겠지만 A/S가 안돼니...
아이폰 가지신분들 참고하시라고 수장 경험담을 올려봤습니다.
아이폰이던 휴대폰이던 카메라던 수장시키지 않게 항상 조심합시다~~!
서부소년님 돈 굳었네요.
담에 식사나 한잔 쏘시죠.
재키님~
몇일 더 두고 봐서 이상 생기면 휴대폰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으신 분이니 고쳐주시죠~~
항상 휴대폰이나 카메라가 들어 있는 주머니는 귀찮더라도 항상 잠궈야겠습니다.
작동을 한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그러게요. 좋은경험 했습니다.
우리동네서는 휴대폰 한 서너개쯤 수장시켜봐야
' 아 그사람 낚시좀 다녔구나' 합니다.
저도 몇번 그래봐서 아는데요.
잘 말리고 정상으로 돌아오더라도 얼마 못가서 또 탈을 내더라구요.
지금 휴대폰은 히트님께 분양받은긴데, 맨날 떨어트리니 이거 뭐 성할날이 없습니다.
하하 그렇군요. 아직 두번더 수장시켜야 하는건가요?
얼마 못가서 또 탈이 날거라는 절망스런말씀으로 위로를 해주시는군요. 감사합니다.
핸폰 수장시키시면 무조건 전원 off 그담 약국에서 알콜 사다 30분간 담가 놓으셔요
그담에 말리면 됩니다.
예전에 스폰지에서 나왔는데 아주 좋은 방법 같더군요
그런 좋은 방법이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두번더 수장시켜야하니 다음번엔 꼭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 비싸다는 아이폰을....
중고로 싼폰을 사셔서 낚시다니실때는 유심만 바꿔서 다녀 보시는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아무튼 탈이 없다니 다행입니다.
낚시할때 써볼려고 산거거든요. gps 기능연동해서 이런저런 기능써볼려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얼마전 비좀 맞았다고 핸드폰이 제대로 작동안되는 바람에 걱정많았는데..
제 핸드폰이야 4년된건데..하물며..명품 아이폰...
축하드립니다.
저도 전에 휴대폰을 거의 5년정도 쓰다가 이번에 바꾸었는데 그렇게 되었네요.
아이폰 구입시 특별히 돈들어간건 없구요. 24개월 할부로다가 지른거라 ..
현혜사랑님도 아이폰한번 고려해보시죠~
핸드폰은 물에 뜨는 방수팩에 넣어다녀야 할것 같아요.
삼성에서 익스트림폰을 국내시판하더군요.
외국판매버젼과 방수기능에서 조금 차이가 있지만 상당히 눈여겨 보고 있는 제품입니다.
왠지 땡기더군요~
다행이네요...요즘 조행기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많이 터지네요...뭔..조화인지...
그나마 작동이 된다니 다행입니다..
아...휴대폰이 물에 빠질때는 모두 "순간 스쳐지나가는 생각.... 설마...." 이런 생각을 하시는군요
저만 그런지 알았습니다.
작년 5월에 빠트린 제 휴대폰은 아직도 평택호 어디쯤에서 잘 살고 있을겁니다.
사건이후 저는 낚시할때 휴대폰 목걸이 하고 다닙니다 ..아주 촌스럽지만..그래도 그냥 그렇게 합니다.
낚시할때 휴대폰 목걸이 강력추천합니다
그래도 낚시가셨다가 빠드렸으니 저보다 덜 어굴 하겠습니다.
전 목걸이하고 고개숙이고 세수를 하는데 물속에뭔가가 있습니다..
목에걸어놓고 풍덩풍덩 휴대폰 두개 수장시켰습니다.
아... 그래도! 다행이라생각됩니다. 낚시 도중 수심이 있는 곳에서의 퐁당이였다면???
수리비 굳으셨습니다~~!!
아이폰이 좋다 좋다 하던데, 퐁당하고도 살아나는걸 보니 방수 기능도 있는가 봅니다.
운이 아주 좋으십니다.
대부분 메인보드가 나가서 회복불능 통째로 갈아야 하는경우가 비일비재한데 정말 돈 굳으셨네요.
휴대용 전자제품들을 보관하기 좋게 방수팩하나 장만하심이 좋을듯 하십니다.
처음엔 불편하지만 쓰다보면 그것처럼 마음편한게 없더라구요.
아이폰이라면 A/S는 안되지만 리퍼는 가능할수도 있을텐데요,
예전에 아이팟쓸때는 제가 궁뎅이로 뿌셔먹은 액정도 종로맥에서는 무상리퍼 해줬습니다. 아이팟 같은경우는 접수하는곳
재량이더군요, 하지만 아이폰은,, 저두 아직확인을......... 지금 아이폰을 쓰고있지만
KT에서 리퍼처리를 해주는건지, 아니면 애플에서 해주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먹은 상태로 쓰시는거보다는 얼마정도
금액이 들더라도 유상리퍼라도 가능하실텐데요~, 한번 확인해보는것도 괜찬으실꺼 같습니다.
아니면 폰 구매하실때 보험같은걸 가입하는게 있는데 그거면 부셔졌다고 하면 일정 보험금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거모르고 새로 구매하시는 분 계시던데 한번 확인해보시구요~
전 옴니아 II 를 2 대째 쓰고있는데..
침수로 인해 A/S 쎈타에 6번인가를 다녀온듯 합니다..
해설랑 요즘은 낚시 하기 전 꼭 준비를 하는게 있는데.. 다름아닌 지퍼백이란 비닐 봉다리입니다.
손폰을 넣기 전 지퍼를 잠그고 손으로 눌러봐서 바람 안 새는걸 확인하고 손폰을 넣지요..
지압식 터치라 비닐에 넣은채로도 사용하는데 문제 없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