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 내용에 구애없이 자유로운 글들을 주고 받는 게시판입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아이폰 퐁당 사건.

김식(서부소년) 3781

0

23

안녕하세요 안산에 서부소년입니다.

 

지난 토요일 평택호에서 낚시를 하던중 라면을 끓여먹기위해 섬에 보트를 접안시켰습니다.

바위를 잡기위해 허리를 숙이던 찰라 구명쪼끼 위쪽 포켓에서 뭔가가 빠지면서 퐁당하는겁니다.

순간 스쳐지나가는 생각.... 설마....

잽싸게 포켓을 확인했는데 역시 한달된 아이폰이 없드만요...

물속에 빠진 아이폰을 건지기 위해 거의 상반신을 다 집어넣고 더듬거리길 10여분, 다행히 아이폰이 손에 걸립니다.

 

*물속에 빠진 아이폰 증상

 

일단 초기에는 완전먹통상태가되며 한참 누르고 있으면 진동용 모터만 잠깐 돌았다가 멈춤니다. 완전 불능상태.

 

그렇게 몇시간후 집에 도착와서 드라이기로 열심히 말립니다.

그후 약간의 희망이 보이는 두가지 증상이 나타납니다.

 

1. 액정이 나오기 시작하나 빽라이트가 나간듯 아주 희미하게 나올랑말랑.

2. 전화는 작동이 되는듯하나 홈키를 눌러도 전혀 작동을 안함.

 

이상태에서 더이상 진전이 없어 고민을 시작합니다.

더 적극적으로 말려볼 요량으로 분해결정.

인터넷검색해서 분해하는 방법을 찾아 분해시도합니다.

분해하고 나니 총 7개의 아주 작은 단자들이 연결되어있습니다.

혹시나 이연결 단자에 물이 스며들어 접촉불량이 아닐까하고 조심스럽게 이 연결단자들도 해체를 합니다.

그리고 다시 드라이로 말리고....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아이폰이 물에 빠졌을때 이 두가지 증상이 똑같더군요. 화면어두워지고 홈키 눌리지 않음.

물에 수장후 이런 증상으로 사설 A/S에 맡기게 되면 백라이트교체하고 홈키 고치고 14만원의 비용이 발생한다는군요.

분해후 말려도 안돼면 사설 업체에 맡기는 수 밖에요.

 

다행스럽게도 원상태로 돌아옵니다. 이틀이 지난 지금까지 수장되기 전과같이 말짱한 상태로 작동중입니다.

더 두고 봐야겠지만 아직까지 멀쩡한걸 보니 괜찮을것도 같네요.

 

아이폰이 A/S가 된다면야 이런 수고가 필요없겠지만 A/S가 안돼니...

 

아이폰 가지신분들 참고하시라고 수장 경험담을 올려봤습니다.

 

아이폰이던 휴대폰이던 카메라던 수장시키지 않게 항상 조심합시다~~!

신고공유스크랩인쇄
23
장인진(재키)

재키님~

몇일 더 두고 봐서 이상 생기면 휴대폰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으신 분이니  고쳐주시죠~~

10.05.31. 20:01
profile image

항상 휴대폰이나 카메라가 들어 있는 주머니는 귀찮더라도 항상 잠궈야겠습니다.

작동을 한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10.05.31. 19:54
profile image

우리동네서는 휴대폰 한 서너개쯤 수장시켜봐야

 ' 아 그사람 낚시좀 다녔구나' 합니다.

 

저도 몇번 그래봐서 아는데요.

잘 말리고 정상으로 돌아오더라도 얼마 못가서 또 탈을 내더라구요.

 

지금 휴대폰은 히트님께 분양받은긴데, 맨날 떨어트리니 이거 뭐 성할날이 없습니다. emoticon

10.05.31. 19:54
김진충(goldworm)

하하 그렇군요. 아직 두번더 수장시켜야 하는건가요?

얼마 못가서 또 탈이 날거라는 절망스런말씀으로 위로를 해주시는군요. 감사합니다. emoticon

10.05.31. 20:04

핸폰 수장시키시면 무조건 전원 off 그담 약국에서 알콜 사다 30분간 담가 놓으셔요

그담에 말리면 됩니다.

예전에  스폰지에서 나왔는데 아주 좋은 방법 같더군요

10.05.31. 20:00
김신광(사발우성)

그런 좋은 방법이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두번더 수장시켜야하니 다음번엔 꼭 그렇게 하겠습니다. emoticon

10.05.31. 20:07

그 비싸다는 아이폰을....

 

중고로 싼폰을 사셔서 낚시다니실때는 유심만 바꿔서 다녀 보시는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아무튼 탈이 없다니 다행입니다.emoticonemoticon

10.05.31. 20:12
권오현(한마리만)

낚시할때 써볼려고 산거거든요.  gps 기능연동해서 이런저런 기능써볼려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0.05.31. 20:56
profile image

저도 얼마전 비좀 맞았다고 핸드폰이 제대로 작동안되는 바람에 걱정많았는데..

제 핸드폰이야 4년된건데..하물며..명품 아이폰...

축하드립니다.

10.05.31. 20:19
박재관(현혜사랑)

저도 전에 휴대폰을 거의 5년정도 쓰다가 이번에 바꾸었는데 그렇게 되었네요.

아이폰 구입시 특별히 돈들어간건 없구요. 24개월 할부로다가 지른거라 ..

현혜사랑님도 아이폰한번 고려해보시죠~

10.05.31. 20:58

삼성에서 익스트림폰을 국내시판하더군요.

외국판매버젼과 방수기능에서 조금 차이가 있지만 상당히 눈여겨 보고 있는 제품입니다.

왠지 땡기더군요~

10.05.31. 20:58
profile image

다행이네요...요즘 조행기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많이 터지네요...뭔..조화인지...

그나마 작동이 된다니 다행입니다..

10.05.31. 21:01

아...휴대폰이 물에 빠질때는 모두 "순간 스쳐지나가는 생각.... 설마...."  이런  생각을 하시는군요

저만 그런지 알았습니다.

작년 5월에 빠트린 제 휴대폰은 아직도 평택호 어디쯤에서 잘 살고 있을겁니다.

 

사건이후 저는 낚시할때 휴대폰 목걸이 하고 다닙니다 ..아주 촌스럽지만..그래도 그냥 그렇게 합니다. 

10.05.31. 21:37
profile image

그래도 낚시가셨다가 빠드렸으니 저보다 덜 어굴 하겠습니다.emoticon

 

전 목걸이하고 고개숙이고 세수를 하는데 물속에뭔가가 있습니다..emoticon

 

목에걸어놓고 풍덩풍덩 휴대폰 두개 수장시켰습니다.emoticon

 

 

 

10.05.31. 23:43
profile image

아...  그래도! 다행이라생각됩니다. 낚시 도중 수심이 있는 곳에서의 퐁당이였다면???

수리비 굳으셨습니다~~!!

10.06.01. 03:06

아이폰이 좋다 좋다 하던데,  퐁당하고도 살아나는걸 보니 방수 기능도 있는가 봅니다.emoticon

10.06.01. 08:49
profile image

운이 아주 좋으십니다.

대부분 메인보드가 나가서 회복불능 통째로 갈아야 하는경우가 비일비재한데 정말 돈 굳으셨네요.

휴대용 전자제품들을 보관하기 좋게 방수팩하나 장만하심이 좋을듯 하십니다.

 

처음엔 불편하지만 쓰다보면 그것처럼 마음편한게 없더라구요.

10.06.01. 09:10

아이폰이라면 A/S는 안되지만 리퍼는 가능할수도 있을텐데요,

 

예전에 아이팟쓸때는 제가 궁뎅이로 뿌셔먹은 액정도 종로맥에서는 무상리퍼 해줬습니다. 아이팟 같은경우는 접수하는곳

 

재량이더군요, 하지만 아이폰은,, 저두 아직확인을......... 지금 아이폰을 쓰고있지만

 

KT에서 리퍼처리를 해주는건지, 아니면 애플에서 해주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먹은 상태로 쓰시는거보다는 얼마정도

 

금액이 들더라도 유상리퍼라도 가능하실텐데요~, 한번 확인해보는것도 괜찬으실꺼 같습니다.

 

아니면 폰 구매하실때 보험같은걸 가입하는게 있는데 그거면 부셔졌다고 하면 일정 보험금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거모르고 새로 구매하시는 분 계시던데 한번 확인해보시구요~

10.06.01. 12:53

  전 옴니아 II 를 2 대째 쓰고있는데..

침수로 인해  A/S 쎈타에  6번인가를 다녀온듯 합니다.. 

 해설랑 요즘은  낚시 하기 전  꼭 준비를 하는게 있는데..  다름아닌 지퍼백이란 비닐 봉다리입니다.

손폰을 넣기 전  지퍼를 잠그고 손으로 눌러봐서 바람 안 새는걸 확인하고  손폰을 넣지요..

지압식 터치라 비닐에 넣은채로도 사용하는데 문제 없더군요..  

  

10.06.01. 14:57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 선거날이라 조금 일찍 퇴근하여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가 밑에 직원이랑 "간만에 연경지 한번 갈까요?" 하길래, 연경지로 곧장 달려 갔습니다. 3-4년전만 해도 퇴근하고 곧잘 가던 연경지를 언제부터인가 가지 않았네...
  • 오늘도 다리밑..
    최남식 조회 349610.06.03.09:49
    본능이 이끌었답니다. 다리밑으로 ~ 6시30분경 도착 7시30분쯤 한시간 남짓의 조행 선거덕분에 일감이 그리 많지 않아서 회사도 한시간여를 일찍 종료하게 되어서 몸이 근질거려 그동안 봐오던 갑천 고속철도 다리밑...
  • 변은섭(블랙엔젤) 조회 427310.06.01.22:11
    어제 안동댐 워킹 탐색차 다녀왔습니다. 상당히 수위가 낮아졌더라구요.. 수치상 수자원공사에 보니 32%더군요.. 근데..눈에 보이는 정도는 그보다 더 심합니다. 주진교 기준으로 대략 10여미터 낮아진거 같습니다. ...
  • 도움요청합니다.(로드수리)
    올해는 아무쪼록 낚시대 조심 ...몸조심 해야될 것 같습니다. 낚시는 몇번 하지도 않았는데 낚시대가 왜 이렇게 자주 부숴지는지.... 이제 겨우 낚시에 발을 들여놓은 집사람 낚시대라서 꼭 고쳐줘야 되는데 큰일입니...
  • 이혜원(Ruain) 조회 333010.06.01.05:29
    제가 로드를 몇개 만들어봤는데요..처음에 중층대로 플라이 로드를 만들었는데..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나..문제는.. 플렉스코트사의 하이빌더 래핑 마감제... 비율이 문제인지 주변 환경이 문제인지..제가 ...
  • 20100530 제1회 천류배 아마추어 낚시대회
    안녕하세요. 배스에미친남자입니다. 예정대로 2010년 05월 30일 부산에서 개최된 제1회 천류배 아마추어 낚시대회에 참가를 하게 되었습니다. 전날인 29일 하빈지에서의 하루를 보내며, 저녁에 집에서 쉴려는 찰나 친...
  • 아무래도 일요일 보팅 뽕을 제대로 맞은듯합니다. 이거 하루 죙일 일도 안되고 그때의 손맛이 생각나 죽것습니다. 흐... 괜히 보트 탔어
  • 혹시 웜 가족여러분께서 우화산업주식회사 정수기를 사용하신 분이 계시면 AS전화 번호 좀 가르처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전화 번호가 훼손이 되었습니다 온수 꼭지가 망가저서 그렇습니다 인터넷에서도 회사 이...
  • 이호영(동방) 조회 344610.05.31.16:52
    중고 구입후 3번밖에 달려보지 못한 제 선외기가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조금전 북성님께 연락이 왔네요...기어쪽이 문제가 있는듯 하여 자가 수리는 불가능 하답니다.. 대구 수성구에 있는 태양마린에 수리를...
  • 안녕하세요. 루어사랑입니다. 요즘 바다루어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보팅위주의 낚시가 될꺼같습니다. 장비를 어떻게 셋팅해야 될찌 고민입니다... 볼락이랑 우럭용 에깅대는 하나 구했습니다만... 골드웜선...
  • 활동이 적어서 이제서야 300포인트를 넘어섯는데 300포인트 이상이 되면 정회원이 된다고 하던데 자동으로 되는건가요 아니면 누가 올려주는건가요? 궁금해서 그냥 올려봅니다.
  • 골드웜회원 분들은 안그러시 겠지만.. 손님들도 많이 보시니 글 한번 올려 봅니다. 어제 하빈지에 회사 동료 분들과 잠깐 포인트 안내차 어제 다녀왔습니다. 두분다 초보라서... 하빈지를 모른다기에 길 안내좀 했습...
  • 이호영(동방) 조회 334310.05.31.21:04
    초짜 동방입니다..뭐 선외기느 퍼졌지만 들이대기는 계속 됩니다.. 동방이 드디어 레벨 5가 됐습니다요... 이거 왠지 고레벨이 된거같아 뿌듯한데요... 여러분들도 퍼뜩 레벨업 하이소... 뭐 그냥 그렇다는 겁니다..
  • 안녕하세요 안산에 서부소년입니다. 지난 토요일 평택호에서 낚시를 하던중 라면을 끓여먹기위해 섬에 보트를 접안시켰습니다. 바위를 잡기위해 허리를 숙이던 찰라 구명쪼끼 위쪽 포켓에서 뭔가가 빠지면서 퐁당하는...
  • 늦둥이 보았습니다..
    남들이 마흔둥이 쉰둥이라서 놀려대기 일쑤였는데...그냥 그냥...어쩌다 저쩌다보니...늦둥이가...물론 저원님 앞에서는 번떼기주름이지만...하하하3.4키로 사내녀석이 오늘 아침에 건강하게 태어났네요...늦게라도 ...
  • 친구 두명데려다가 아침부터 깨워서 갔다왔습니다...이주 전부터 계획한 우럭 볼락낚시! 물때확인하고.. 3일전부터 밤잠을 설치고...우선 칠포에 들렸더니.... 오랫만에 보는 바다입니다.. 좋네요.하지만 던질만한곳...
  • 김용식(눈탱장군) 조회 427010.05.27.23:09
    (훅 , 웜, 봉돌 ) 3.5그램의 채비를 베이트로 15~20m 비거리는 불가능 한건가요? 오늘 M 로드로 던져 봤는데 대략 5~6미터 정도 날라 가네요~ 그냥 포기 해야 할까요? 릴은 공구릴로 커버는 되는거 같은데요. 로드가 ...
  • 문형석(철없는남편) 조회 342410.05.31.09:18
    안녕하세요. 철없는 남편입니다. 이른 아침 평택호 길음리에서 배를 펴고 길음리 양수장으로 출발 양수장 좌우측으로 깊은 수심부터 얕은곳 까지 차례로 나름 공략을 해 보았으나 그나마 알자리를 지키는 녀석들도 다...
  • 이호영(동방) 조회 358110.05.30.20:18
    안녕하셔요.초짜 동방입니다. 오늘 대청의 대 열전을 마치고 왔습니다..조행기를 지금 쓸려니 사진 줄이는 프로그램이 집 컴에 깔려있질 않아 낼 아침에 올릴까 합니다. 오늘 함께하신 흐르는 강물처럼님과 처음처럼...
  • [ 현상수배 ] 中 ..
    위 사람은 주로 저수지나 강가에 돌아 다니며.. 이것 저것을 줍고 다닌다고함.. 또는 긴 작대기를 등에 차고 노란 보트를 타며 크래미와 컵라면을 종종 먹는다고 함.. 보신분은 가까운 도도 에이전트 사무실에 신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