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딱 한마리...
며칠전 일요일 아침에 신탄진 불무교 아래쪽으로 가봤습니다.
겨울이면 플라이대 들고 오수배출지로 가곤 합니다만, 뭔가 있을거라는 기대감이 오수의 냄새를 이기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찬공기는 냄새를 덜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모가수는 안개속에서 나는 울었지~ 그랫지만 저는 낚시했습니다.
하늘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위를 보니 엔진달린 패러글러이더가 벌써 날고 있었습니다.
뛰는 사람위에 나는 사람이 이런경우인가 봅니다.
눈불개 잡아보려고 허술한 캐스팅 실력으로 허우적 대다가 뜻하지 않게 아기배스가 나와버렸습니다.
치어를 잡아먹으러 어슬렁거리다가 플라이를 물어버린 운없는 녀석입니다.
그후 한발짝 다가서면 두발짝 멀어지는 눈불개를 속절없이 기다리다 돌아섰습니다.
차라리 안개가 걷히지 않았다면 돌아서는 길이 덜 섭섭했을꺼 같았습니다.
한 마리라도 비린내가 나니,,,
조행기로 쓰세요?
13.12.10. 10:58
한마리가 소중한 시기입니더~~흐흐
13.12.10. 11:31
아!
배스가 저렇게 생겼구나......
배스낚시를 언제 해보았는지 기억속에 아물아물 거리는군요.
13.12.10. 12:10
한 마리라도 소중 하지요 . . . ^^
꽝은 아니 잖아요 . . ^^
꽝은 아니 잖아요 . . ^^
13.12.10. 13:29
위쪽 지방에선 한마리도 보배와 같읍니다.
축하 드림니다.
13.12.10. 17:15
흔할떼 여러마리보다 귀할떼 한마리가 더소중하죠
면꽝에 손맛 축하드립니다
13.12.11.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