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합니다.
어제 세월호 침몰소식으로
이틀동안 뒤숭숭합니다.
입안에 침도 바짝 마르고
울컥하면서 화도 나고
남일같지 않은 슬픈 현실.
어떻게 아이들에게 자꾸만 이런 대형사고가 일어나는 걸까요
아이를 키워보니 알겠더군요.
내가 못먹어도 자식 입에 들어가는 맛난음식에 기쁘고
내가 새옷 못사입어도 내 새끼에게 새옷 사입혀주고 기쁜마음
우리가 열심히 살아가는 이유가 아이들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키워온 아이들을 실종소식을 접한 안산단원고 부모님들의 마음이 어떠할지...
오늘 아침 바다기상상황을 보니
진도앞바다엔 비가 내리고 바람도 꽤 불더군요.
부디 기적적으로 살아돌아오는 생존자가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선장이란 사람이 어떻게 젤 먼저 피신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선장이 젤 먼저 탑승하고 젤 나 중에 내리는 걸로 알고 있는데
망할놈 콩밥 먹여도 콩밥이 아깝네....우울합니다
이 번 사건은 더 짱나는게 인재라는 겁니다...선박검사 해준 넘하고 돈
벌겠다고 무리하게 배수량을 늘린 선사하고 지 살겠다고 젤 먼저 도망간 선장 넘
도저히 화가 나서 잠도 안오네요ㅠㅜ딸 셋인데 남일 같지가 안습니다...
살겠다고 먼저 내린놈은 지옥가고 방치되어 죽은이는 천국 가길 빌어 봅니다...
뺠리 부모곁으로...
제발 에어포켓 속 생존자가 있기를 . . .
기도합니다
올해는 왜 학생들에게 이런일들이 생기는지 . . . . .
tv 보니까 60시간 동안 에어포켓 속에있다 구조된분 이야기도 있데요
우리 에게도 그런 일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방금 선체 공기주입 시작 했다네요
비보 속에서도 희소식이 들리기를 희망해 봅니다
레드배스 스파이더님의 도움으로 대문 이미지를 바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냥, 답답합니다.
안타깝습니다.
미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