얻어걸린....
토요일 오후 늦게 일을 마치고 친구가 먼저 가있는 갑천 불무교 하류쪽으로 갔습니다.
몇가지 채비를 던져보다가 반응도 신통찮고해서 얼마전 스타님께서 주신 65 미노우를 던져봅니다. 웨이더 입고 저벅거리면서 본류대쪽으로 이동 건너편을 겨냥하고 던집니다.
얼마후 던지고 몇차례 툭툭 당겨주니 덜거덕 ~ 조심조심 끌어냅니다.
25~30 쯤 되보이는 쏘가리가 나와줍니다.
다시 던져주니 이번엔 톡~ 하는 입질이 있다 싶더니 하류쪽으로 내달리기 시작합니다.
흡사 자료화면에서나 볼수 있는 드랙이 신나게 풀립니다. 이러다 릴에서 연기나거나 줄 끊어 지겠다 하는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만, 잠시후 진정이 되서 이후 몇차례 실랑이 하다 친구의 도움으로 꺼냅니다.
대략 80을 조금 넘어보이는 강준치 였네요.
채비정리좀 하고 얼마후 그보다 조금 작은 녀석을 끄집어 냅니다.
60센티 남짓 강준치..
날이 급속도로 어두워져서 마치 먹물을 확 들이 붙는 느낌이 들어서 철수했습니다.
스타님의 어복이 저에게 온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