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버징의 재미.
지난 일요일, 점심먹고 낚시를 갈까 말까 하다가
결국 부담없이 MH로드 하나 들고 10분거리에 있는 영천시 송포리에 달려갔습니다.
막상 도착해보니 필드상태가 너무 안좋네요.
유속이 느린 물가쪽으로 부유물들이 잔뜩 끼어 있습니다.
5.5" 스트레이트 웜으로 부유물들이 없는 곳을 공략해보는데 입질이 없군요.
햋빛이 거의 없고 흐린날이긴 했지만 점심때라 그런지 반응이 미지근 합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버징을 해보기로 하고 버징용 프로그 웜을 끼워서 반대편 물가로 던져봅니다..
처음 몇번은 빠르게 릴링하니 뭔가 반응이 좀 옵니다.
버징에 반응이 있음을 알고 액션에 약간 변화를 줘서 부유물 사이 포켓에서 뒷다리만 걸친채
달달달 떨고 있으니 뭔가 "퍽"하는군요.
한 3초 기다렸다가 챔질해보니 3짜후반의 힘좋은 배스가 올라오는군요.
이게 마지막이 될것 같아서 사진은 안찍고 옆으로 10M 이동해서 다시 공략해봅니다.
역시나 조금전처럼 웜 안착후 부유물 위에서 몇번 액션 주고 포켓사이에서 달달달 떨면서 스쳐지나오니
또다시 아까처럼 "퍽" 하긴 하는데..
3초세기도 전에 MH로드가 쫘라락 빨려들어가면서 코바 블랙 스페셜 드랙이 찍찍..울어댑니다.
생각보다 힘을 많이 쓰길래 10LB 라인이 터질것 같았는데 코블스 드랙이 잘 풀려주는군요.
수초를 감을줄 알았는데 오히려 물위로 바늘털이를 심하게 합니다..눈맛 좋구로..
이윽고 이런배스가 올라오네요..
라팔라 시그네이쳐 콜크그립 길이가 약 40cm정도 되니 이건 한 44~45cm쯤 되어 보이는데 체고가 상당히 좋네요.
영양상태가 좋은만큼 힘도 무지막지하게 씁니다.
덕분에 코바블랙스페셜 드랙소리 징하게 들었네요.
집에서 10~15분 거리에 이런 필드가 있는 영천에 이사왔다는게 실감이 납니다..
이번주말은 비만 많이 안온다면 금호강쪽에 가봐야 겠습니다.
10LB라인을 두번이나 터트린 대물이 있어서요..
다들 안전조행하시길 바랍니다~
팬텀님도 드디어 코블스의 드랙음을 징~ 하게 들으셨군요!
징~ 한 드랙음과 징~ 한 손맛 까지 축하드립니다.
체구도 상당히 빵빵한게 팬텀님을 아주 고생시켰겠습니다. 하하하.
튼실한 배스 축하드립니다.
처음들어 보는 필드네요.
버징의 손맛 눈맛 말로 표현하기 힘든 전율이 있죠.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튼실한 배스손맛 무지좋았겠읍니다
배스색깔이 찐한게 힘쓰게 생겨네요
저도 버징 낚시무지좋아합니다 손맛축하드립니다
튼실한 배스 손맛 축하드립니다.
버징낚시에 매력에 빠지실듯 합니다.
이제 서서히 여름 시즌으로 접어드니 여기저기서 버징 소식이 들려 오는듯합니다...
이제까지 전 버즈베이트나 웜을 이용한 버징으로는 큰 손맛을 못봤는데 얼마전 단산지에서 버즈베이트로 사이즈 빵빵한 녀석을 만났는데 눈맛 손맛 정말 제대로 봤습니다...
드뎌 버징의 계절이 왔네요... 라인을 바꿔야 하나~~
손맛 눈맛 축하드립니다.
좋은 필드인가 봅니다. 튼실한 배스로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
버징 참 재미있죠..
탑우커 낚시는 할 수 있을 때 마구 마구 즐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