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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조행정리

박재관(현혜사랑) 박재관(현혜사랑) 3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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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현혜사랑입니다.

 

참 오랜만에 조행기 올립니다. 조과도 좋지 않고 지난주는 근무라 조행도 못갔고...최근너무 바쁜일이 많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뭐...귀찮아서 그랬죠.

 

조과가 좋지 않더라도, 나름대로 조행기를 잘 써놓으면 다음 출조에 매우 유용하게 쓰여지더군요. 지금도 작년조행기를 열어서 읽어본답니다.

 

즐겨찾는 금호강은 청태때문에, 저수지는 장마대비와 농사때문에 배수가 진행되어 배스들이 예민해져서

이래저래 낚시하기 힘든시기 인듯 합니다.

 

가장 최근것 부터 정리합니다.

 

■ 연호지 (지하철 대공원역에서 5분거리)

-.일시 : 2010년6월27일 오전7시20분~오전9시

-.채비 : 버즈베이트,1/4oz 스피너베이트(히트),스웜프크롤러 네꼬(히트),스팅거 노싱커

-.조과 : 3짜 2마리

 

전날 축구를 보고 한편으론 분한마음과 쓸쓸한마음을 가지고 내려선 연호지.  과음과 과로탓인지 늦잠자서 멀리는 못가고 가깝다는 이유로 찾았습니다.

수위표시기가 연안에 바짝 붙어 있더군요.  시간이 별로 없어서 평소 즐겨찾는 포인트 위주로 돌아봤습니다.

 

▼ 첫수는 1/4oz스피너베이트를 천천히 바텀범핑으로 리트리브해올때 라인을 주욱 끌어가더군요.

100627-0001.jpg

 

비가내리는 관계로 이번에 새로 장만하 비옷을 챙겨입었습니다.

 

방수자켓이 그간 아쉬워 고어텍스 재질의 자켓을 눈팅해오다가 "투습기능"이 있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국산"제비표우의"를 질렀습니다. 나름 투습도 잘되는 거 같고 방수잘되고 무엇보다 저렴해서 좋네요.

 

이후 골창지나 네꼬 채비에 열번 이상의 히트를 받았지만 랜딩엔 실패했습니다. 사이즈가 잘거나 블루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저수지를 반쯤 돌았을때, 또다시 스피너베잇에 두번째 배스를 만납니다.

100627-0002.jpg

 

 

오랜만에 주말조행을 나왔는데, 조과가 좋지 않아 발걸음이 잘떨어지지 않았지만 집으로 향합니다.

제방권을 좀더 세밀하게 탐색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 간만의 4짜 짬조행3편 (안심교)

-.일시 : 2010년6월23일(수) 저녁8시경 약 15분간

-.히트채비 : 스팅거 노싱커

-.조과 : 4짜 1마리

 

낼부터 출장이라 간만에 조금 일찍 퇴근하여 내려가본 안심교, 여러채비를 하다가 수면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청태와 수초로 가득한 상황이라, 스팅거 노싱커 채비만 사용했습니다. 로드는 스피닝 ML

 

수초사이 물골지역에 피칭을 이용해 퐁~퐁 담그는 식으로 운영했습니다. 제일 복잡한 곳에서 히트됩니다.

바늘털이를 하는데, 사이즈가 좀 되네요. 걱정한대로 수초를 감아대기 시작합니다. 제가 스피닝에 6lb보다는 8lb를 선호하기에 이럴때 유용합니다. 당기다가 여유줄을 주고 배스가 스스로 빠져나오도록 하기를 5분정도 했나요? 물가로 끌어오는데 거대한 수초만 보입니다. 수초를 하나하나 치우고 보니 빵좋은 4짜가 들어있네요.

 

▼입다물고 딱4짜 빵은 쓸만 합니다.

100623-0001-1.jpg

 

▼릴리지해주고 힘이 빠져, 앉아서 담배한대 피고 플래시로 물속을 비쳐보니, 저도 지쳤는지 그대로 서서 휴식을 취하고 있네요.

흙이 어찌나 끈적이던지 목욕을 시켰는데도 잘안떨어지더군요. 피부가 손상될것 같아 저정도만 씻겼습니다.

100623-0003.jpg

 

힘이 빠져 더이상의 낚시는 못하고 철수 합니다.

 

■ 오랜만에 찾은 봉정수로

-.일시 : 2010년6월13일(일) 오전 7시~오전9시

-.히트채비 : C-tail 지그헤드, 1/2oz 스피너베이트

-.조과 : 3짜 3수

 

저수지는 배수땜에 힘들고, 금호강계는 수초땜에 너무 힘들고 설상가상으로 힙업웨이더에 구멍나서 물속으로 들어갈 상황도 안되고 해서, 그나마 낚시하기 용이한 장소를 찾다가 봉정으로 가봤습니다.

 

거리가 멀어 이동하는데 시간을 너무 많이 써버려 서둘러 채비하고 물가에 섭니다. 첫포인트는 봉정석축포인트. 2미터 수심층까지 훤히 보일정도로 물이 맑습니다. 4짜급 배스와 잔챙이 배스가 어울려서 여기저기 배회하고 있네요. 여러가지 채비를 써보지만 모두 외면하네요. 입에 넣었다가 금방 뱉어내고, 입질감 전혀 없습니다. 전형적인 숏바이트 상황입니다.

 

c-tail웜 지그헤드로 바꿔서 최대한 자연스러운 액션과 스테이시간을 길게 주니깐 반응이 옵니다.

 

▼배스가 힘을 많이 쓰는 시기에 된것 같습니다. 고작3짜인데 드랙을 꽤 풀어나가네요.

100613-0001.jpg

 

이어서 포인트를 철교밑으로 옮깁니다. 상류쪽에서 청태가 어찌나 많이 내려오는지 그냥 가버리고 싶더군요.

 

▼바닥걸림을 탈출해서 수류가 있는곳이라 약간 떠내려가면서 폴링중 강하게 입질을 해준 3짜배스

100613-0002.jpg

 

날도 덥고 여건이 좋지 않아 철수합니다. 시간이 약간 남아 한마리만 잡고 가자는 생각으로 경산수로에 잠깐 들러봅니다.

 

▼물가에 수초가 키높이로 자라 다리위에서 가볍게 수초사이에 캐스팅해서 끌어오던중 힘차게 바이트 해준 배스

100613-0003.jpg

 

 

■ 힘들기만 했던 신제지

-.일시 : 2010년6월6일(일) 오전 7시~오전9시

-.히트채비 :스팅거 노싱커

-.조과 : 3짜 2수

 

배수로 인해 저수지는 가지 않으려 했는데, 마땅히 갈곳도 없고 해서 신제지에 가봤습니다.

우려했던것 대로 수초가 많이 올라 왔네요. 그대로 노싱커로 하면 괜찮을 것 같아 보입니다.

 

바이트가 되어 끌어오는 중에 수초에 걸려서 털리고, 연속적인 숏바이트로 힘이 쭈욱 빠져버립니다.

낚시시작한지 1시간이 지났는데도 노피쉬

 

롱캐스팅으로는 털려서 안되겠더군요. 피칭으로 근거리 수초구멍위주로 패턴을 수정합니다.

 

▼드뎌 한수 하네요. 천신만고끝에  스팅거 노싱커에 나와줍니다.

100606-0001.jpg

 

 

▼같은패턴으로 올린배스..

100606-0002.jpg

 

왜이리 조과가 좋지 않을까 고민고민하다가 수문을 지나가는데 엄청난 배수를 하고 있더군요.

배수기엔 모든 어종이 그렇지만 서스펜드상황이라...에효 돌파구가 없네요.

덥기도 덥고 시간을 너무 써버려서 퇴청합니다.

 

===================================================

 

6월은 야간짬조행 주말조행 합쳐서 10번도 안되는군요. 위에 다 조행기록을 하지 않았지만

 

짬짬히 금호강에 가서 요런배스▼ 들 한수씩은 얼굴 볼수 있었습니다.

100607-0001.jpg

 

단산지도 한 두어번정도 갔다왔더랬습니다.

 

이제곳 7월이 되네요. 더위먹지 마시고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요. 모두 어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현혜사랑드림.

박재관(현혜사랑) 박재관(현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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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식처 : 대구
■ 장   비 :
1. 스피닝 : 시그네쳐HM-55 62L, 12울테그라C2000S(FC-Basic 6lb)
2. 스피닝 : 토너먼트XP 662ML(4~10g,6~12lb), 05바이오마스타2500S(FC-Basic 8lb)

3. 캐스팅 : 닉스팝 642ML (1/8~1/2oz,  6~12lb, Doyo 루비나 Ver2(FC-Basic 8lb)
4. 캐스팅 : 카이만C-662M (1/4~3/4oz,10~16lb), Goldworm LE PQT10HL (PLine 15lb)
5. 캐스팅 : 허리케인C-672MH (1/4~5/4oz,10~24lb), Revo SX-L(Suffix 4호 19LB)

■ 별   명 : 현혜사랑의 현혜는 저의 피앙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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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감사합니다.

작년같은경우 야간짬낚시조과가 주간보다 좋았는데,

올핸 참 어려운것 같습니다.

더더군다나 금호강에 제방공사땜에 포인트도 많이 소실되어 갈데도 많이 없어지구요.

10.06.28. 18:15

사진 보다는 실물이 더 나으신 듯 합니다.

 

역시 금호강 지킴이 답게 매일 저녁 금호강 상류를 지키시고..

 

다음에 물가에서 한번 더 뵙겠습니다^^

10.06.2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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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철(분노의 저킹)

그때 그분이 분노의저킹님이셨나요?

반갑습니다. 온라인에서도 뵙게 되네요.

미남이셨던걸로 기억됩니다.

언제라도 환영입니다.

10.06.2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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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복(부부배스)

감사합니다. 어르신...

오늘 골드훅 어르신께서 직접전화주셨더군요.

조만간에 한번 뵈어야 할텐데요. 단산지리그 열리면 쫓아가겠습니다.

10.06.2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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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전 토욜날 집사람이 답답하다길래 빗속을 뚫고 신제지 갔다가 장렬히 꽝 맞고 왔습니다...

덕분에 집사람에게 놀림거리 하나 만들어 줘버렸네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10.06.2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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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또라에몽)

신제지 수초가 많이 올라와서 좀 많이 힘들죠.

나와도 사이즈가 너무 잘고...

대부분 저수지에서 배스들이  3~4미터권으로 내려간것 같아요.

이카같은 롱타채비가 좋을 것 같습니다.

전 요즘 땅콩영접을 위해 저금중입니다.

고맙습니다. 인제 낚금이 서서히 해제되어 가고 계시나봐요.

조만간 물가에서 뵙기를 희망합니다.

10.06.2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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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관(현혜사랑)

뭐 낚금 해제라기 보다는 자기랑 같이 간다는 전제 조건이 붙어 버렸습니다...

당분간 혼자 다니는건 무릴거 같고...

짬짬히 바람쐬러 가자고 꼬셔서 저수지 탐방이나 해볼려구요...

다음번에는 창녕권으로 꼬셔 볼 생각입니다!

10.06.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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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또라에몽)

좋은 방법입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우리집사람 좀 같이 갔으면 좋겠는데..안움직입니다.

emoticon

10.06.2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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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초가 많은 저수지는 왠지 꺼려 지던데...역시 잘 잡아내시네요..

여름엔 수초지역에 헤비커버를 해볼까 했는데...아 역시....저질 체력이라....당채 몸이 움직이질 않습니다..

이젠 날씨도 많이 더워지고 보트펴다 현기증으로 쓰러질 날씨가 다가 오네요..

이럴땐 간단히 워킹으로 다니면 참 편한데 말이죠...금호강은 여름철에는 가기가 꺼려집니다..

상류쪽은 상황이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하류쪽은 거의 폐허나 다름이 없더군요...수질이 아주 않좋습니다..악취가.....

역시 금호강은 겨울에 간간히 손맛볼때는 짱인듯 하네요..emoticon

10.06.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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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영(동방)

예년에는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부유물 방지 펜스때문에도 그렇고 여기저기 공사로  안심교권도 상태 아주 안좋습니다.

수질은 괜찮은 편입니다.

봉정정도의 상류는 그나마 괜찮더군요.

요즘 보팅생각이 간절합니다.

10.06.2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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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에 참 알뜰하게 낚시를 하시는 모습으로 미루어 보아 참으로 부지런하신 것 같습니다.

 

배스는 역시 부지런한 사람에게 돌아오는 결과물인 것 같네요. 사진의 노싱커 훅 앞에 스냅 사용하신 것 맞으신지요?

 

늘 한번 해 봐야겠다 하면서도 스냅을 빠뜨리네요.  봉정은 작년 여름에 포인트를 몰라 한여름 땡볕에 고생만 하고 온

 

기억만 있는데 역시나 실력이 대단하십니다. 반가운 조행기이며 앞으로도 종종 글 남겨주시길 바라겠습니다. emoticon

10.06.2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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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대열(끈기배써)

별로 부지런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좋아하니..하게 되더군요.

노싱커엔 스냅이 잘 안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웜이 위로 밀려올라 갈때 잘 찢어집니다.

미니 도래을 이용해서 웜밀림 방지를 하면 좀 낫습니다.

스냅을 쓰는이유가 짧은 시간에 채비교환을 쉽게 하기위해서인데,

지금은 낚시대 4대를 들고 다니기에 사실 크게 필요하지 않습니다만, 그냥 버릇 처럼 씁니다.

또다른 장점으론 스냅에다가 도래봉돌을 달면 웜밀림 방지 효과도 있고, 수심깊은 곳이나 물살이 있는곳에서 아주 유용합니다.

(금호강리그 변형입죠)

저도 늘 끈기배써님 조행기 기다리고 있답니다. 많이올려주세요.

10.06.2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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