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 내용에 구애없이 자유로운 글들을 주고 받는 게시판입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전쟁 걱정스럽네요.

goldworm 쥔장 goldworm 81

1

1

저 멀리 딴동네 이야기 같지만

 

이 대결구도는 크게보면 우리와도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중국 대 대만

혹은 한국 대 북한 까지... 

 

어쩌면 전쟁의 구도가 옮겨올수도 있다하니

지구반대편의 이야기지만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리고 팔레스타인 난민에 대해서도 지켜볼일입니다.

 

페이스북에서 글하나 퍼왔습니다.

 

 

. . .

 

<팔레스타인 대 이스라엘 1>

봇물터지듯 온 갖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소위 ‘집단서방’의 위선과 기만도 말이다. 서서히 한국언론도 ‘앵글로색슨적’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어차피 베끼는데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하지만 우크라이나와는 달리 ‘집단서방’의 바닥정서는 그래도 팔레스타인동정론이 우세하다. 이를 전혀 알리 없는 한국언론은 당연히 앵글로색슨계 내러티브를 복붙할 것이야 당연하지 않겠나. 가장 황당한게 ‘이스라엘판 9.11’이란다. 뜻도 모르고 냅다 베끼면 이리 된다. 특히나 9.11이후 벌어진 일을 알면 말이다. 테러와의 전쟁이란 미명하에 미국에 의해 6백만의 목숨이 사라졌다.

그러면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의 침략”에 분연히 맞서는 우리의 극우 네타냐후정권의 ‘정의의 전쟁’에 대해 다루기 전에 기본적인 역사적 혹은 통계적 사실관계부터 좀 확인해 두자.

그림1은 1946년 미영제국주의의 피조물인 이스라엘 국가의 탄생부터 지금까지를 간략히 보여 준다. 그림2는 이스라엘의 불법적인 팔레스타인 강점정책에 의해 팔레스타인이 파편화되는 지를 보여준다. 그 결과 현재 이스라엘의 ‘영토’에 190만이 거주한다. 이스라엘 인구는 650만이다. 세상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곳 중 하나인 가자지구에는 약 200만이상의 팔레스타인인들이 밀집거주한다. 약 길이 40킬로 폭 8킬로 정도의 매우 협소한 가자지구는 7-8미터 시멘트장벽으로 완전히 차단되어 있고, 바다역시 이스라엘해군에 의해 봉쇄되어 있다. 쉽게 말해 이스라엘은 약 200만을 포로로 잡아 감옥에 가둬 놓고 있는 셈이다. 다음 이스라엘의 이주전략에 의해 갈수록 게토화되는 서안지구는 팔레스타인 자치지구(붉은색), 공동관리지구(주황색), 이스라엘 관지지구로 분할되어 있고 여기에는 약3백만의 팔 인들이 거주한다. 그리고 동예루살렘에도 35만 정도의 팔 인들이 살고 있다.

그림 3은 양국을 비교할 때 팔 은 자체의 군대를 갖고 있지 않다. 약간의 치안유지병력뿐이다. 세계에서 가장 극빈의 민족인 팔 인중 43%가 0-14세다. 미성년과 청소년이 매우 많다. 따라서 이스라엘 공군의 민간인 무차별 폭격으로 가장 많이 죽는 것은 이들 어린이, 청소년들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리고 특히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전기등 에너지와 수도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어느 시점에서 이 모든 것을 차단할 것이다.

그림4는 2008-2020년 양측의 사상자를 표시한 유엔의 통계자료다. 이에 따르면 팔인이 5,590명, 이 인이 251명이다. 부상자는 아예 비교가 불가능하다. 이 말은 이스라엘군이 일상적으로 팔인을 공격, 사상시켰다는 말이다. 가자지구 차단장벽에 접근금지만으로 수천명이 죽고 다쳤다고 한다. 이스라엘국가는 나치가 자신들에게 했던 짓을 그대로 재현해 200만 이상을 밀집지역에 감금 일상적으로 죽이고 다치게 한 셈이다.

몇 가지 기초통계만 보더라도 팔측 항쟁의 정당성은 부인하기 어렵다. 특히 네타냐후정권은 사실상 극우 아파트헤이드 정권이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팔-이 양측의 분쟁을 ‘전쟁’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인가. 이미 벌어지기 시작한 200만 이상의 ‘강제수용소’ 수감자에 대한 이스라엘의 무차별폭격에 대해 가자지구는 아이언돔과 같은 아무런 방호수단이 없다. 그리고 인구과밀지역인지라 피할 곳도 없다. 해상도 완전봉쇄된 상태다. 팔 레지스탕스 민병대의 성격상 전투원과 민간인도 식별이 매우 어렵다.

지정학적으로 보자면 이번 분쟁은 중국이 주선한 이란-사우디 데탕트와 시리아의 귀환 그리고 서아시아의 평화무드속에서 중, 렁의 영향력 강화에 대한 미-이스라엘 추축의 대응의 성격을 갖는다. 즉 이의 고립을 피하기 위해 사우디-이 데탕트를 구축해 이를 축으로 이집트, 바레인, 모로코등을 묶어 아랍권을 재분할하자는 것이 미의 전략이다.

이스라엘은 냉전이후 탈냉전 미국의 일극체제 그리고 지금의 다극화흐름까지 영국, 일본과 더불어 미국 세계전략의 린치핀이다. 이가 무너지면 서아시아는 미국의 손을 떠난다. 그런 면에서 미국에겐 우크라이나보다 훨씬 중요하다. 중국은 일정 수준이상 개입하기 어렵다. 단지 이란-사우디 데탕트를 관리하는 데 주력한 공산이 크다. 이스라엘의 중도우파가 푸틴에 우호적이기 때문에 러도 직접 개입하기는 어렵다. 그렇게 본다면 남는 것은 이란이다. 분쟁이 확산된다면 이 전쟁은 미-이란 대리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된다면 사실상 이란과 동맹관계인 러시아는 우호 중립을 견지할 가능성이 높고, 사우디도 관망세속에서 기존 중국, 이란과의 관계를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 분쟁이 조기종결되지 않는다면 레바논의 헤즈볼라는 당연히 북쪽에서 제2전선을 펼칠 것이고 시리아도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명실상부 국제전으로 비화되는 것이다.

 

1.jpg

2.jpg

3.jpg

goldworm goldworm
13Lv. 16064P
다음 레벨까지 1576P

즐거운 낚시

즐거운 활쏘기

즐거움 검도

신고공유스크랩인쇄
1
1명이 추천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첨부 0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 가을걷이
    쥔장 goldworm 조회 7023.10.26.12:55 1
    내년부터 논농사 시작하려고 이모 저모 준비하며 일꾼 & 구경모드입니다.
  • 쥔장 goldworm 조회 8123.10.20.21:14 1
    #그녀석의안부 어제도 저녁시간에 여느때처럼 보육원 수업봉사를 그렇게 하고 있는데 어떤 녀석이 출입구에 쭈뼛쭈뼛하면서 서있습니다. 그녀석은 보육원에 입소한지가 한두달 지났고 중학교2학년 남자아이입니다. 나...
  • 근무처에 개인공구를 가져와 사용하는 공과 사를 구분못하는 공무원을 찾아주십시요!?
    근무처에 개인공구를 가져와 사용하는 공과 사를 구분못하는 공무원을 찾아주십시요!? 공무원은 개인장비를 가지고 와서 일하면 안되는 모양입니다. 이슈가 되고 있길래 서산시청 홈페이지를 가보니 정말 그런글이 있...
  • 고속버스 민폐녀 라고 뉴스기사에 떠있길래 찾아보니 유튜브 영상이 있네요. 참... 기사 아저씨 성격 좋으십니다. 그리고 뉘집 앤지 몰라도 ... 개인주의가 아무리 활개를 친다고 해도 저건 좀 심하게 아닌거 같습니...
  •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전쟁 걱정스럽네요.
    저 멀리 딴동네 이야기 같지만 이 대결구도는 크게보면 우리와도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중국 대 대만 혹은 한국 대 북한 까지... 어쩌면 전쟁의 구도가 옮겨올수도 있다하니 지구반대편의 이야기지만 관심있게 지켜...
  • https://youtu.be/gRvmt1W2TXE?si=EbAEdQveaJkGutrn 어릴땐 낙동강도 건너가고 유학지도 횡단했었던... 물에 대한 두려움이 없고 팔다리 긴거만으로도 시작부터 유리하네요.
  • 가을 이네요
    쥔장 goldworm 조회 5323.10.05.22:53 1
    어느새 가을.... 수영 병아리반 2일차^^
  • 스마트팜교육 수료
    쥔장 goldworm 조회 5623.09.21.17:41 1
    5월부터 지겨웠던 교육 오늘 끝이 났습니다 개근상도 받았네요
  • 오염수를 처리수로 명칭 변경한다고 그 물이 달라질까?
    신문기사 보다보니 참 할일들도 없는갑다 싶습니다. 일본에 어느 장관이 '처리수'라고 안하고 '오염수'라고 했다가 짤렸다카던가. 우리나라도 알아서 뜨끔한걸까? 옆집에서 창문열고 먼지 청소 한다고 털어대면 싫다...
  • 1년전 추억 소환,  울진화재 반찬봉사이야기
    밴드글을 검색하다보니 1년전에 추억, 울진화재이후에 반찬봉사하러 몇번을 울진까지 다녀왔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올해 추석도 조립식하우스에서 보내는것은 아닐지? 밴드글 링크. https://band.us/band/67502474/...
  • 또 비 ...
    쥔장 goldworm 조회 4023.09.20.17:17 1
    올해는 참... 비가 많이 옵니다. 잊을만 하면 또오고 또오고 올 여름 무더위도 늦게까지 이어지고 있고 이번 비 그치면 밤 기온이 드디어 20도 아래로 떨어진다 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추석 맞으시길 빕니다...
  • 스마트팜 견학, 로더기능사 합격 소식 등등
    칠곡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총16회차에 걸쳐 스마트팜 교육이 있었습니다. 매주 목요일 지겨운 이론수업들 듣다가 현장 견학하러 보령까지 다녀왔습니다. 조금만 더가면 보령, 대천 앞바다에 쭈꾸미들이 기다릴텐데... ...
  • 수영장에서 소변누기
    며칠전 오염수 투기에 빗대어 올라온 글입니다. 참 뼈때립니다.
  • https://youtu.be/fY8LZGSmujY?si=OSi6AtyPRlvrJSdZ 지나간 이야길 왜 다시 꺼내고 곱씹어야 하는가. 홍범도장군 흉상 이전과 관련하여 다시 찾아보았습니다.
  • 쥔장 goldworm 조회 3223.09.01.18:05 1
    https://youtu.be/T14lzXlyGKk 핵융합이 상용화 된다면 제1문명에 들어갈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우리는 제0문명 수준. 심심하시면 한번 보세요. . . . 추가로 외계인이 지구를 침략하지 않는 이유!? 아주 논리적입니...
  • 쥔장 goldworm 조회 4523.08.30.14:12 1
    2010년대에 들어 구글이나 유튜브, SNS의 사용자 맞춤 알고리즘이 확증편향을 가속화한다는 비판이 있다. 이른바 필터버블로서, 이들의 알고리즘은 시청자들이 '보고 싶은 것만 보여줌'으로써 사용자를 잡아두는 용도...
  • 로더기능사 실기 두번째 도전, 완주 후기 (독학)
    오늘 오전 8시30분타임에 구미대에서 시험보고 왔습니다. 두번째 도전. (지게차 굴삭기 합격해두면 쉽다는데... 그말은 맞는거 같습니다) 첫도전때는 덤프선에 흙 부을때 선에 닿아서 실격. 두번째 시험앞두고 연습을...
  • 교사이기 전, 두 어린사람이 생을 마감했는데, 어째서 이 학교는 이리도 고요한가?
    https://www.youtube.com/watch?v=piVEEiyGDFs 그저 놀랍기만 하네요.
  • 수자기 면수건 티셔츠 공동구매 후기와  그녀석의 생일
    휴가와 폭염으로 일주일을 거의 기절상태로 보내다보니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갑니다. 태풍피해 크게 없기를 빌면서 후기 작성합니다. 원가와 공동구매수익금에 대한 표를 대~충 만들어봤습니다. 옷이 총 150벌 택배...
  • 수자기티 공동구매 후기
    #수자기 #공동구매 #보육원치킨후원 이런 색감을 뽑고 싶었는데 어두운 빨간색. 티셔츠 공동구매는 고난이도 ㅜㅜ 일휘소탕 혈염산하 장수 수(帥) . . . 난중일기 계사일기(1593) 2월 18일 맑음. 이른 아침에 군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