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양살이의 고충(동행 너울 파도에 가다)
아침 해장을 위하여 홍원항 주변을 두리번 두리번…….
부대찌개집이 이른 아침에 조개탕이 가능하여 식사를 간단히 마친 후…….
바다의 미녀를 만나기 위하여 약속장소를 가기 위하여 홍원항을 출발…….
go go go~
바람이 조금 불면서 수면은 너울 파도로 울렁울렁~
보트는 빠른 속도를 내지 못하고 느릿느릿~
파도의 울렁울렁에 맞추어 내 머리도 울렁울렁~
그러면서 속이 거북하면서 아침에 먹은 조개탕이 신호를 보냅니다.
참다 참다 카타르시스의 통쾌함을 남기기 위하여 무인도에 입향을하여 결국 흔적을 남기고 말았습니다.
다시 보트를 타고 낚시를 하려고 전념하였으나 너울파도에 멀미는 조금 더 심해져서 결국 또 다시 무인도 입항을 결정하였습니다.
시원한 그늘을 찾아 들어가니 모기와 이름 모를 흡혈충이 극성을 부려 그늘을 피하여 태양이 작열하는 갯바위에 올라섰습니다.
지금 부터 혼자 놀기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먼 대해를 바라보고 서해를 외롭게 지키는 이름 모를 삐악이
불굴의 생명력을 보여주는 소나무
냄비에 물 넣고 팔팔 끓여서 쪽쪽 빨아 먹고 싶은 고동
형을 마친 동행을 태우러 오는 발키리호…….
귀양살이를 하면서 느낀 점: 차카게 살자
형님...
반성 많이 하셨죠 ~
그냥 두고 오려다가.. 그넘의 정때문에 모시고 온겁니다 !!
도도선장님 반성 많이 했습니다.
그날 쓴 반성문 우편으로 발송하겠슴...
우째 혼자 그런일이 귀양살이 외로우셨겠습니다.
그고통은 저도 잘 압니다. 옛날에 저도 제주에서 추자도로 감성돔 잡으로 갔다가 엄청큰 여객선을 탓는데
높은 파도에 죽을번 했다는. . .
비록 많은 출조는 아니지만 여러 종류의 파도를 만나보았답니다.
그중에 너울 파도가 제일 무서운것 같습니다.
그래도 즐거운 조행이였겠습니다.
바다는 항상 즐거움만 주는 곳이 아니지만요.
난 언제 가보나.....
미니배스님 사진으로 보니 몸이 많이 불었군요.
바다.....
지금까지 만족할 만큼의 조과를 보여주어서 대만족이었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만족보다 고생한 것이 먼저 떠오르네요.
소일거리 책이라도 한권 가지고 내리시지..
수고 많으셨습니다.
소일거리로 책이요?
섬에 도착하여서 그늘을 찾아 들어 갔더니 모기와 깔따구의 극성에 앉아있을수 없더라고요.
움직이지를 않으면 어디든 바로 달려들어서 말입니다.
그래서 섬에 있는 동안 계속 움직여 다녔는데도 깔따구에게 그만 여러곳을 물려서 이 고통을 받고 있답니다.
고생이 심하셧군요.
근데 고기사진은 엄나요
고생, 고생 생고생 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