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멍짜 누치 포획사건
시간도 생기고 하여 어제 오후 금강휴게소에 잠깐 다녀왔습니다.
왠지 쏘가리 생각이 나서 길을 나선 것이었죠.
라바댐 쪽에서 할까 하다가 댐 배수중이라 건너갈 수 없을 듯하여
쭉쭉 내려가서 합금 포인트까지 내려갔습니다.
물색은 쏘가리 낚시에 최적이라는 우윳빛 이더군요.
날 제대로 잡았다고 생각하고 6g 스푼으로 시작했습니다.
조금씩 자리를 옮기며 캐스팅 도중 갑자기 쭉 끄는 입질이 옵니다.
라인을 통해 느껴지는 무게감도 범상치 않았구요.
딱 걸렸다는 생각을 하며 신나게 감아들였습니다.
하지만 라이트 로드에 대물이 쉽지만은 않더군요.
라인도 고작 5lb였고요.
오늘 저녁은 쏘가리 매운탕이라는 행복한 상상을 하여 조심히
랜딩한 결과! 견지꾼들이 배스 런커처럼 좋아한다는 멍짜(50cm 이상) 누치였습니다.
아마 스푼에 레드 트레블훅이 요놈을 자극했나 봅니다.
이렇게 낚시가 주는 의외성이 또 계속 낚시를 하게 만드는 큰 즐거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 누치는 사진찍고 릴리즈 해줬습니다.
라이트 5lb 라인으로 제압하신다고 손맛 제대로 보셨을거 같네요
축하드립니다.
대단하십니다.
저도 강원도 홍천강에서 누치5짜되는거
빨갱이대로
이번 휴가때 금강가서 광 맞고온 일인입니다.
누치 포획 축하드립니다.
사진이 작아서 정확히 알순 없지만..
사진으로 보니, 잉어 스럽기도 합니다.
아무튼 라이트로드에, 멋진 손맛이었겠습니다.
저도 작년에, 배스라이트로드에, 5파운드라인으로..
67짜리 가물치 잡아본적 있는데... 정말 라인터질까,,,, 노심초사한 기억이 납니다.
아무리 봐도 잉언데요?
손맛을 찐하게 보셨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아! 잉어가 맞는것 같네요~
제가 헷갈렸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잉어도 스푼을 무는건가요?
정확히 입술에 후킹되서 나왔거든요.
가끔 옥계서 스푼으로 잉어를 낚았다는 소리가 들려오곤 합니다.
또는 서울 탄천합수부에서도 스푼으로 잉어타작좀 하지요...교통사고가 아닌 후킹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