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구 딩기돌리 장착 후 첫 보팅!
안녕하세요 여울입니다..
아무래도 이건 심각한 병인것 같습니다.. 폭염주의보도 아니고.. 폭염경보 속에서.. 보팅....
3주간 낚시를 못하니.. 날씨에 관계 없이 그냥 달렸습니다... 충남 논산에 위치한 탑정호..
토요일 오후 보경가든에 도착하니.. 물은 거의 만수에서 조금 빠진 정도..
신나게 보트를 셋팅 합니다. 룰루랄라..
바람도 넣고.. 공구딩기도 셋팅하고~~~ 헉.. 오른쪽 튜브에서 바람이 쓔~~욱..새고 있습니다..이건 무슨일??
이런.. 튜브가 0.3cm정도 찢어졌네요.. 이런..
아마 딩기돌리 브라켓에 튜브가 눌려서 찢어진 것 같습니다.. 접을때 넘 잡아 당겼나....
여튼 복구.. 임시방편으로 자전거 수리용 일명 껌딱지로 붙이고.. 다시 바람을 넣어 봅니다.. 다행히 버텨 주는군요..
시간은 6시가 넘은 시간.. 저녁 피딩만 잠깐 보기 위해 배를 띠웠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꽝..
다시 배를 올리기 위해 딩기돌리를 내리는데.. 몬가 이상합니다...
딩기 오른쪽 나비너트가 안 보입니다....이런.. 같이 동행한 친구녀석한테 물어봅니다...
"아까 딩기 올릴때 어케 했냐?"
친구녀석 왈 "어.. 너트 풀고.. 올리고.. 했는데.. 너트 다 풀었는데... 너트 어디로 갔냐.."
워미.. 이걸 죽이지도 못하고.. 너트 살짝만 풀고.. 다리 올리고 다시 너트 쪼으면 되는걸..그걸 왜 다 풀어..
여튼.. 외발 딩기로 억지로 보트 올리고.. 저녁을 먹습니다...
담날 아침 다시 외발 딩기로 보트 억지로 내리고.. 새벽 피딩 봅니다.. 3자 고만 고만한 녀석들이 탑워터를 쳐 줍니다..
하지만.. 8시가 넘어가니.. 정말로.. 낚시하다가 죽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철수!!!
보경가든으로 철수해서 수영장에서 신나게 놀다가 왔습니다... (여름엔.. 수영장이 최곱니다...)
일단 보트는 튜브가 살짝 찢어진거라.. 수리하는데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혹시 수리방법 아시는분... 쩜 알려주세요..)
딩기 고정용 나비너트는.. 사이즈를 몰라서 어떻게 구입을 해야 할지.. 공구상에 볼트 들고 가서 같은거 달라고 하면 있을까요?
모... 그래도 여름엔 수영장이 있는.. 탑정호 보경가든이 짱입니다..
사건사고가 많으시네요.
딩기쪽은 수건, 박스쪼가리 등 뭔가로 덮어서 보트를 접으면 좋겠더군요.
저처럼 타이트하게 보트를 접는 사람들은 찌를 가능성도 일부 있어 보였습니다.
볼트 너트는 나사집에 볼트만 들고가면 금방 구합니다.
공구상가 골목에는 반드시 한집이상의 볼트집이 있더군요.
아 감사합니다. 제가 워낙 덜렁이라서요..
보트도 남들은 깨끗하게 잘 쓰던데.. 저한테 시집온 녀석은 고생이 무지 심합니다..
보트 살짝 찢어진건.. 지금 땜질 해 놓은데 위에 원단 덧데서 붙이면 될라나요... 쩝.. 원단은 어떻게 붙여야 튼튼히 붙을지.. 혹시 붙여 보신 분~
제가 써둔글도 있고
보트회사 찾아보면 관련글들도 나오는데요.
간단히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1. 일단 깨끗이 닦아냅니다.
2. 찢어진 부위보다 두배정도 크게 원단조각을 덧대야 하고요.
3. 붙일곳에 조각을 덧대어 놓고 마킹테이프(없으면 무슨 테이프든 가능)를 발라줍니다.
4. 제일 중요한 (수리킷 속에있는)전용본드를 발라주고 5분간 기다리세요.
5. 5분이 지난후 마른수건으로 꾹꾹 눌러주면서 마감...
6. 접착부위를 마른수건을 잘 펴서 덮은후 밧데리같은 무거운걸로 눌러서 하루정도 보관....
아 감사합니다
아..역시 그 모서리 날까로운 부분이 문제가 되는거군요
저도 딩기돌이 스탠브라켓의 모서리가 부분이 나카로와서 쇠줄로 마구 밀어서 그나마 부드럽게 한다고는 했는데
아무레도 문제가 발생할것 같아 아이들 슬리퍼중에 작아서 못 신는 신발 바닥을 잘라서 브라켓위에 덧데고 묶어 나왔습니다.
차량이동중에 흔들리고 하다보면 이렇게 덧대는 것도 안심하지는 못할거 같습니다.
주말쯤 공업사 같은곳으로 가서 그라인더로 브드럽게처리 해달라고 해야 겠습니다.
그래서 전 접을때 스탠브라켓 위에 못쓰는 수건 놓고 접을려구요.. 그걸로 배도 닦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