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 내용에 구애없이 자유로운 글들을 주고 받는 게시판입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달창지 대박 and 대청호 쪽박

이재덕(tokky) 5112

0

19

안녕하세요? 토끼입니다.


얼마전 영입한 어탐을 요즘 열심히 공부 중 입니다. 토요일 느즈막히 눈을 떠 나갈 준비를 하는데, 아침까지 비가 왔다고 하고 오전 날씨 또한 구름이 많은게 좋진 않더군요.


예전 같으면 그냥 가까운 신동지, 하빈지 정도 가고 말겠는데, 최근 어탐으로 달창지를 휘젖고 다는데에 재미를 붙여 불안하지만 그래도 달창으로 떠나봅니다. emoticon


달창에 대략 12시경 도착해보니 역시나 흐린 하늘에 바람이 꽤나 강하게 불어대네요. 그래도 비는 더 이상 올것같진 않고하여 열심히 배를 펴고 낚시를 시작!


보트 조립중에 울산에서 오셨다는분과 잠시 얘길 나누니, 조과가 신통치 않다고 하시고, 이동중에 물위에서 만난분께 여쭤봐도 숏바이트만 많이 나는 상황이라 하셔서 꽝은 아닐까 걱정을 들었지만 뭐 어탐 공부하러 왔다 생각하고 다니니 맘은 편하더군요.


물이 얼마나 많이 찼는지 지난번 어탐으로 찾아 놓은 자리가 눈대중으로 볼때와 실제 위치와는 상당한 차이가 나더군요. 아이폰을 이용해서 GPS 위치를 잡아둔 탓에 쉽게 찾아갔습니다만 아쉬운건 어탐+GPS 기능이 있는놈으로 좀 무리를 할껄하는 약간의 후회도 들고...


암튼 지난번 찾은 자리에서 2~3번 캐스팅 후 살살 끌어오는데 돌바닥인지, 입질인지 잘 구분이 안가는 "딱" 하는 느낌이 들어 대를 살짝 들어보니 묵직하여 냅다 챔질!


힘을 꽤 쓰긴 하는데, 4짜 배스라고 하기엔 부족하고 대략 3짜 정도 될려나 하고 끌어올리는 도중 갑자기 쳐박기 시작합니다. 잘하면 4짜 사이즈도 되겠다 하고 열심히 올리는데, 희끄무리한것이 정체를 알수 없는 녀석이 올라옵니다.


바로 메기.




처음 잡아보는 놈이라, 어디를 잡아야 되는지도 모르겠고, 주둥이도 작으니 바늘 빼기도 힘들더군요. 배스 잡듯이 아랫턱을 잡고 빼볼려다가 갑자기 입을 꽉 다무는 바람에 깜짝 놀라 손에서 피도 살짝 나고... 포셉이 1개 밖에 없어서 이러지도 저렇지도 못하다가 다른 보팅하시는 분께 포셉을 빌리러 이동하면서 주위에 낚시하는 지인께 전화해보니 그냥 아가미쪽 잡아도 된다고 하여 아가미를 잡고 어렵게 바늘을 제거했습니다.


사이즈는 대략 47~8 정도. 놔주자니 왠지 아까워 여기저기 물어보고 먹어도 괜찮을꺼라는 말에 집으로 가져와 분해했습니다. emoticon 집사람한테 저녁거리 잡았다고 전화하니 요리할 자신도 없고 저번부터 저희 아버지가 고기 잡으면 좀 가져오라고 하시기에 본가에 들고가서 맛있게 먹었네요.





이후 잔챙이 몇수 더 하고 4짜도 한놈 얼굴보고 얼른 메기 맛보고 싶은 마음에 일찍 전 접고 귀가했습니다.



일요일 대청은 참석할때부터 뭔가 삐걱거리더니 (회사 동료랑 약속이 왔다갔다 해서리 emoticon) 어렵게 마눌님 허락을 받고 참석하였으나, 아 잠이 어찌나 오던지 도착하여 잠깐 집중해서 잔챙이 몇수 + 3짜 한놈만 하곤 먼저 귀가해버렸네요.


점심이라도 하고 인사드리고 올려고 하였는데, 선외기가 없는 상황에 저 때문에 이리저리 견인해 달라기에 송구스러워 제대로 인사도 드리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중에도 어찌나 잠이 오던지 노래를 크게 틀어놓고 겨우 돌아와선 곯아 떨어져버렸네요. emoticon




























신고공유스크랩인쇄
19
profile image

점심 같이 했으면 좋았을텐데..아쉽네요..

그리 멀지 않았는데...9.8에 견인해도 금방 갔을텐데 말이죠..

담에 또 같이 물가에 서 보길 기대해 봅니다..emoticon

메기나 가물치는 배스처럼 입에 손을 넣으면 아주 위험합니다..가물치는 더더욱 위험하구요..

전에 제 달창 조행기 보면 메기가 8짜 정도되는데...잡을수 없어 놓친 경우가 있죠...

아깝긴 무지 아깝습니다..emoticon

10.10.11. 13:56
이재덕(tokky) 글쓴이
이호영(동방)

그렇게요. 미쳐 인사도 드리지 못하고 떠나 아쉬웠습니다. 가이드로 나름 슬로프를 많이 벗어났는데도 보이질 않아 먼거리에 계신가 했더니, 많이 멀진 않았나 보네요. 견인 부탁드릴껄 그랬나요 emoticon


와우 8짜 메기라. 괴물이네요. 제가 잡은놈이 상당히 큰놈인줄 알았더니, 8짜에 비하면 애기 메기네요. 제목에 대박을 바꿔야 하나요? emoticon

10.10.11. 14:13
profile image
이재덕(tokky)

아닙니다...루어에서 메기와 가물치를 심심찮게 보긴 합니다만...저정도 메기도 쉽게 잡을수 있는 어종은 아니죠..

뭐 잡아서 손에 쥐었으니 토끼님 메기지만 전 놓쳤으니 꽝이죠..emoticon

10.10.11. 14:23

아침에 배 피실땐 바빠보여서 점심때 천천히

인사를 나누려고 했었는데 그냥 가셨더군요..

담에 인사나눠요

10.10.11. 14:41
이재덕(tokky) 글쓴이
구도형(지성아빠)

에고 도착하니 트레일러 보트도 내리고 있고 이곳저곳에서 보트를 펴고 있어 미쳐 인사도 드리지 못했네요.

담에 기회되는데로 뵙고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moticon

10.10.11. 16:14
profile image

메기 정말 오랜만에 조행기에서 보는거 같군요~

게다가 바로 요리로 변신까지!!!

맛나 보이네요~

손맛과 입맛을 즐기시는 골드웜네~ 정말 좋습니다~

10.10.11. 19:41
이재덕(tokky) 글쓴이
김지민(닥스)

민물고기 요리는 사실 잘 먹을 기회가 없어서 비리지 않을까 걱정을 했습니다만, 어무이가 요리를 잘하신건지 비리지 않고 쫄깃하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moticon

다른 고기 같았으면 그냥 놔줬을텐데, 지인에게 전화해보니 메기는 땅바닥에 그냥 던져놔도 낚시 끝날때까지 안죽고 있을꺼라기에 욕심내서 챙겨갔습니다. emoticon

10.10.11. 22:05
profile image

다음번에 좀 더 같이 오래 낚시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moticon

저희야 달창에서 가끔 얼굴 보니까 괜찮은데...

지성아빠님이 많이 서운하기도 하고 미안해하기도 한 눈치였습니다... emoticon

 

10.10.11. 20:02
profile image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이번주는 강물님 쏙 빼고....낚시 하것네요...입낚시에....맛나는 점심까정......단체 염장 포토 날라갈걸요...emoticon

10.10.11. 20:15
profile image
이호영(동방)

에휴~!

차라리 대청에 전화기 빠졌을 때 건져내지 말고 그냥 둘 껄 잘못했나 봅니다... emoticon

 

5짜 아니면 보내지 마세요~! 휴대폰 배터리 닳아요... emoticon

보내실려면 히트님처럼 인증사진까정 2장 보내세요~! emoticon

10.10.11. 22:35
이재덕(tokky) 글쓴이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인사도 못드리고 후다닥 떠나게 되어 죄송합니다. 처음처럼님이 견인해주신다고 오셨는데, 밥만 먹고 다시 슬로프로 견인해달라 하기가 참 거시기 해서 emoticon 처음처럼님께 전해주십사 인사드리고 먼저 귀가해버렸네요. emoticon

 

10.10.11. 21:59
이재덕(tokky) 글쓴이
이상훈(공주머슴님)

손님 고기로는 블루길 밖에 잡아보질 못했는데, 그래서 다른분들 끄리, 준치 같은거 잡는거 보곤 부럽더라구요 emoticon 뭔가 다른 고기도 한번 올라왔으면 했는데, 전날 비가와 흙탕물이 일어서 인지 메기가 올라와주네요.

10.10.12. 08:55

전 아직 배스 5짜는 못잡았지만 가물치 6짜 메기 5짜  강준치 5짜는 잡아봤습니다.

10.10.12. 00:54
이재덕(tokky) 글쓴이
김신광(사발우성)

메기가 다 자라면 사이즈가 참 큰가봅니다. 주위 들낚하시는분 얘길 들으니 제가 잡은놈도 엄청 큰거라고 하시길레 대박인줄 알았더니, 4짜면 애기 메기 인가 봐요 emoticon

10.10.12. 08:57

달창4짜 축하드립니다.

메기가 아주 미끈하니 멋지게 생겼네요....냠냠...

10.10.12. 01:44
이재덕(tokky) 글쓴이
육명수(히트)

맨날 배스만 보니 배스 4짜, 5짜 되도 아이고 이놈 참 귀엽게 생겼다 했는데, 메기 이런 사이즈 실물은 처음봐서 참 겁나게 생겼더군요. 수염도 어찌나 긴지... 깨물진 않는지, 수염으로 혹시 쏘진 않는지, 바늘 뺀다고 식겁했습니다. emoticon

10.10.12. 08:59
이재덕(tokky) 글쓴이
허무진(세리어스)

세리어스님은 아직 뵌적은 없지만, 이런 저런 댓글로 추측해보면 드실수 있는건 다 좋아하시는거 같아요. emoticon

10.10.12. 09:02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첨부 0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조회 수 (높은순)
  • 금호지 짬낚 인증샷....
    안녕하십니까..동방입니다.. 토요일 아침...문득...금호지에...필이 오더군요....왠지 가면 꽝은 안칠것 같은 야릇한...느낌... 그래서 잠시나마 짬낚 다녀와 봅니다... 모바일에 사진 올리는 법을 몰라...글만 적어 ...
  • 자원봉사자증
    삼성원 아이들에게 수업해준다고 이런걸 만들어 보내셨네요. 자원봉사할인가맹점이나 공공시설이용시 감면혜택도 있다 캅니다. 혜택을 떠나서 "증" 하나더 생긴듯 ?? ^^
  • 청송 낚시 갔다가~
    정현석(쏘가리) 조회 624115.06.22.18:00
    아는 지인이 청송에 쏘가리 터졌다는 구라에 속아서~ 산타야하는 포인트 갔다가 입구에 금어기 현수막에 저런게~~ 산 타야하는 바로 앞일은 어디론가 까먹고 빵 터졌네여
  • 피네스 배이트대
    권헌영(칠천사) 조회 623712.05.25.11:16
    피네스,피네스 해서 만들다보니 가지고 피네스급이 3대나 됩니다. 위에것은 세인트5s66lf 69로 , 중간것은 oem지루 63l f 밑에것은 세인트 3s60lf나 레굴러에 가까운놈 모두 134g 달고 태스트
  • 참외루어님께 참외분양 받은 이야기~
    작년에 분양받지 못해 아쉬웠던 참외분양을 올해는 잊어버리지 않고 신청을 했더랬죠~ 10포기로 얼마나 많은 양이 나올까 하는 의구심도 있었지만, 그래도 한두번 바람 쐬러 성주에 놀러갈 구실도 되고 부부배스님 보...
  • 이호영(동방) 조회 623210.09.29.13:02
    안녕하십니까..초짜 동방입니다.. 가볍게 입낚시를 즐길까 하여 글올려 봅니다.. 아무래도 입이 많으면 더 재밋지 않나 해서요.. 장소: 성서 '부원막창'(롯데시네마에서 이곡운동장쪽 버스정류장옆) 일시: 10월 1일 ...
  • 배스얼굴 보면서 잡기 !!  " 똥통 "
    반갑습니다 ! 똥통 갔다가 수심이 너무 없어 낚시 포기할려다가 똥통상류 ? 작은다리 위쪽 ( 폐수처리장 에서 물내려 오는곳 )에서 배스와 마주 보면서 낚시 했습니다 똥통 다니신 분들 , 한번씩은 이곳에 낚시대 던...
  • (밸리 덕분에 가입하고 첨으로 글을 쓰게 됩니다.) 아..기다리고 기다리던 밸리가 도착했습니다. 우선 도도님께 감사하단 말씀 먼저드립니다. 오늘 사무실 상황이 사진찍어 올리지 못할 상황이리 글로 만 씁니다. 사...
  • 반가웠다 꺽지야~
    서영하(파문) 조회 622612.05.02.22:41
    지난 주말 직장동료들과 삼겹살 and 쏘주 with 캠핑을 주제로 찾은 영천에 있는 임고강변공원... 물이 아직 차가워 발담그고 하진 못했지만 (여름 낚시론 그만이죠~) 7수 정도 앙탈진 손맛만 잠시 보고 왔습니다. 반...
  • 정상에 씨울프 자동팽창 구명조끼가 상대적으로 좀 싸서요.. 하나 구입할까 하는데, 항상 선택이 어렵습니다... 밸리도 타고 하니까... 아무래도 일반 조끼형이 좋을것 같긴 합니다만... 허리의 장점이 많다면... 벨...
  • 흔적..
    이강수(도도/DoDo) 조회 621710.08.26.09:43
    요즘 쓰는 낚시 장갑이 3손가락 오픈형.. 마눌님과 제 손의 현재 모습입니다. 또 요즘 칠보바지를 입고 다녔더니.. 역시나 무릎아랫쪽으론 아주 잘 익은 상태~ 광합성을 아주 잘하고 있다는거지요! 제 경우엔 무리한 ...
  • 어제 연락을 받았네요.처음처럼님 장인께서 어제 별세하셨답니다.좋은 곳으로 가셔서 편히 쉬시기를...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혹여 처음처럼님과 친분이 있으신데, 연락받지 못하신 분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장례...
  • 2만언짜리 릴세트 한동안 쓰다가 감질 나기 시작했네요, 비싼건 어떤가..... 결국 지름신 강림 해서 메두사 로드 하나 사긴했지만....쩝 릴은 어떤걸 물려야 할지 고민 많이 하고 사야겠네요. 초보낚시꾼이라 물건보...
  • 이번 소풍에도 빠지지 않는 동영상들.촬영에 라이트닝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짤막짤막한것들이 많은데,제가 사회본것들은 오글거려서 못올리겠고... ?먼저 사발우성님의 오카리나연주 연속 두편 곡목은 모르겠고,점심...
  • 소풍에 오실분들 중에서50리터정도의 대형 아이스박스를 가지신분이 계시다면한두분 정도만 협찬 부탁드립니다.토요일 저녁쯤 생수 작은것 한박스~두박스 정도를 먼저 넣고 그위에 각얼음 두봉정도를 넣어주면 됩니다...
  • 부속으로 필요하신 분 있을듯했어 올려봅니다. 혹 필요하신분 있나했어 올려봅니다.. 연락주세요.. 택배면 착불로 보내드립니다.
  • 골드디오 미니 190 영입 기념... 개봉기 올려봅니다..
    드디어 녀석이 왔습니다.... 어제 정상보트 사장님과 통화 후.. . 금일 아침 일찍 화물로 수령한 녀석!! 정상보트 골드디오 미니190.... 작년 한해동안은... 낚시도 제대로 못다니고.. . 엄청 우울했기에... 이번에.....
  • 반용필님 샵 방문..
    장인진(재키) 조회 619813.05.20.11:13
    지난 5월10일 밤에 골드웜네를 통하여 오래전부터 인연이 있었던 한국스포츠피싱협회(KSA) 반용필프로님의 샵을 잠시 방문했었습니다. 흔히들 생각하시는 낚시관련 샵은 아니고 전혀다른 업종에 종사하십니다. 낚시와...
  • 호프잔 필요하신분
    육명수(히트) 조회 619613.08.26.20:18
    맥주 브랜드를. 카스로 바꿨더니 잔도 전부 새로주네요 필요하시면 지나는길에 가져가시면 됩니다 몇개씩. 있습니다 사진은 대표로 1개씩 입니다
  • 첫페이지 레이아웃이 어떤가요?
    첫페이지 레이아웃을 이리저리 바꿔보고 있습니다. 새로바뀐 XE시스템이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고, 아직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이니 많은 이해 부탁드리구요. 머리속으로 생각하는것들은 많은데 늘 시간에 쫓긴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