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 내용에 구애없이 자유로운 글들을 주고 받는 게시판입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현풍 용연지 런커와 가물치

배윤권(불량학생) 배윤권(불량학생) 5566

0

5

안녕하세요?

 

불량학생입니다.(실은 불량한 자영업자입니다.)

 

석탄일 12시경 이른 점심을 먹고 대구서 논공집으로 오는길에

 

지난번에 꽝맞은 용연지 생각이납니다. 비온후라 또 꽝이면

 

다시는 안갈것같은 생각이 들지만 그냥들이대봅니다.

 

1시쯤 도착하여 도로변 상류로가보니 수초로 싹 덮여있네요.

 

M로드에 새드웜 끼워 버징시켜봅니다. 20여분동안 무소식이네요.

 

그러다가 엣지부분에 폴링시키니 라인을 죽 끌고가네요.

 

작은 사이즈로 면꽝합니다. 웃음이..

 

제방길따라 반대편으로 이동해봅니다.

 

2분이서 어린이 3명이랑 낚시하고 계시네요

 

옆에서 다시 버징시작합니다.

 

퍽... 40이 안되는 그래도 준수한 넘이 얼굴보여줍니다.

 

아이들이 좋아라합니다..으쓱..

 

다시 캐스팅..혼자떨어져있는 말풀 뒤에 던져 옆으로 버징시키는데 퍽....합니다.

 

바늘털이하는데 싸이즈가...큽니다. 발앞 말풀감은녀석을 진정시켜 겨우끌어냅니다.

 

숨이 꽉 막히네요...손뼘이 21cm인데 3뼘이 조금  못 됩니다..

 

처음잡아보는 대꾸리입니다.

 

옆에분에게 자 있으시진 여쭤보니 없으시다네요..

 

사진은...갤스2오늘 나옵니다.(염장) 쓰던폰의 사진은 안습이라...

 

아이들이 난리입니다. 소리지르고 무섭다고...

 

옆 조사님께서 못해도 54~5는 되겠다고 한마디해주십니다.. 으쓱해집니다.

 

2~3수 더하고 나니 비가오네요..잠시 쉬었다가 상류로 올라갔습니다.

 

수초에 엣지에서 폴링시는데 시커먼게 올라오는가 싶더니 물고 갑니다.

 

훅킹.. 몸부림이 배스랑 다르다는 걸 느끼는 순간 가물치가 보이네요.

 

손끝에 전해지는 진동이 장난이 아니네요.. 그러나 발앞에서 아차하는 순간 부들(갈대)을

 

감아버리네요..빼낼려고 한 십여분 씨름하다가 라인을 터트립니다.아쉽네요

 

잠시후 수초지나 오픈워터에서 다시 퍽~~ 순간 또 라는 생각이 드는데 역시나 가물치입니다.

 

이번엔 랜딩 성공...70은 될꺼같더군요. 아무생각없이 가물치 주둥이 잡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이빨이 장난아니네요. 배스 이빨은 뭐 이빨도 아니더군요.

 

옆에서 낚시하시던 조사님께서 도와주셔서 간신히 바늘뺐네요. 감사합니다..

 

이후에도 배스 얼굴 조금 더 보고 지나시던 분이 알자리같은데 한번 채비넣어보라해서

 

설마하며 폴링시키고 얘기하는데 손끝에 느낌이 오네요.. 헉.. 두번의 펄떡임과 동시에 움직이 없네요.

 

아~~~~그분 차로가시더니 가물치 채비들고 오시네요..헉...긴나무 구해서 감긴곳 좀 찔러주니 빈바늘만 올라

 

오네요..담배한대 피고 나오면서 다시한번 빠르게  긁어주니 역시 배스는 나옵니다.

 

7시쯤 철수하는데 남은건 흙뭇은 흰색 운동화랑 바지 욱신거리는 손목...근데 기분은 무지 좋더군요..

 

이제 십이지 버리고 용연지만 찾을거 같네요.

 

 

낚시하면 새삼드는 생각이 새드웜 주둥이 부분 좀 질긴것이 있음 좋겠다 싶더군요

1~2마리 잡으면 찟어져버리니....6마리있었는데 라이터로 지져가면서 써버렸습니다.

튠할 방법이라도 없을까요?

 

 

그리고 혹 가물치 잡으시거든 주둥이 손으로 잡지마세요. 엄청 날카롭습니다. 배스는 피부만

까실하게 일어나지만 가물치는  깊은 상처 생깁니다.

 

사진이 없어서 그냥게시판에 올리는데 사진이 없으니 소설(꾼의 바램)같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그리고 안전한 낚시하세요..

 

신고공유스크랩인쇄
5
profile image

현장의 긴장감이 전해져오는 듯 합니다.

징한 손맛보심을 축하드립니다.

달창을 불이나게 드나들면서도 정작 코앞에 있던 용연지는 작년 워킹 한번 다녀온게 전부입니다.

11.05.11. 12:36
profile image

용연지(신기지) 가물치가 심심찮게 올라오는 편이긴 합니다..

가물치 맨손으로 주둥이 잡으면 큰일 납니다...배스야 이빨이 잘게 나있어..잡아도 조금...허는 정도지만...

가물치는 자칫하면...심각한 부상을 가져올수 있으니 절대 맨손으로 잡지 마세요..

바늘을 못뺄시에는 그냥 라인을 끊어 버리는게 상책입니다..

11.05.11. 12:45

가물이 주둥이를 손으로 잡으셨단 글에 순간 깜딱 놀랐네요..

 

손맛 보심 축하드립니다. 

11.05.11. 17:11

용연지에서는 안좋은 기억만 있네요..

 

어서 빨리 복수전하러 가야 되는데...

 

손맛 축하드립니다.

11.05.11. 22:04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조회 수 (낮은순)
  • 김성곤(雲門) 조회 553910.10.11.15:20
    배스라는 물고기가 초록색이라는 것만 기억이....아....낚시가고 싶어라..올해 최대어(?)인 셋째 분유만 안먹일 수 있어도 가겠건만...아마도 저원님도 저와 같은 심정이실텐데...어디 던지면 물어주는 곳 없나유...
  • 달창지 상황!!
    원로 저원 조회 555113.02.21.17:59
    오늘 02월 21일[목요일] 달성2차산업단지에 들렸다가,,, 달창지에 들려 보았습니다. 아직 얼음이 얼어 있지 않나 생각했는데,,, 제방 좌측골창쪽만 해빙이 되지 않고,,, 90%이상이 해빙이 되어 있더군요. 그냥 올수는...
  • 김현승(깨비도)님의 나눔에 감사드립니다.
    얼마전에 김현승(깨비도)님이 컴퓨터 본체를 그냥 주신 것에 감사드리면서 글을 올립니다. 컴퓨터를 받고 세팅하기 까지의 글을 잠시 올려봅니다. 저희 집에 3살(24개월)된 딸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잠시 세미나 ...
  • 어제는 간만에.. 집에서 고기를 좀..
    어제는 퇴근 후.. 집에 가는길에 어머니 가게에 들렀습니다.. 뭔가를 열심히 준비하고 계시길래.. 뭔가 했더니... 양념에 재워두었던 오리를 아주 얇게 썰고 계시네요...? 집에가서... 삼겹살 불판에 구워먹자고 하십...
  • [어탐기브라켓확정] 일단 확정되었습니다.
    이거 언제쩍 말을 꺼낸 것인지 모르겠지만.. 의견조율도 그렇고 공장문제도 있었고.. 제가 시간이 없었던 것도 없지마나 있었고요. 겨울도 왔겠다.. 저도 한동안 푹 쉬는 아니지만 쉬는 상황인지라 다시 추진이 되어...
  • 뜰채 이거이거 대박느낌
    지금 사용중인 뜰채는 잉어뜰채로 은빛스푼님이 주워서 저한테 선물해준거죠. 뭐 나름대로 잘 접혀서 수납이 잘되는 관계로 여태 애용해왔는데요. 뜰채가 뒤로 자꾸 재껴지는 기존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모양으로 뜰...
  • 안녕하세요? 불량학생입니다.(실은 불량한 자영업자입니다.) 석탄일 12시경 이른 점심을 먹고 대구서 논공집으로 오는길에 지난번에 꽝맞은 용연지 생각이납니다. 비온후라 또 꽝이면 다시는 안갈것같은 생각이 들지...
  • 그냥.
    최남식 조회 556810.10.01.09:57
    골선장님 이제 무늬를 보여주세요. 혼자만 보지말고. 금요일이군요. 주말에 비소식이 있다하니 은근히 표정관리 안되는 금요일입니다. 모두들 감기조심하시고, 낚시가시는 분들은 즐거운 조행되시길..
  • 한재호(호야) 조회 557012.04.15.02:49
    안녕하세요~ 한 4~5년전에 골드웜과 쬐금 인연이 있어서 매일 들락날락 했던 경산 살던 형제중 동생 호야입니다. 고사이 안정을 찾아 이제 평생 낚시할 생각으로 다시 들어오네요~ 이제 다시 시작한지 2주째라 어리버...
  • 다슬기를 좀잡아볼까합니다. 창녕권 포인트좀 아시는분 없으신가요?
  • ?티 공구를 할까 합니다.하기전에 사전 수량조사가 필요한데요..일단 골드웜네 전속 디자~이너 조커님의 도안입니다.1안2안실크인쇄를 하게될테고 은빛반짝이 색깔을 넣을까 합니다.크면 인쇄비가 올라간다는데... 제...
  • 장성호 배스
    박노홍(나린아빠) 조회 558014.05.08.12:41
    5월 3일 장성호 출조했습니다^^ 런커들 무쟈게 뽑고 왔네요..항상 5월이면 어김없이 가는 장성 횐님들도 5월 장성배스 손맛 보러 함 가보세요 폭풍입질합니다. 워킹이면 제방 취수탑 돌무더기 가시고 보팅이면 하류방...
  • 올해만 벌써 세번째 블랙박스 체험단 선정이네요... 게다가 올해에는 처음과 이번 두개가 모두 2채널... 이번 제품은...전방과 후방이 모두 HD 화질을 지원하는 모델입니다..가격은 아직 출시전이지만..좀 나가지 싶...
  • 육명수(히트) 조회 558512.08.22.15:26
    합천 평일에는 행정선이 쫒아낸다고 들어 알고 있는데... 주말에도 아예 못하게 낚금이라는데 맞는지 아시는분 이야기좀 해주세요.. 여기저기 소문만 무성하니 원.... 엔진을 어찌해야 될지 고민부터 됩니다...
  • 태풍속 달창 오짜
    조진호(알로하) 조회 558813.04.21.18:09
    다음주 접대낚시에 대비한 연습 조행을 감사하게도 이프로님이 도와주셨습니다. 여러 포인트, 루어 운용법등 베스낚시에 관한 여러 가지를 배운 뜻깊은 하루 였습니다. 바람이 거쎈 악조건 속에서도 이프로님은 크랭...
  • 닥스님과 동방님의 글을 보고 성주댐 보팅 약속한 지인분들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성주댐 보팅 금지랍니다. 달창이나 가시죠" "2주전 낚금 풀려서 보팅된다" 그래서 이리저리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허나 낚금이 풀렸...
  • 식행기!!
    원로 저원 조회 558913.09.03.11:55
    ?? 안녕하십니까? 저원입니다. 남들은 여름휴가를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가시지만,,, 저희 가족은 준비물이 딸랑 각자 입만 가지고 떠납니다. 그리고 목적지도 없습니다. 무대포로 가는 거죠?? 그러니 여행가자고 하...
  • 수육번개 후기!!
    원로 저원 조회 559013.08.30.11:55
    어제 저녁에,,, 구미에서 수육번개가 있었습니다. 식당이,,, 횟집 코너식으로 넓은 공간에 칸막이로 구분을 해두었더군요. 맛이요?? 국밥 한 그릇 씩 하고,,, 수육 대자와 ,,, 아이 몰러유,,, 골드웜님 DSLR에 필이 ...
  • 경호천 짬낚
    교대근무를 하는 저에겐 평일이 쉬는날이라 11월 26일 오전 9시반쯤 약목 덕산교 경호천 짬낚 다녀왔습니다. 몇일 바람이 세차게 부는바람에 출조를 못하다가 바람이 불지않아 스피닝 원태클만 들고 덕산교 아래로 향...
  • 오래전에 [] 속에 이모티콘을 넣던 방식이 정말 편햇던거 같은데, 그래도 이렇게나마 작동하니 다행인가 싶기도 합니다. 글쓰기 혹은 댓글쓰기할때 하단에 이모티콘들이 표시됩니다. 누르면 바로 본문에 삽입되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