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대청댐.
조행기는 아닙니다.
지난 토요일에 모처럼 낚시갈 찬스가 생겨서 이것저것 준비도 많이하고
전날 먹을것까지 다 준비해놨는데..
금욜날 비바람이 대박이라는 예보에 갈까말까 갈등하며 잠들었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자동기상해서 항상 가는 방아실에 가봤더니만..
비에 바람에 도저히 안되겠더군요.
멀리서 굿당쪽 바라보니 2주전보다 물이 많이 불었습니다.
이때가 66미터 정도 됐는데..
지금은 68미터 넘었으니 굿당 코앞에까지 물이 들어왔을겁니다.
보트 띄우기 딱 좋은 정도죠.
집으로 돌아가는길.
거창하게 나섰다 돌아서서 15분만에 집에 들어가긴 좀 뻘쭘해서 추소리쪽으로 들어가는 산길로 둘러갑니다.
방아실쪽은 그래도 괜찮았는데, 이평리 앞 쓰레기 펜스 있는곳은 이렇게 생겨씁니다.
가히 쓰레기 섬입니다.
보트 가지고 뚫고 지나가기도 힘들듯..
저거 다 주워서 채우면 50리터 몇개나 채워질까 생각해봅니다.
아마 골드웜님 이벤트 상품을 다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쓸데없는 생각도 해보구요..
여긴 수정가든 앞입니다. 며칠전에 지나다 보니 직벽쪽 바닥이 다 드러났던데 이제 물속으로 다시 들어가긴 했습니다.
뭐 그래도 역시나 완전 흙탕물입니다.
한바퀴 휙~ 돌아서 30분만에 집에 들어가니 마눌이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네요.
일요일 역시나 태풍의 직접 영향권인지라 집에서 애들이랑 놀다가 뒷산 전망대에 놀러갔습니다.
멀리 대청댐 본류권이 보이는데 물색은 그럭저럭 좋아 보였습니다.
물론 금지구역인지라 항상 눈요기만 하지만요..
항상 아빠만 줄기차게 쫒아다니는 둘째 딸네미랑 여기저기 들러서 놀고 왔습니다.
낚시는 못했지만 대신 이쁨 받았습니다.
주중에 비가 계속 된다고 하는데, 주말쯤에 날 개이면 탑워터 대박이 날듯 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기대되네요..
그럼 골드웜네 여러분들 빗길 안전 운전하시고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
저도 모처럼만에 주말휴일 이틀을 집에서만 보냈습니다.
토요일엔 문배스님이 주신 티켓으로 시네마엠가서 영화도 보고왔구요.
일요일은 그냥 뒹굴뒹굴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뭔가 허전하긴 합니다.
대청호소식 감사합니다.
흙탕물 가라앉은 후에 가봐야 겠네요.
그전에는 대호만이나..
소식 감사합니다.
대청 흙물이 장난 아니네요..
가라앉는데 꽤나 시간이 걸리겠네요.
대청도 배수가 엄청나게 이루어 졌군요...
흙탕물을 보니 암담하네요...원상태로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제법 걸릴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