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나들이 후기
?지난해엔가...
꼭 한번 들러서 술한잔 하자 하셨는데,
제가 시간되면 사장님이 출장가셨고....
사장님 시간되면 제가 바쁘고...
그렇게 일년넘게 흘러가다가 그냥 날을 잡고 올라갔습니다.
올라간 목적은 공동구매나 뭐 그런 이유가 있는것은 아니었고
그냥 술한잔 함께 하러...
학원은 아예 하루 쉬어버리고,
오후 느즈막히 KTX기차를 타고는 달려갑니다.
김천구미역~광멱역이 딱 한시간 십분 걸리더군요.
정말 빨라진 세상입니다.
항상 이동수단은 자가용이었는데, 모처럼 운전대를 놓고 기차를 타는 기분은 정말 상쾌하더군요.
워낙 빠르게 달리지만, 지나다 물만 보이면 눈길이 가는 낚시꾼의 심정,
저만 그런것은 아닐겁니다.
그렇게 쌩하니 달려가니
역 입구엔 이미 도도님이 와서 기다려주시고 계셨고요.
매번 서울나들이 때마다 기사노릇을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몇년전 릴 공동구매 할때 들러보고
그후로 두번째 들러보네요.
입구에서 반갑게 맞아주시던 수위아저씨도 그대로고
깔끔한 회사전경도 그대로 더군요.
도요 사장님의 옆방인 손님맞이방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로 나눕니다.
주로 낚시수다 였구요.
새로 준비중이신 "깃털" 같은 녀석을 보여주시던데...
와~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연말쯤에나 선을 보일듯 싶습니다.
자세히 말해드리고 싶지만 비밀유지를 해야될거 같아서 참기로 합니다.
부근 일식집으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이슬 타임...
손혁프로도 미리 와계셨고, 성상무님 현사장님 도도님 그리고 김부장님 그리고 뒤늦게
청주에서 다음날 낚시를 위해 올라온 김승은님도 잠시 함께 했었드랩니다.
한참을 그렇게 시간을 보낸거 같은데
자리에 함께한 모든분들이 낚시를 즐기다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낚시이야기만 실컷 한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부근에 숙소를 잡아주셔서 편안하게 푹 잤구요.
문제는 다음날 일어나서 부터였는데,
전날 25도 소주와 19도 소주를 번갈아 마신탓인지 속이 뒤틀리더군요.
변기한테 잘못했다고 몇번 사과하고... 마실땐 좋았는데....
침대에 누워 도도님이랑 시체놀이를 한참 하다가 오후 접어들어 다시 KTX로 내려왔습니다.
속이 아직 쓰리고 정신도 몽롱하지만,
좋은 분들과 함께한 시간이라 24시간 꼬박 보낸시간이 얼마나 빨리 지나갔는지 기억도 안날 정도입니다.
항상 골드웜네를 따뜻하게 지켜봐주시는 도요 사장님 그리고 직원분들께 감사인사 전하며
따뜻한 환대 잊지않고 기억속에 남겨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도도님 고마웠어요~
먼길 왔다며 주신 선물....
8대1 고기어비입니다.
그럼 결론은 시커먼 남정네 둘이서 한방에 잤다는 말이지요
얼레리 꼴레리 입니다
빨리 해장술 하셔요
서울 나들이 무사히 다녀 오셨군요.
수고 하셨읍니다. 그리고 선물도 축하드립니다.
선물 왠지 마냥 기냥 부럽습니다
원래 전 집에 가서 자려 했는데...
험한 수도권 호텔에 약한(?) 골드웜님 혼자 두고 갈수 없는.. 의리 탓에
트윈 베드.. 큰 침대는 골드웜님이 쓰고 전 작은 침대서 불쌍하게(?) 잘 잣습니다.
남자 둘이 한방에서 잔다는게.. 제겐 처음인듯 .. 쿨럭 ..
1차소주 2차맥주 3차막걸리.. 4시정도에 호텔에 들어 간듯 하더랍니다.
도요사장님께 바다고기 안주고 놔주고 온다고 한 200번쯤 혼났습니다.
여튼 덕분에 얼굴도 보고 한잔 기울여도 봣습니다.
아쉬운건 진한 숙취로 씨푸드 못간게 좀 아쉽습니다.
동네프로 구역에 와서 전화도 안 주고...
선물 넘부럽습니다...
때깔을 보아하니 이번에 나온 8점대릴 같아보입니다...
그리고 비밀병기... 저도 봤었는데 물건은 물건입니다..
살아서 돌아오셔신거 축하드립니다...
저는 사장님도 무서워 보이시고 상무님도 무서워서 못 가겠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