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어 입문.
어렸을적 아버지 따라서 찌낚시 많이했었는데
회사 생활 하면서 루어 낚시를 회사 선임분한테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낚시대 풀셋 2만언짜리 사가지고 시작했는데
이번주 동네 저수지에서 좀 큰거 잡아서 사진 올려보네요.
선임분이 3자 이상 잡으면 커피 쏘라고 해서 커피 한잔 으로 마무리!
3짜 후반에서 4짜 초반정도 될듯 보이네요..
첫배스를 잡았을때의 그 짜릿함이란.....
가슴이 쿵쾅대고......막 흥분되는 그 기분.....
축하드려요...
낚시대 부러질까봐 한 1분 건지지도 못하고 어리버리했네요.
저도 몇년전 입문용으로 허리케인 장만해서 갑자기 찾아온 입질에 허둥지둥하며
잡던 첫배스가 기억이 나네요....
아마 가을이 오는 이맘때 였던거 같은데...
이제 배스 뽕을 맞으셨으니...조만간 지름신도 다녀가실거고....낚시 복잡해 지실듯 보이네요...
점점 빠지면 중증 환자 됩니다...
주위에 환자들 넘 많아요....아주 많아요.....저요???...전 미쳐갑니다...
아직은 대보다 미끼에 관심이 많아서
한번 갈때마다 미끼 한봉지 사다보니 벌써 8만언치나 샀네요
물론 배스에게 직접 어필하는 루어의 종류도 중요하지만...
그 루어를 살아 움직이는 배스의 먹이감으로 표현하는게 로드입니다..
가격이 싸다고해서 액션이 안나오는건 아니지만...실력이 늘어 감에 따라 로드의 업글이
절실해 지죠...지금처럼 배스의 입질이 아주 예민해 질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넣으면 나와 수준이면 뭐 바늘에 담배꽁초 달아 던져도 나온다고 하니....걱정은 없겠죠...
이제곳 넣면 나와 시즌이 다가 옵니다...로드 부러질때까지 함 떙겨 보셔요...
전 올해 달창서 아끼는 스피닝 하나 뚝 해먹고 입문용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예전 생각이 나네요.
낚시대와 릴은 거기서 거기 같고 해서 낚시줄하고 루어를 어것저것 사들였더니...
낚시대와 릴값의 몇배를 샀던...
지금도 손에 감각이 둔한 곰손 이라서 낚시대는 그냥 저냥 사용하는데.
루어는 어쩔땐 주머니에 몇개 아니면 허리백에 몇개 넣어가는 정도로 끝내고 있습니다.
예전엔 20센티 정도 배스만 잡아도 그리 좋았는데, 지금은 무덤덤해지니 교만해 진것 같습니다.
덕분에 마음이 약간 순수해 질려고 합니다.
함께할수있는 좋은 스승을 두셨네요.
첫배스의 추억 오래 간직되실겁니다.
첫수 축하드립니다.
저도 첫 시작이 2만원도 안되는 세트로 입문하였습니다.
집이 안동이어서 안동댐에서 첫수로 4짜를 잡았는데 그 짜릿함 아직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첫수 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AKA_백두님 글을 보고 있으니 2년 전에 루어낚시에 입문하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아무 것도 모른 채로 3만원 짜리 릴+로드 셋트에 스푼과 지그헤드로 배스뿐만 아니라 끄리, 강준치를 찾아 삼만리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동방님 말씀처럼 첫수의 그 짜릿함은 정말 잊을 수가 없으실껍니다.
그 귀한 첫수의 이야기를 이렇게 조행기로 남겨둔다면 오래토록 기억에 남으며 멋진 추억이 될 것입니다.
따뜻한 댓글들 감사합니다.
전에 한번 선임분께 낚시 무슨 재미로 다니냐고 물었는데.
하도 많이 다녀서 큰거 잡는것도,많이 잡는것도 그다지 흥미가 없고 내가 운영해서 고기가 무는게 재밌다고 하시네요.
아직은 저는 초보라 큰거 잡는 재미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