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꽝을 치는 하루네요.
안녕하세요. 초보 낚시꾼 배.미.남입니다.
드디어 회사 휴무의 날이 밝아 오고 주섬주섬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어제 꽝을 친 바람에 오늘은 기필코 배스님의 얼굴을 보겠다 다짐하며 장비를 챙겨들고 출발했습니다.
장소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강창교부근 절벽포인트와 세천교~지천철교 부근쯤 까지 길이 있는 곳은 오토바이로 길이 없는 곳은 도보로 이동하며 시작하였습니다.
▲사진 상 북쪽으로 가면 세천교가 나옵니다.
2010.04.07. PM 01:00 갑작스런 스피닝릴의 고장으로 인해 아쉽지만 베이트릴만으로 시작했습니다.
장비는 [슈어캐치 ML 베이트대/아부가르시아 프로맥스 베이트릴]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베로 일단 여기저기 캐스팅해보았으나 감감무소식이네요.
이어서 버즈베이트, 러버지그, 노싱커, 지그헤드, 미노우, 크랭크 등등 루어상자 안에 있는 루어란 루어는 다 써보면서 어떤 루어에 응답을 해줄까 하고 쉬지 않고 캐스팅하였습니다만 또 감감무소식이네요.
저만 오면 배스님들이 꽁꽁 숨어버리는건지...
세천교 부근부터 지천철교 부근까지 3시간에 걸친 대행군에도 불구하고 입질한번 받아보질 못했네요.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강창교 절벽포인트 근처로 이동을 했습니다.
공사현장 바로 밑 쪽에 오토바이를 파킹 시키고 바로 아래쪽부터 지그헤드로 바닥을 긁는 순간, '두둑!'하는 느낌이 왔습니다.
▲세천교에서 공사현장 길을 따라 들어와서 처음이자 마지막 입질을 받았던 자리입니다.
▲오른쪽에 그물망처럼 보이는 것 근처에 수몰나무가 있어 최대한 붙여 캐스팅을 해보았지만 입질은 없었습니다.
머릿 속이 하얗게 변하면서 '드디어! 2010년 첫 배스님 얼굴을 보는구나!'하는 순간...굵직하던 느낌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루어만 쪼르르 따라와주네요.
처음이자 마지막 입질을 받고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채 약속이 있어 퇴근을 합니다.
대체 금호강 배스님들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요?
잡지 못하는 건지 배스님들이 사라진건지 불가사의한 의문점이 생깁니다.
같은 날 같은 강에서 장소는 다르지만 낚시를 하지만 잡지 못하는 제 자신에게 너무 미안하네요.
'어제의 꽝을 오늘 면하자'라는 굳은 의지를 불태우면 출조하였지만 아직은 배스님들이 저에게 다가오기엔 너무 먼 사이 같습니다.
오늘은 각종 루어를 한번씩 다뤄보고 강따라 봄나들이를 갔다는 생각으로 꽝이라는 생각을 얇게나마 덮어버릴렵니다.
어제 응원해주신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제가 잡은 배스님 얼굴을 보여드리고 싶었으나 너무 아쉽습니다.
다음 출조 때에는 금호2교나 안심교 쪽인 동구 쪽으로 출조를 가봐야겠습니다.
올해...꼭! 제가 잡은 배스님 얼굴을 올리는 그 날을 기약하며! 힘내겠습니다! 화이팅!
(부끄럽지만 담을 사진이 없어 오늘 낚시하던 모습과 그 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다리가 강창교 입니다.
열심히 던지다보시면.. . 대꾸리가 퍽!! 하고 물어주실 겁니다. 힘내시고 열심히 ~~~!!
감사합니다.
좀 더 꿈을 크게 가지고 열심히 도전하겠습니다.
힘내세요. '꽝' 조행은 분명 대박조행의 훌륭한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화이팅!!
대박조행!
꼭 이루고 난 후 멋진 포즈로 사진 담아 올리겠습니다.
이맘때면 배스들이 연안 바짝 접근합니다.
스피너베이트로 연안에서 2-3미터 이내로 사선으로 캐스팅하고 감고... 한발자욱 전진하고 또 던지고를 반복해보세요.
밑걸림에 거린다하더라도 연안 바짝이라서 금방 뺄수가 있고요.
봄철 따스한 햇살 쬐러 나온 오짜를 만날 확률이 매우 높은 방법입니다.
골드웜님의 조언에 따라 스베로 연안을 지져봐야겠습니다.
배스님들의 얼굴을 볼 날을 기약하며!
멋진! 오짜 대꾸리를 사진 찍어 보이겠습니다.
이번주 내내 날씨가 참 좋습니다.
곧 시원하고 멋진 추억에 남는 10년 첫 배스 만나실 거예요..분명히!!!
위에 골드웜님 조언은 저도 기억해 놓았다고 따라해 볼까합니다..
분명히! 오션님의 말씀대로 만나리라 믿습니다.
오늘 회사 일찍 끝나면 오후 타임에 짬낚시를 해볼 예정입니다.
스베로 확실히 지져봐야겠습니다.
혹시나 시간되시면 같이 한번 가시죠~
마릿수 포인트 몇군데 알고 있는터라~
그런데 제가 주말에만 시간이 납니다.
아니면 평일 회사마친 늦은~
010-5717-3517
연락주세요~
같이 출조를 가 주신다니 저로써는 더할나위 없이 기쁩니다.
주말에 날씨가 좋다면 연락한번 드리겠습니다.
저도 평일은 회사 덕에 낚시대를 잡을 일은 잘 없지만 주말이라면 언제나 활짝 열려있습니다.
요즈음 들어서 4연꽝을 달리고 있는 1인 입니다.
댓글을 보니.....연안에 붙어있다! 라고 조언해주신 골드웜님의 말씀에 도움을 받아....이번주에는 꼬옥 한마리 건져야 겠습니다.
저도 해가 화창히 뜬 오후나 아침 즈음해서 연안을 중심으로 지져볼 생각입니다.
세천교 상류쪽,
흔히 절집이라고 합니다.
지도 한번 펴 볼까요?
절집부터 연안을 따라 쭉 걸어 올라갈수가 있지요. 조금 험하긴 합니다만,
절벽에서 멈춰야 하는데요.
저는 그 절벽도 몇번 타고 돌아본적이 있습니다.
아마 계절이 요맘때쯤 되었던거 같아요.
위에 말씀 드린대로 연안을 따라 스피너베이트 던지고 감고 한두발짝 전진해서 또 던지고 감고... 그렇게 쭉 치고 올라가면 두세시간 소요될겁니다.
연안에 잔 자갈이 깔려있어서 햇볕쬐기 좋구요.
수심이 약간 떨어지는 지형이라 도망가기 좋을테니 거기를 선호하는듯 싶어요.
절벽 못가서 물가에 바위라고 하기엔 조금 작고 돌이라고 하기엔 좀 큰 것이 물에 걸터 앉은형태로 있었는데,
지금은 있나 모르겠어요.
웜을 쓰면 자잘한 손맛을 볼지는 몰라도 큰것을 획득할 확률이 낮은편입니다.
스피너베이트를 쓰면 자잘한 손맛은 못볼지라도 큰거한방이 꼭 있습니다.
스피너베이트 운용은 별거 없어요.
그냥 감기죠.
바닥을 툭툭 쳐주면 더 좋구요.
부디 오짜 하시길 빕니다.
지도까지 상세하게 설명해주시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세천교에서 더 위쪽으로 올라가봐야겠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스베를 사용하고 스베를 또한 가장 좋아하는 루어이기에 다른 루어보다 스베로 잡았을 때의 기쁨이 더 클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 비가 오더라도 그리 춥지만 않다면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곧 대박 하실껍니다..
꽝을 친 다음날 바로 10년 첫 배스를 낚았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