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렇게 삽니다...
정말 오랫만에 소식 올리네요. 정경진입니다.
지난해 부터는 생계로 인해 공사가 다 망하다보니... 정말 정신없이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삼월에 사우디 아라비아에 출장을 가서, 토요일에 귀국했네요. 이번이 4번째 사우디 출장...
리야드(Riyadh) - 담만(Damman) - 카심(Qassim) - 마니나(Madia) - 얀부(Yanbu) 로 이어지는 일정, 대략 편도 1500km 정돕니다.
이전 출장에서는 더운 줄만 알았던 사우디에서 추위에 고생을 했더랬는데...
불과 한달 사이에 42도가 되는 날씨에, 빨갛게 익어 돌아 왔답니다.
이제 장비 설치는 대략 마무리 되었으니, 이후 사업추진을 위한 준비기간... 쪼매~ 덜 바쁠 것 같고...
못 다닌 낚시도 좀 가볼까~ 합니다.
참, 현지 사정으로 잘못 꼬인 일정 덕분에, 홍해바다에서 트롤링을 해 볼 기회가 생겼는데...
(Yanbu 라는 곳이, 우리로 치면 홍해바다 해안에 조성된 공업단지 인데... 주로 원유 정제와 관련된 화학공장이 있습니다.
현지에서 우연히 만난 한국분에 의하면, 한국 사람은 2 가구 있다네요... 다음엔 가면, 저녁식사를 함께 하기로... [씨익])
4미터는 됨직한 파도 속에 20피트 수준의 조각배로 댕기다보니, 생전 처음 배멀미에 시체놀이만 했답니다.
물론, 괴기는 구경도 못 했고... 트롤링에 사용했던 요즈리 미노우에 엄청난 이빨 자국만 확인 했네요.
뭐, 물에 비치는 녀석의 은빛 등자락만 슬쩍 보고, 얼굴은 보도 못 했으니 어떤 넘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참치 종류이거나 그 비슷한 덩치인 것만은 틀림 없어 보입니다.
아쉬운대로... 배 쪽에 초승달 모양으로 깎인 거... 엄청난 이빨 자국 사진만 올립니다.
나머지 사진은 뽀.나.스. 랍니다.
얀부의 구 시가지 풍경... 오랜 역사를 가진 곳인데, 지금은 수입된(?) 인도, 방글라데시 등의 노동자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답니다.
공단으로 인해 조성된 새 주거지는 좀 깨끗한데, 워낙 개성없이 똑같은 건물들 뿐이라... 이곳에 눈길이 가더만요.
길거리 표 매점 상인들도, 하루 다섯번 있는 기도 시간이 되면 바로~ 기도 들어갑니다.
요거이 저희 일행이 탔던 배 랍니다. 175마력 쌍발... 350마력이네요.
그 동네 어물전 모습입니다. 우리네와 크게 다르지 않지요 ? 못 잡았으니, 입맛은 이곳에서... 헤헤
대략 사진이 좀 더 있을 거인데... 시간 될 때 다시 정리해 봐야 겠습니다.
공사가 다 망하다보니, 부르는 곳이 많네요.
일단, 휘리릭~ 입니다.
175마력에 쌍발이면... 제가 원하던 그거군요.
무사히 귀국하셨다니 다행입니다. 건강하세요.
그 바쁘신 와중에도 낚시 생각을 하시는거 보면
꾼은 꾼인가 봅니다
먼길 잘다녀오심에 축하드립니다.
밀린 조행많이 다니세요.
잘지내시죠??? 일전에 사우디 가신다는 글은 봤는데, 연락을 못드렸습니다.
언제 형님 얼굴도 한번 뵙고 춘천 닭갈비도 묵으러 가야할텐데,
공사가 다 망하다 보니 시간이 나실런지...
전화 한번 드리겠습니다.
엇듯 보니 망상어 같은 고기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출장가신 먼길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에 기회 되시면 잡은 고기 사진도 좀 올려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