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작업에 들어 가면서 부품구입에 도움이 될만한 팁입니다.
겨우내 하나 만들어야 되는데 하면서 이래저래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고 있던 로드 작업을 드디어 시작 하게 되었습니다.
뭐 지난번에 지른 묻지마 밸리도 있고 해서 이번 로드 컨셉은 밸리전용으로 사용할 조금 짧은 베이트대 입니다.
6피트 라이트로 소형 미노우나 탑워터 그리고 지그헤드 정도 사용할 계획으로 구상을 하였는데 같은 생각으로 벌써 스타님은
작업을 거의 80%이상 완성 하신 상태이고 제가 주문한 부품들이 도착한날 공주머슴님의 부품들도 도착을 했다고 하더군요
아마 비슷한 컨셉이지만 조금씩 다른 모습을 한 3대의 로드가 조만간 선보여질것 같습니다.
부품은 두리피싱에서 구매를 하였고 릴시트와 가이드는 지난번에 칠천사님이 분양해 주신것을 사용하는 관계로
제일싼 블랭크와 그립부의 부품들 그리고 탑가이드만 구매를 했는데도 대충 7만원 정도 들었네요
마침 이번에 15% 세일 기간이었던 관계로 그나마 조금 저렴하게 장만을 했는데 아마 세일 가격이 아니고 가이드와 릴시트까지
구입을 했다면 대충 계산해도 10여만원이 훌쩍 넘어가 버리는데 이정도 가격이면 쓸만한 로드 하나 구입할수 있는 가격인걸
생각 한다면 로드빌딩이 금전적인 면에서는 전혀 메리트가 없는게 확실한것 같습니다.
뭐~ 대충 그렇다는 것이고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혹시라도 로드빌딩에 한번 도전해 보려고 쇼핑몰에서 부품들을 찾아 보셨던
분들은 여러가지 부품들의 치수들 때문에 당황스러우셨을테고 특히나 릴시트와 그립부쪽에서 많이들 헤메셨을것 같아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려볼까 해서 이번에 사용될 부품들을 가지고 간단하게나마 구입요령이라고 할만한것을 올려 보겠습니다.
우선 이번에 만들 로드의 부품들을 가조립해 본 모습입니다.
흔이 보던 모습과 앞부분이 조금 다른것을 빼고는 대부분 많이들 봐 오셨을 모습입니다.
보통은 포어그립(릴시트의 앞부분)쪽으로 콜크나 에바가 들어 가는데 이번에는 생략하고 메탈파트로 포인트를 주는 형식으로
만들는 관계로 앞부분이 조금 다르게 보이실껍니다.
사용된 부품은 왼쪽부터 포그립 대용 메탈파트 2개(긴거와 링으로 된것), 릴시트, 릴시트 내부에 삽입할 메탈파트,
와인팅체크(파란 링), 그립 그리고 아래에 보이는 블랭크 입니다.
자 이제 각부품별로 기억해둬야할 치수들을 중심으로 이번에 부품들을 어떻게 구입 했는지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로드빌딩을 할때 제일먼저 자기가 원하는 스펙을 정하고 블랭크를 선정하게 되면 두개의 치수를 기억해야 되는데
팁부분의 외경과 버트(손잡이쪽) 부분의 외경입니다.
이번에 구입한 블랭크는 머드홀 제품인 6피트 라이트대이고 팁부분은 1.98 mm 버트 부분은 9.6mm 입니다.
팁부분의 외경이 1.98mm 이므로 탑가이드는 TUBE ID 그러니까 블랭크의 팁 부분이 끼워질 부분이 2mm 인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거기에 추가로 SIC링의 사이즈가 5mm와 6mm가 있는데 배스용은 보통 6mm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블랭크를 정했으니 이제 릴시트를 골라야 됩니다.
릴시트에도 몇개의 치수를 기억해야 되는데 우선 포어그립쪽의 외경과 릴시트내에 블랭크가 들어갈 공간의 내경 그리고
그립이 부착될 부분의 외경입니다.
블랭크가 들어갈 부분의 내경은 블랭크의 버트부 외경을 기준으로 정하시면 됩니다.
블랭크의 버트부가 9.6mm 이니 릴시트는 내경이 9.5mm 인것을 구입하면 됩니다.
가지고 있던 릴시트는 포어그립쪽 외경이 17mm 블랭크가 들어갈 부분의 내경이 11.5mm 그립부가 부착될 부분의
외경이 28mm 내경이 23mm였습니다.
트리거쪽으로 블랭크가 드러나지 않는 형태의 그립이라면 남는 공간을 마스킹 테이프나 굵은 실을 감는 방법을 사용해서
채워 넣으면 되는데 사진에 보이는것처럼 블랭크가 드러나는 형태라서 가는 블랭크를 대신해줄 부품이 필요 하게 되는데
카본 파이프를 쓰면 좋겠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은 관계로 저렴한 메탈파트를 이용 하기로 했습니다.
사이즈는 블랭크의 외경이 9.6mm 이고 릴시트의 내경이 11.5mm이니 메탈파트는 내경이 10mm 외경이 11.5mm인
제품을 선택했고 포어 그립쪽의 메탈파트는 내경이 9mm 외경이 10.5mm 인 제품을 골랐고 링으로된 부품은 메탈파트가
끼워진 형태로 릴시트의 앞부분에 위치 하게 되므로 메탈파트가 들어 갈수 있는 사이즈인 내경이 10.5mm이고 릴시트와
만나는 부분은 릴시트 앞부분의 외경이 17mm이므로 외경이 17mm 인 것으로 골랐습니다.
이제 남은건 릴시트의 아랫부분에 들어갈 와인딩체크(파란색링)와 그립입니다.
와인딩체크의 외경은 릴시트 아랫부분의 외경이 28mm 이므로 외경이 27.5mm인 것으로 그리고 릴시트에 그립부가 들어갈
부분이 23mm 이므로 내경은 23mm 인것으로 했습니다.
그립은 콜크나 에바중에 마음에 드는것으로 고르되 그립의 하단부에 일부분이 안쪽으로 들어가는 형태이라서 끝단의 외경이
그립부 하단의 내경과 같은 23mm이고 블랭크의 버트부분이 9.6mm 이므로 내경이 10mm 인 제품을 골랐습니다.
몇개 되지도 않는 부품을 구입하는데 뭐가 이리 복잡한건지...
아무튼 이런식으로 해서 필요한 부품을 구입하되 개인 취향에 따라서 장식으로 메탈파트나 외인딩체크를 넣거나
투그립으로 만들거나 하시면 됩니다.
국내에서 로드빌딩 용품을 한방에 구입할수 있는곳이 두리피싱 말고는 없는게 현실이하 애용하고 있어서
두리피싱에서 구입한것을 기준으로 적어본것 이니 두리피싱이랑 무슨 관계냐 라고 묻지는 말아 주십시요
가끔 배송될 물건을 잘못 보내주거나 빠뜨리고 보내기도 하고 몇번 이용하다보면
참 외국사이트에 비해서 많이 부족하다는걸 실감하게 됩니다만 우짜 겠습니까 다른 대않이 없는걸...
이번에온 부품중에 메탈파트 하나가 상태가 좀 않좋아서 반품하고 다시 받아야 되는데
위에 사진에 찌그러져 보이는 부분이 문제인데 택배비용보다 더싼걸 반품 하려니 참 거시기 한데 금속으로된 부품이라
펴서 쓰기도 뭐하고 해서 우짤까 고민중입니다.
저는.. 그냥 스페어로 블랭크만 구입하였사옵니다. 스피닝을 한번 만들어 볼까했는데.. 일전 베이트로 만든 놈의 성능이
좋아서.. 그냥 그놈 부러지거나하면 교체할 요량입니다. 벌써 또.. 완성된 놈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손재주 좋은 분들은 참 좋겠습니다
로드도 만들고 루어도 만들고.....
마냥 부러울 따름입니다
자작 하시는 분들께 좋은 정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