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팅용루어회수기
골드웜님을 비롯한 여러분의 루어회수기를 늘 선망하면서
손재주없는 제 자신을 괴롭혀 왔습니다.
그러던중 회사 지하주차장에 나뒹구는 밀대자루를 발견했습니다.
"Olleh"
잽싸게 뒷자리에 집어넣습니다.
그리곤 재빠르게 시동을 걸고 집으로 GoGoGo
펜치로 이리저리 돌려보니 내게필요한 부분이 빠져나옵니다.
간견이 좁아서 최대한 넓게 펴보지만 쉽진않더군요
이거 피다가 어깨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라인손상을 줄이기위해서 테이핑작업을 꼼꼼히 해 봅니다.
한꺼번에하면 지저분해 질것같아서 조금씩 잘라서 작업했습니다.
리뷰에서 본대로 뚱뚱한 크랭크베이트가 통과할 정도로 끝부분을
펴 놓고 밑부은 스텐봉에 연결해 둡니다.
8mm스텐에 용접으로 잘 부착했습니다.
용접은 직접못하고 공구상가에 가서 3천원주고 했습니다.
튼튼하게 잘 된 것 같아 기분이 아주 좋더군요~
민장대와 민물받침대를 두고 갈등을 많이 하다가
길이와 가격면에서 민장대가 훨씬 좋아보여 민장대에 연결했습니다.
골드웜님의 리뷰를 보니 스텐연선으로 감아줬다고 하셨는데
공구상에 다 물어봐도 그게 뭔지 모르더군요..
철사로 고정시키려고 해봤지만 여의치 않아서
에폭시의 한종류인 매직스틱으로 마무리 작업을 했습니다.
민장대가 생각보다 많이 낭창거려서 좀 걱정입니다.
워낙 자작에 소질이 없어서 그동안 아무것도 못 만들었는데
처음으로 루어회수기를 만들어 봅니다.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지지만 기분이 참 좋습니다.
필드에 가서 테스트해보면 결과를 알 수 있겠죠..
이제 하드베이트 맘껏 던져보리라
그렇게 크고 길 필요가 없습니다.
제가 만든것처럼 그냥 갈고리형태만 되도 충분하고요.
한두바퀴 형태만 되도 될듯.....
라인쓸림에 안생기도록 잘 대비해주시는것이 포인트입니다.
제가 올린 밀대자루 덕분에 멀쩡한 밀대들 다 부서지는것은 아닌지......
밀대자루만 보고다녔습니다.
이걸로 어떻게 회수를 하는거죠?
스프링처럼된 부분에 라인을 걸고 물속으로 쑥 집어 넣은다음 툭툭 치거나 크랭크가 안쪽으로 걸리게
돌려준다음 걸어서 당겨주면 됩니다.
잘만드셨네요 그런데 민장대 마디 부분이 의외로 약할수도 있습니다.
당기실때 조심 하십시요 그리고 너무 과하게 당기면 접을때 잘 않들어 갈수도 있습니다.
그걸생각못했네요~
첫 자작품을 만든걸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음엔 더욱 멋지게 만들어볼려구요
손재주가 좋으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