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울테그라 마수걸이 실패
안녕하십니까? 현혜사랑입니다.
간만에 토요일 오전 조행을 강행했습니다. 춥고 배고프고 게을러져서 새벽조행 힘들어서 잘안다녔는데,
울테그라 필드테스트 땜에 억지로 6시 기상하여, 장청소하고 (필수입니다. 필드에서 배아프면 난감하더군요)
어디로 갈지 고민에 빠집니다. 겨울철에 갈데가 정말 없죠..여름에도 꽝을 자주 쳐오던터라..
"어차피 꽝칠거 가까운데 가자"로 결론냅니다.
그래서 남천합수부로 출조를 나갔습니다.
오늘은 05바이오마스터2500S (7/1 베어링)양 과 토너먼트XP ML 군 그리고 시그내쳐L 군과 12울테그라C2000S(5/1 베어링) 양의
합동 결혼식이 거행됩니다.
먼저 토너먼트XP 부부가 첫수를 뽑아 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릴링감 우수한것 같아요.
▲ 브러쉬 지형에 웨이티드 와이드갭 + 더블링거 피칭에 폴링바이트 남천합수부에서는 보기드믄 튼실한 3짜가 나와줍니다.
손맛 봤으니 보다 하류쪽으로 이동하여 웅덩이에서 시그니쳐부부를 가동시켰습니다. 역시 노싱커 더블링거. 오늘은 조행이라기 보다는 필드테스트에 가까우므로...여러방법으로 캐스팅.. 캐스팅거리 잘나옵니다. 예전에는 가이드간섭으로 비거리를 많이 손해봤었나봅니다.
30미터 이상 가볍게 날라가네요. 오히려 스플에 손을 얹어 브레이크를 걸어야 될정도로.. 다다다닥... 잔챙이 입질이 들어오는데, 역시 Ligth rod로는 원거리 훅셑이 되지 않는 치명적인 단점이 들어납니다.
잔뜩약이 올라 잔챙이 배스를 쫓아 왔다갔다 하는데 +1님 호출이 들어 옵니다.
"어디 십니까?" 어제 분명 출조 보고를 올린줄 아는데..
벌벌떨며 "어제 보고올리지 않았습니까?"
"못 들었는데요?" 어제 분명히 잘다녀오라는 얘기를 들은것 같은데..
"어제 잘다녀오라 하셨잖습니까?"
버럭~~
꼬리 내리고 들어갑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울 아들이 다녀오라고 했답니다.
토요일 일요일 손님온다고 이것저것 준비할것도 많은데 낚시갔다고 분위기 좀 험악했습니다.
뭐~~그래도 한수 했으므로 그냥 웃어넘깁니다.
12울테그라... 5볼베어링이라 릴링감 좋을 거라고 기대많이 했는데, 일단 05바이오마스터하고 차이가 많이 납니다.
바이오마스터는 부드럽게 릴링이 되는데 울테그라는 뭔가 저항감이 많이 느껴지더군요.
▲ 드뎌 주문한 베어링이 왔습니다. SMR74ZZ는 핸들튜닝용으로 1개는 바이오마스터에(2500S만 다른바이오마스터에 비해서 베어링이 2개 더 많습니다. 한개는 핸들에 다른한개는 스풀에) 2개는 울테그라에...
SMR63ZZ는 바이오마스터 및 울테그라 웜기어 하단 부싱을 대체..
베어링 튜닝하면 릴링감이 좀더 나아질런지..스풀사이즈가 차이가 많이 나서일까요? 생각보다 돌릴때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단지 베어링의 차이만 있는게 아니겠죠? 등급이 한등급 차이인데)
언제 다시 마수걸이를 시켜줄지 기약은 없지만, 베어링 튜닝후에 다시 도전해봐야죠.. 긴긴 겨울날... 무엇하며 보낼까요?
송어루어나 아들 데리고 나가볼까요?
추운날 고뿔조심하시고요.. 잘지내시길 빕니다.
현혜사랑 올림.
남천이면 매호교 하류인가요?
안심교 쪽은 상당히 어렵던데 잘잡아내시네요
아 그리고 베이링 구입처를 알고 싶습니다.
맞습니다. 매호교하류..
베어링은 http://goldworm.net/index.php?mid=free&document_srl=961274 에 포스팅한바 있구요,
재키님 블로그글 http://blog.naver.com/jackieee/162520409 참조하시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역시나 중전마마의 명을 어기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백번 공감합니다.
손맛 보셨으니 다행입니다. 으~~!! 참 힘든 유부남들의 낚시출조.........
요즘은 좀 관대한 편이신데... 가끔 히스테릭해집니다.
저는 그래서,,,
결재를 일주일전에 받아서,,,
두말하지 못하게,,,
달력에다 큼지막하게 표시를 해둡니다.
낚시 감!!
저도 그렇게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