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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네번째 5짜 배스

박재관(현혜사랑) 박재관(현혜사랑) 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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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들어 네번째 낚은 5짜 배스 : 산란후 휴식을 마치고 영양섭취에 열중인 암컷배스. 금호강 안심교 상류 연밭 지대에서 버즈베이트로.. 촬영시 배스가 움직여 사진이 애매하게 나왔는데 입다물고 51cm입니다.

 

◎ 조행요약

1. 일시 : 2010년05월09일 오후 8시 00분 ~ 오후 08시20분 (20분간)

2. 장소 : 안심교 상류

3. 사용루어 : OSP 버즈베이트 (3/8oz 샤트루즈컬러)

 

자료를 찾아보니 산란후 2~5일후 부하를 하고 1주일정도 알자리에 치어들어 머물고 1인치사이즈가 될때까지 수컷배스가 양육을 한다고 합니다. 대단한 부성애이지요.

 

이번 주말은 어버이날도 있고, +1님 부재중이라 아이들 돌보며 낚시는 임시휴업입니다. 보상심리인지 그때문에... 퇴근길 안심교에 내리지 않을수 없더군요.

 

인제 금호강권은 대부분의 배스가 Spawning을 마친것 같고, 산란을 빨리치루는 암컷 빅배스들이 휴식을 마치고 영양보충할 시기가 된것 같아, 기대가 살짝됩니다.

 

첫캐스팅에 스팅거(노싱커) 드롭오프캐스팅, 짧은 트위칭으로 잔챙이입질을 받고 랜딩해보니 20cm짜리 애기배스가 나옵니다.

 

잠시 미소를 띄며 감상후 릴리스를 하는데, 상류쪽에서 퍼~억 소리가 납니다. 배서들의 심장을 떨리게 하는 소리죠.

그러다가 물새(밤이라 무슨샌지 식별은 못했습니다.) 3마리가 물에 착륙하자 마자 엄청난 물소리가 납니다.

'이거 아무래도 빅배스가 새들을 공격한거야' 하는 생각이 듭니다. 원래 한마리 손맛만 보고 갈려고 했는데, 도저히 그냥 갈수 없더군요.

 

안심교 상류 공사중이라, 높은 지대에서 참으로 힙듭니다. 소리가 난 곳 인근 연밭엣지를 버즈베이트로 공략합니다.

바람의 영향으로 캐스팅도 힘드네요. 첫번째는 별반응없이 돌아옵니다. 두번째도 역시...

세번째는 릴리스 속도를 최대를 늦추고 리트리브합니다. 연안으로부터 2미터까지 왔을때 소리도 없이 물에 잔상만 남고 버즈가 가라앉았네요. 1~2초 라인의 긴장을 풀고 훅셑.... "엄청난 힘"  6kg드랙력의 아부SX-L은 힘없이 라인을 풀어줍니다.

설상가상으로 수초를 감아버리네요.

 

가파른 흙사면을 스키를 타듯 내려갑니다. (겨울철 스키훈련 꼭필요합니다.) 이리저리 로드를 움직이니 빠져나옵니다.

"아직 붙어있어" 하는데 재차 힘을 씁니다. 이미 드랙은 제구실을 못합니다. 손가락 드랙을 걸었다 풀었다를 반복하며 결국 제압에 성공합니다. 첨엔 그리 크지 않은 배스로 알았는데, 턱을 잡는수간 빅배스를 온몸으로 느낍니다. 딱 주먹사이즈 입을 가진 큰입배스를....

 

계측자를 꺼내어 (늘 느끼는 거지만 도도님 너무 고맙습니다. 올해들어 정말 잘써먹고 있네요.) 대고 비탈길이라 참 힘드네요. 간신히 촬영을 했습니다.

 

고이 고이 릴리스를 마치고 올라갈려고 보니 캄캄합니다. 4발로 올라갑니다. 이래서 4륜구동이 필요합니다.emoticon

어떻게 어떻게 올라가서.. 강쪽을 바라보는데, 랜딩하고 하지 못했던 ...탄성을 연발로 지릅니다. "야~~~"

 

그리고 버즈베이트에 뭉쳐져 있던 수초를 떼내는데 버즈베이트는 만신창이가 되어 있네요.

늘 내곁에서 즐거움을 주는 버즈... 이제품 저제품 써보지만, 골드웜님표 버즈베이트가 최고입니다.

그다음으로 가격대비 성능은 슈어캐치사 제품. 아래보이시는 버즈는 OSP 것입니다. 최근 즐겨쓰는 거죠.

올해 벌써 5짜를 두마리나 안겨줬네요.

 100507-0003.jpg

 

올한해 어복이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날짜 사용루어 장소를 적어볼까요.

3월29일 1/8oz 미니스피너베이트 금호강 올해 첫5짜

4월11일 1/4oz 슈어캐치 스피너베이트 문천지 두번째 5짜배스 (현재 최고기록, 54cm, 2800g)

4월20일 3/8oz osp 버즈베이트 금호강 세번째 5짜

5월09일 3/8oz osp 버즈베이트 금호강 네번째 5짜

 

뿌듯합니다. 여러분들도 어복이 늘함께하시길 빕니다.

 

낚시는 못가고 앉아서 지난 조행기 쓰고 있는 현혜사랑이었습니다.

 

  

박재관(현혜사랑) 박재관(현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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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식처 : 대구
■ 장   비 :
1. 스피닝 : 시그네쳐HM-55 62L, 12울테그라C2000S(FC-Basic 6lb)
2. 스피닝 : 토너먼트XP 662ML(4~10g,6~12lb), 05바이오마스타2500S(FC-Basic 8lb)

3. 캐스팅 : 닉스팝 642ML (1/8~1/2oz,  6~12lb, Doyo 루비나 Ver2(FC-Basic 8lb)
4. 캐스팅 : 카이만C-662M (1/4~3/4oz,10~16lb), Goldworm LE PQT10HL (PLine 15lb)
5. 캐스팅 : 허리케인C-672MH (1/4~5/4oz,10~24lb), Revo SX-L(Suffix 4호 19LB)

■ 별   명 : 현혜사랑의 현혜는 저의 피앙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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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원님에 이어 또다른 워킹족의 등불이 되실 조짐~~emoticonemoticonemoticonemoticon

역시 또 다른 관점,관찰,시도,행동이 예상치 못한 기분좋은 결과를 가져오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멋지네요. 축하드립니다.

10.05.0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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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용(오션)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오션님...

주말내내 낚시를 하지못해인가, 몸살이 나서 계속누워있었는데..

그때 생각만 하면 흐뭇하네요. 감사합니다.

10.05.10. 09:08

축하 드립니다.  emoticon

 

벌써 4마리씩이나  아직 한마리도 못한 저에게는 염장성 조행기입니다 emoticon

10.05.0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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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욱(스타)

스타님 곧 5짜 대박으로 만나실겁니다.

감사드립니다.

10.05.1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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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베이트로만.. 5짜를..  네마리짜라!!   더욱더 부럽습니다. 특히나 버즈!!!

역시 대단하십니다.

10.05.0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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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공주머슴님)

버즈베이트는 언제나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루어인것 같아요.

올해 유독 와이어베이트 어복이 좋은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공주머슴님..

10.05.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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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현혜사랑님 오짜와의 인연이 대단하신듯 합니다.

버즈베이트로 오짜를 저렇게 들어 올리시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버즈베이트로 밤낚시에 오짜라...

눈맛과 잘 보이지 않는 데서 오는 입질의 느낌과 오짜의 강력한 힘!

3박자를 고루 재미보셨다니! 정말 축하드립니다.

10.05.0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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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배스에미친남자)

사실 버즈베이트는 낮보다는 조용한 밤에 조과가 좋았던것 같습니다.(작년기준)

야간에 배스들이 쉬는 곳에서 버즈베이트를 시끄럽게 운용하면 바이트가 잘됩니다.

조용하던 수면에서.. 어렴풋하게 여기저기 보일링이 생기는 것을 체험하실수 있을겁니다.

배미남님 여기저기에서 열정적으로 배싱하는 모습 잘 보고 있습니다.

어복이 함께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10.05.1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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