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쏘가리. (10/1)
첫쏘가리.
작성일: 2002/10/01 15:34:47
작성자: goldworm
쏘가리. 여태 한수도 못하고 빌빌대다가 오늘에야 첫 쏘가리를 올렸습니다. 쏘가리 출조횟수가 적기도 하였고, 옆에선 잘잡는데 나만 못잡는 심각한 내공부족 현상이 자주 발생하곤 했지요.
그러다 드디어 첫 쏘가리의 감격을...
새벽 6시에 일어나 대충 씻고 먹고, 금호강 낙동강 둘중 어디로 가볼까 고민되더군요. 금호강에 가면 분명 힘좋은 배스녀석을 만나볼것은 뻔한일이라 생각되었지만, 그녀석은 언제나 그자리에서 기다려줄테니 낙동강에 쏘가리잡으러 가보자 싶어 차를 몰았습니다.
사장님이 찍어주신 그 포인트에 도착하니 7시20분.
제방에 서서 스푼부터 날려보았습니다. 물살이 빨라서 그런지 끄리만 달려들더군요.
1/16 지그헤드에 흰색스모그 웜으로 채비를 바꾸고, 물가쪽에 바짝 붙여 캐스팅해서 바위에 통통 튀기듯이 끌어들이는데 투둑! 입질이 오더군요. 당겨보니 쏘가리 25cm였습니다. 여태 그토록 잡고 싶었던 쏘가리. 눈물날뻔 했습니다.
한자리에서 열번 넘게 캐스팅해서 반응없으면 하류로 10발짝 걸어내려가서 또 열번. 이렇게 반복해 내려가면서 한시간동안 총 4마리의 쏘가리를 걸어올렸습니다. 사이즈는 22-25 사이. 한시간이 지난후부턴 입질이 뚝 끊기더니 어느샌가 꺽지들이... 손가락만하게 생긴 눈만 달린 꺽지가 잘도 물고 올라오더군요.
물색은 아직도 탁하고, 수량은 급격히 줄고 있었습니다.
돌위를 통통 튕기듯이 살살 끌어들일때 입질이 잘들어 왔었고, 흰색스모그와 빨간색웜을 잘 물어주었습니다.
요 몇달새 가물치도 잘 못잡고, 배스도 변변찮았고 꽝치고 오는날이 오히려 자연스러울 지경이었는데 모처럼 즐거운 조행이 되었네요.
임 사장님 포인트 콕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일: 2002/10/01 15:34:47
작성자: goldworm
쏘가리. 여태 한수도 못하고 빌빌대다가 오늘에야 첫 쏘가리를 올렸습니다. 쏘가리 출조횟수가 적기도 하였고, 옆에선 잘잡는데 나만 못잡는 심각한 내공부족 현상이 자주 발생하곤 했지요.
그러다 드디어 첫 쏘가리의 감격을...
새벽 6시에 일어나 대충 씻고 먹고, 금호강 낙동강 둘중 어디로 가볼까 고민되더군요. 금호강에 가면 분명 힘좋은 배스녀석을 만나볼것은 뻔한일이라 생각되었지만, 그녀석은 언제나 그자리에서 기다려줄테니 낙동강에 쏘가리잡으러 가보자 싶어 차를 몰았습니다.
사장님이 찍어주신 그 포인트에 도착하니 7시20분.
제방에 서서 스푼부터 날려보았습니다. 물살이 빨라서 그런지 끄리만 달려들더군요.
1/16 지그헤드에 흰색스모그 웜으로 채비를 바꾸고, 물가쪽에 바짝 붙여 캐스팅해서 바위에 통통 튀기듯이 끌어들이는데 투둑! 입질이 오더군요. 당겨보니 쏘가리 25cm였습니다. 여태 그토록 잡고 싶었던 쏘가리. 눈물날뻔 했습니다.
한자리에서 열번 넘게 캐스팅해서 반응없으면 하류로 10발짝 걸어내려가서 또 열번. 이렇게 반복해 내려가면서 한시간동안 총 4마리의 쏘가리를 걸어올렸습니다. 사이즈는 22-25 사이. 한시간이 지난후부턴 입질이 뚝 끊기더니 어느샌가 꺽지들이... 손가락만하게 생긴 눈만 달린 꺽지가 잘도 물고 올라오더군요.
물색은 아직도 탁하고, 수량은 급격히 줄고 있었습니다.
돌위를 통통 튕기듯이 살살 끌어들일때 입질이 잘들어 왔었고, 흰색스모그와 빨간색웜을 잘 물어주었습니다.
요 몇달새 가물치도 잘 못잡고, 배스도 변변찮았고 꽝치고 오는날이 오히려 자연스러울 지경이었는데 모처럼 즐거운 조행이 되었네요.
임 사장님 포인트 콕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