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치와 싱킹미노우
오늘도 여전히 추운날씨.
또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렇게 추운데 또 가?'
그리 오래 고민하지 않고 또 갔지요. =_=
출근길에 자주 찾는 철탑.
어제보다 바람이 적게 불어 그다지 춥진않았습니다. 그래도 가이드에 얼음은 끼더군요.
여느때처럼 끄리를 잡아볼 요량으로 작은 스푼달고 던졌습니다. 반응없더군요. 장마철 귀찮도록 잡히던 그놈들은 어디를 간건지.
한참을 이 스푼 저 스푼 갈아가며 해봤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저의 마지막 무기 럭키크래프트 베비 바이브레이션을 꺼내들었지요.
그림에 이 루어는 저와 인연이 매우 깊습니다. 사용한지는 1년이 넘었고, 작년에 송어용으로 처음 사용했었지요. 싱킹타입이고 다양한 액션을 연출하기가 쉽습니다.
립이 없어서인지 떨림의 폭은 약하지만, 작게 자주 떠는 편입니다.
제 생각에 가장 효과적인 때는 일반적인 루어들이 빠른물살에 뒤집어져서 물에 떠오를때 입니다.
빠른물살속을 파고들어 빨리감아도 떠오르지 않습니다.
여름 장마철에 이것으로 수많은 끄리들을 잡아들이다 밑걸림으로 잃어 버리게 되었습니다.
만4천원 주고 산 가격도 있지만, 오래사용한 정이든 루어라 마음이 아프더군요. T.T
물이 빠진 후 다시 그자리에서 찾게되었습니다. +_+
지금까지 바늘만 세번째 교체했고, 눈 하나는 날아가서 에꾸눈이 되었고, 몸체에 페인트도 많이 벗겨져있습니다.
왼쪽 그림은 럭키크래프트사에서 가져온 깨끗한 그림입니다.
하여간 이 루어로 던져서 속도 완급 조절해가며 감아들이는데 드디어 첫 누치 잡아냈습니다.
생각보단 크기에 비해 힘을 쓰지 못하더군요. 크기는 43cm
이후 몇마리의 끄리를 잡아내고 자리를 약간이동해서 던졌더니 또 누치 32cm.
갑자기 바람이 워낙 거세게 불어 쫓기듯 철수했습니다.
* 참고 : http://www.luckycraft.co.jp/ 럭키크래프트 홈페이지.
비암
안녕하십니까? 먼발치에서 잠시 뵈었네요....제가 동락공원철탑밑에 내려가는데 정수처리장위로 올라오시더군요....저는 잠시 점시시간 굶어가며 1시간동안 스푼으로 끄리 1마리....입질은 3번..포인트는 물가에 몰려있는것 같더군요.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02.12.12. 13:35
GoldWorm
차에서 옷 갈아입는데 강가에 서계신 분을 봤습니다.
비암님이 아닐까 했는데, 맞았군요.
언젠간 한번 보게되겠죠.
비암님이 아닐까 했는데, 맞았군요.
언젠간 한번 보게되겠죠.
02.12.12.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