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물치는 아직....
일요일 느즈막하게 이리저리 전화를 돌려보다 가모티님과 동행해서 의성권으로 가물치 사냥에 나섰다.
수초는 아직 전혀 보이지 않고, 사그라드는 갈대밭 뿐. 여기저기서 개구리루어 착수음에 놀라 튀는 가물치도 보이긴 하는데, 도무지 입질은 않는다.
갈대들이 그냥 사그라져 완전히 누워버리면 좋으련만, 자꾸 걸리적 거렸다.
물살이 조금 일어 바짝 긴장을 했더니 황소개구리들이었다.
결론은 아주 약한 가물치 입질 몇번에 황소개구리만 여럿 잡아내고 그냥 철수...
좀 징그럽지만... 황소개구리 사진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