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동생과 동행한 금호강
루어낚시 중독과정 첫번째 단계가 철탑 끄리.
세번 데리고 갔더니 이제 스피닝릴 캐스팅도 어느정도 되고, 끄리는 좀 밋밋하니 더 강한걸 원하더군요. 그래서 동생을 데리고 금호강으로 갔습니다.
먼저 세천부터...
도착하니 7시 30분. 어제 내린비로 물이 조금 불어있고, 물색은 원래의 금호강물보다 약간 맑은듯.
문제는 질퍽한 황토비탈길에서 막내가 쫄땅 미끄러져서 신발과 양말 바지까지 몽땅 버리는 사태가 생겼습니다. 그것도 한번 던져보지도 못하고 말이죠. 그냥 돌아갈까 하다가 여기까지와서 포기할수없다 그냥하자는 동생말에 낚시시작.
동생은 검은색 렁커에 비드 두개 꽂아주고, 저는 스피너 베이트.
제가 먼저 스피너베이트로 작은놈 한수. 처음 배스낚시데려와서 반드시 한마리 잡게 해줄 작정으로 연안쪽을 노리며 웜을 캐스팅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안되면 조금씩 전진하면서...
라인이 쭉 빨려들어가고 동생의 감탄소리 "우와~~~" 대략 40cm 정도.
연이어 저도 스피너로 몇마리 추가.
장소를 옮겨 지천철교아래.
역시 동생은 노싱커 렁커로 자잘한놈 몇마리. 저도 스피너로 몇마리.
동생말론 끄리 여러마리 잡는거 보다 배스 몇마리가 더 재미있다고 하더군요. ^^
이러다 동생도 낚시중독 증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