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나홀로 유곡수로 보팅
아 ~~~
한달여전쯤 남쪽을 돌아볼때 마지막에 들렀던 유곡수로 참 괜찮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한참을 벼르고 벼르던 유곡수로 보팅에 도전해보았습니다.
태풍매미이후에 이제는 잠잠해졌겠지 싶어 아침8시경 유곡수로 도착.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유곡수로는 흙탕물이었습니다.
일단 그냥 걸어서 베이트대 하나들고 중류쪽까지 가보니 푸른빛이 돌길래 보팅하기 결정. 보트를 폈습니다.
물가가 모조리 뻘이라 보트펴는데도 애먹었습니다.
유곡수로하류 전경
유곡수로 하류는 전과 달리 낙동강 본강과 완전히 단절되어있습니다. 아마 태풍매미가 이래놨겠죠? 사진을 잘 보시면 저 멀리 포크레인한대가 수로와 본강을 이으려는지 모래를 파내서 큰 도랑을 만들고 있습니다.
태풍이전에 본강과 완전히 연결되어있을때 낙동강 본강에 살던 배스들이 맑은물이 흐르던 유곡수로에 많이 몰려들었고, 또 이렇게 단절되었으니 올 가을엔 유곡수로에는 배고픈 배스들이 득실댈겁니다. ^^
다미끼 osp 1/2온스 흰색/회색 스커트달린 스피너베이트로...
일단 상류부터 훑으며 내려오자 싶어 닥보트에 몸을 실은채 상류로 출발~
올라가며 군데군데 포인트가 될만한 곳에 노싱커, 텍사스, 지그헤드등으로 훑어봤지만, 반응무.
렁커5.5인치 스키핑에 엉겁결에 한마리.
또 이번 태풍에 쓰러진 나무 주위에서 스피너베이트로 몇마리.
중류쪽은 하류보다는 그래도 물색에 푸른색이 꽤 돌고 조금은 맑아보였습니다.
한참을 올라가니 물길이 양쪽으로 갈라지길래 작은수로쪽으로 들어가보니 막힌곳.
이곳에선 별다른 소득이 없었고,
다시 양수장이 올려다보이는 곳까지 가봐도 별다른 소득이 없어 하류로 방향을 돌렸습니다.
수몰나무 포인트와 여기사는 녀석
한참을 웜이나 미노우 스피너베이트로 여기저기 쑤셔봐도 별반응도 없고, 바위지대 쪽에서도 별반응없고, 그래도 아무것도 없어보이는 밋밋한 연안에 스피너베이트로 한마리씩.
그러다 만난 수몰나무 포인트.
사진 오른쪽이 뿌리쪽입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물위로 보이는 연장선상에 나무가지들이 잔뜩 잠겨있습니다. 여기를 넘겨 캐스팅 후 바짝붙여 감아들이니 일타일방으로 다섯마리.
바로옆에 수몰나무에서도 서너마리.
이런곳에서 스피너베이트운용방법은...
되도록 던지자마자 감기시작하세요. 그리고 장애물 옆에 바짝붙여 쭉 감기만 하면 물녀석은 다 뭅니다.
처음엔 저도 이런 곳에 스피너베이트이 많이 떼이고 했었는데, 오늘은 한번 걸린것도 간단히 회수했습니다. ^^
역시 보트를 타면 루어회수도 쉬우니 좀더 과감히 루어를 운용하게되나 봅니다.
아마 오짜?
위 사진의 수몰나무에서 30급, 40급 여러마리 나온끝에 드디어 오짜~
줄자를 재보진 못했지만, 낚시대에 대충 표시해둔 50센티에 육박하는것을 보니 턱걸이 오짜는 될듯했습니다. ^^;
역시 가을배스 힘좋더군요. 3-4미터앞에서 걸었는데 드랙 쭈욱~ 풀고나가는걸 겨우 제압했습니다.
사용루어한 루어는 위와 동일한 스피너베이트.
좀더 하류로 내려오면서 물가 잠긴나무와 교각주위 있어보일만한 자리에 던지면 바로 한마리씩.
마지막에 잡은 녀석은 살짝백러시나서 라인정리중에 물속에 잠길락말락하는 스피너베이트를 덮썩 하더군요. ^^*
총 조과는 오짜한마리, 4짜 너댓마리 포함 30마리정도.
웜으로 한마리빼곤 모두 스피너베이트에 잡혔습니다.
^^ 축하드립니다.
저는 유곡천 참으로 실망많이 한곳이라..
뻘밭을 뚫고..
차가 온통 진흙범벅이 되어서..겨우겨우 진입하여..
청년배스도 아닌 유치원배스 한마리 보고오기 일쑤였거든요..^^
겨우겨우 진입하여 수로 반대편 나무 밑으로 넣으려다 참으로 많은 채비를 떨궜던적도
한두번도 아니구요..
이제 입질좀 받을라고 하면..
하루에서 우렁찬(?) 가이드 소리와 함께 올라오던 고무보트..
ㅜ.ㅜ 얼마나 부럽던지..
저는 힘들여 쑤셔넣던 수몰나무 포인트를 ..
간단히 훑고 가시더군요..ㅜ.ㅜ
어찌나 부럽던지..ㅋㅋ
유곡수로는 중류의 비닐하우스지점을 지나서 수로가 휘어진곳.
수중바위지대에 엄청난 대물들이 자주출몰한답니다.
다음에는 꼭 6짜하셔서 저의 한을 풀어주세요. ㅜ.ㅜ
저는 유곡천 참으로 실망많이 한곳이라..
뻘밭을 뚫고..
차가 온통 진흙범벅이 되어서..겨우겨우 진입하여..
청년배스도 아닌 유치원배스 한마리 보고오기 일쑤였거든요..^^
겨우겨우 진입하여 수로 반대편 나무 밑으로 넣으려다 참으로 많은 채비를 떨궜던적도
한두번도 아니구요..
이제 입질좀 받을라고 하면..
하루에서 우렁찬(?) 가이드 소리와 함께 올라오던 고무보트..
ㅜ.ㅜ 얼마나 부럽던지..
저는 힘들여 쑤셔넣던 수몰나무 포인트를 ..
간단히 훑고 가시더군요..ㅜ.ㅜ
어찌나 부럽던지..ㅋㅋ
유곡수로는 중류의 비닐하우스지점을 지나서 수로가 휘어진곳.
수중바위지대에 엄청난 대물들이 자주출몰한답니다.
다음에는 꼭 6짜하셔서 저의 한을 풀어주세요. ㅜ.ㅜ
03.10.06. 07:32
goldworm
유곡수로는 땅이 축축할때 잘못들어가면 뻘에 빠져 고생하기 십상입니다.
전 불안해보이면 아예 멀찌감치 세워놓고 진입합니다. ^^
어제는 맨밑 하류에 차를 세워두고 아마 말씀하신 수중바위지대도 지나서 올라가본듯합니다. 대략 하류에서 2.5키로 이상 올라간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보트띄워서 낚시하는거 보면 되게 좋아보인다 싶지만, 막상타보면 처음엔 좀 실망일겁니다.
처음엔 배운전에 익숙해져야하고, 볼일도 미리미리봐둬야 하고, 엉덩이도 저리고, 부는 바람과 물살에 따라 배방향 잡아주는데도 신경써야하고, 물가에 낚시꾼 특히 대포부대의 무시무시한 시선을 피해야 하고, 그러다보면 낚시에 신경못쓸때가 많습니다.
어제도 몇명안되는 대포부대원과 들낚, 루어하시는분들의 사정거리를 피하느라 진땀뺐습니다. ^^
배타면 수몰나무포인트는 거저먹기(?)랍니다. ^^
즐거운 한주되세요.
전 불안해보이면 아예 멀찌감치 세워놓고 진입합니다. ^^
어제는 맨밑 하류에 차를 세워두고 아마 말씀하신 수중바위지대도 지나서 올라가본듯합니다. 대략 하류에서 2.5키로 이상 올라간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보트띄워서 낚시하는거 보면 되게 좋아보인다 싶지만, 막상타보면 처음엔 좀 실망일겁니다.
처음엔 배운전에 익숙해져야하고, 볼일도 미리미리봐둬야 하고, 엉덩이도 저리고, 부는 바람과 물살에 따라 배방향 잡아주는데도 신경써야하고, 물가에 낚시꾼 특히 대포부대의 무시무시한 시선을 피해야 하고, 그러다보면 낚시에 신경못쓸때가 많습니다.
어제도 몇명안되는 대포부대원과 들낚, 루어하시는분들의 사정거리를 피하느라 진땀뺐습니다. ^^
배타면 수몰나무포인트는 거저먹기(?)랍니다. ^^
즐거운 한주되세요.
03.10.06.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