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남쪽나라 배스

goldworm 2000

0

2



가까운 몇분들과 모처럼만에 따뜻한 일요일에 길을 나섰습니다.
새벽 6시 출발... 휴게소에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현풍IC에 내려 낙동강 본류대를 차근차근 훑어보았습니다. 낙동강본류대는 지명과 명칭이 생소한 관계로 대충의 위치만 설명하겠습니다.
이방면소재지지나 얼마안가서 들른 직벽지역.
너무 이른시간인 아침8시부터 시작해서인지 낚시줄에 얼음이 붙고, 가이드에 얼음도 계속끼고 손시렵고... 거기다 입질마저 없어서 이동...
유어면소재지지나 양수장포인트. 갖가지 채비를 다 써봤지만, 역시 입질한번 못받아봤습니다.
역시 더 하류로 이동해 양수장포인트와 절벽을 뒤져봤지만, 끝까지 입질도 못받고... 낙동강 본류대는 뭔가 맞지않다는 판단아래 이동...
낙동강 본류대 표층수온 4.5도

점심먹으로 나가는길에 같이가신분의 가이드로 들린 작은 웅덩이. 오전나절내내 입질도 못받은지라 별 생각없이 웜위주로 이것저것 던지다가 스피너베이트를 한번 사용해봤습니다. 이 겨울에 무슨 스피너베이트냐 하시겠지만, 물가 매끈한 수초지대에  스피너베이트를 끌면 뭔가 될것같다는 생각에...
두번째캐스팅에 전깃줄을 걸어 십년감수하고, 세번째 캐스팅은 나즈막하게 수초라인에 붙이는 사이드캐스팅.
덜컥하는 느낌이 왔지만, 뭐 걸린거겠지 싶었는데, 라인이 주욱 흐르고 다급하게 챔질, 릴을 감으며 드랙조정하며 랜딩해보니 42cm짜리 빵좋은 배스. 올해들어 저의 첫 4짜였습니다. 무엇보다 직감적으로 사용한 루어에 배스를 잡으니 기쁨이 두배가 되었습니다.
웅덩이수온은  8도로 다소 높은편.

점심을 해결하고 멀리까지 움직여볼까 하다가 그냥 가까운 번개늪상류로 진입.
걱정과는 달리 상류쪽은 얼음이 거의 다 녹아있었고, 따뜻한 날씨로 인해 뭔가 될것같은 기운이 감돌았습니다.
1월달 내내 보팅으로 재미보던 웅덩이에 나무옆으로 1/2온스 언더리그봉돌에 언더리그전용봉돌에 워터멜론색 4인치컷테일웜으로 잔챙이 4수. 저는 유독 워터멜론색에 반응이 좋았습니다.
다른분들도 상류쪽 도랑부터 시작된 브레이크라인과 그물근처등에서 잔챙이 여러수씩 하셨고, 44cm짜리 한마리도 잡혔습니다. 대부분 언더리그에 잡혔지만, 미노스님은 립 짧은 서스펜드미노우로도 잡아냈습니다.
표층수온은 7-8도.

오후4시가 넘어 장척지 상류쪽으로 이동해보았지만, 얼음은 거의다 녹은 상태였으나 입질전무. 수온은 7도.



오늘은 운좋게도 럭키 스피너베이트와 포셉을 주웠습니다. 둘다 녹만 조금끼었고, 바로사용해도 될만큼 깨끗한 상태더군요.
매번 보팅만하다가 포인트이동을 일곱차례나하고 하루종일 걸어다녔더니 운동량도 상당했는것 같습니다. 포근한날씨였지만, 겨울이라는것을 감안할때 이만한 조과면 나쁜성적도 아닌것같고, 수확물도 있고, 나름대로 즐겁고 재미있던 조행이었습니다.
함께하셨던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2
골드웜님의 2004년 첫 4짜를 축하드립니다.
2004년에도 풍어가 깃드시길......
04.02.02. 02:05
goldworm
감사합니다.
동행님께서도 올해 좋은일만 함께하고, 또 즐거운 조행길들만 연속되시길 빌겠습니다.
04.02.02. 11:17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남쪽나라 배스"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피루 레익이란 곳으로 토너먼트 갔다가 방금 집에 도착했습니다. 별로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13인치 사이즈 리밋인데,,,,,13인치 안 되는 넘들로만 20여 마리 잡고 사이즈 되는 건 달랑 2 마리. 어제밤에 밤 토너...
  • 창원 산남지랑 삼랑진 작원 양수장에서..
    가입후 처음 올리네요. 얼마전 몇일 간격으로 잠깐씩 둘러보고 왔습니다. 작원쪽에서는 스피너 베이트가 잘 먹히더군요. 그 리곤 이것저것 있는데로 두드려 봐도 소식이 없어 다시 유등수로로 이동해서 쭉 더듬어 보...
  • 안녕하신지요? 금요일 강창교 하류 철탑앞(사진)에서 4짜, 2짜 한수씩 했습니다. (성서에서 다사쪽으로 강을 건너지 않은 곳입니다.) 크랭크베이트란걸 처음으로 사용했는데 예상외로 좋은 결과를 얻었네요. 이후 자...
  • 저도 오일좀 먹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똘똘이 입니다..... 재키님의 스커트를 보고 저도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철물점에서 작은 수레에 물건을 묶어주는 고무바를 하나 사서 겉의 천을 찢어내고 보니 일반 라운드 스커트와 똑같더군...
  • 배스파란 조회 117006.03.15.13:16
    06.03.15.
    안녕하세요 파란입니다... 조행기 좀 올려보려고 하는데 시간이 통 나질 않고 더 큰 일은 올릴만한 배스가 나오지 않네요.. 작지만 근래에 잡았던 배스를 가지고 올려봅니다. 금호강 축구장쪽으로 가보다가 하도 낚시...
  • 3짜?4짜?
    배스순금미노우 조회 117006.03.06.12:31
    06.03.06.
    안녕하십니까!!! 순금미노우입니다... 또 야간이 돌아와서 어김없이... 달립니다...[푸하하] 우선 삐다구 해장국 한그릇하고 이슬 약간 충전하고 출발...[씨익] 장소는 옥계수로 고물상 포인트...물색이 여전히...[기...
  • 배스눈먼배스 조회 117006.01.30.22:02
    06.01.30.
    어제밤 렉카님과 아침에 접선 하기로 하였는데 바람을 맟힘니다...[외면] 왠 예쁜 아가씨가 계속 전화기의 전원이.....[외면] 혹시나 하는 마음에 30분 기다려 줍니다....[외면] 그래서 오늘의 조과에 막대한 차질이 ...
  • 토요일 몸이 안좋아 사무실에서 난로옆에서 꾸벅 꾸벅 졸고 있으니 사장님 전화 와서 빨리 퇴근 하라고 하네요.. 갑자기 아프던 몸이 좋아 집니다..[씨익] 달배님께 전화 하니 지천철교 가신다고 합니다. 바로 따라 ...
  • 배스 조회 117005.09.07.08:22
    05.09.07.
    어제 저녁 6시쯤 옥계 다리밑으로 가봤습니다. 태풍이 온다고 했지만 푸른하늘이 군데 군데 보이고 비도 오지않고 해서 출발했습니다. 역시나 아무도 없더군요. 1주일전 배스렉카님을 처음 뵌 장소이자 제가 꽝을 하...
  • 비온 후...
    배스나도배서 조회 117005.07.29.09:44
    05.07.29.
    어제 잠자리에 들기 전 까지도 비가와서.. 아침까지 오나 싶어 내심 좋아 했는데..[시원] 이놈의 비가 아침이 되니 그쳤네요. 하늘도 도와 저를 괴롭히네요. 아침마다 쉬지말고 출조하라고.. 또 어딜갈까. . . . . . ...
  • 나홀로님 자작 스피너 틀을 보고 저도 한번따라해 보았습니다... 힐드브랜드 4/1온스 짜리를 형태로 따라했습니다.. 스틸용으로 구매했는데...어찌 좀 엉성합니다.. 납물을 부워서 굳은 상태입니다 틀에다가 납물을 ...
  • 배스해밀 조회 117005.03.27.23:58
    05.03.27.
    안녕하십니까! 하양근처 문천지에 갔다왔습니다. 붕어 하시는분들 가족들과 많이 나오셔더군요. 채비를 하는동안에 비가 갑짜기 와서 붕어하시는 분들이 철수하시더군여. 덕분에 눈치안보고 신나게 케스팅 45짜 입니...
  • 유일한 무동력선에 한조가 된 눈먼배스와 꼬리... 노젖기 운동 좀 해볼까요? [하하] 오늘도 장척에는 여러대의 보트들이 떠다닙니다. 후크선장님과 처녀 항해를 시작한 200B 입니다. 정말 깨끗하고 예쁘죠. 가운데 가...
  • 정말 오랜만에 조행기를 올립니다... 원래 이번주에는 조금 다른곳을 가려고 했으나... 조커님과 지로군 그리고 루이형님의 참관하에 환자의 탄생을 보려는 목적이있습니다.. 그런이유로 그래도 장성이라는 결론하에....
  • 안녕하세요. 어제 똘똘이님이 신포리낚시하러 왔다가 처음으로 꽝 첬다하길래 금요일날 처가집에 일이 있어서 같다가 오늘올라와서 하늘배서님과 배스사냥하러가보았는데 시간이너무없어서 앞좌대을 쳐보니 반응이무 ...
  • 안녕하세요 이연임니다.. 12일 처가인 남원에 갔다가 못견디고 14일 장성 워킹에 도전해봤음니다.. 강변가든에서 시작함니다..( 카이젤 4"로 38짜리 ) 수성리선착장에서 호 옆도로로 진입해서 첫번째 철탑인근임니다....
  • 정말 오랜만에 출조를 다녀왔습니다. 교통사고로 오래동안 병마에 시달리다가 이제 몸이 조금 풀려 7월 21일 심심하여 마누라에게 낚시를 한번 가고 싶다고 하니 몸이 괜찮으면 다녀오라고 하네요 손주 유치원에서 집...
  • 동영상탑워터뽕 조회 116906.03.30.16:19
    06.03.30.
    즐거운 감상...
  • 또 다시 몰래간 봉정
    다시금 이장님 몰래 봉정에서 낚시했심다.. 따뜻한 날씨로 인해 그동안 잘 낚였던 깊은 수심대에선 배스를 볼수 없었고 수심이 얕은 곳에서(40정도) 라이징을 보여 좀 멀리서 heddon... jr.spook을 이른감이 있지만 ...
  • 어제 번개늪에 다녀 왔습니다. 바람은 태풍 수준이었고 체감 온도는 거의 영하 10도는 되는것 같았습니다. 엄청난 바람 속에서도 배스는 꾸준히 나와 주었습니다. 같이간 후배 이정모군도 제법 많이 잡네요. 이번 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