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나홀로 번개늪 보팅

goldworm 1811

0

0


비오거나 흐릴거라는 예보와는 달리 햇볕쨍쨍하고 구름한점 없는 일요일, 조행길을 나섰습니다.
언제나처럼 왜관IC직전에 흥부네 들러서 김밥 두줄 챙기고, 고속도로에 차를 올렸습니다. 여럿이서도 가보고 가끔 이렇게 혼자서도 가보지만, 가는동안 나를 맞아줄 배스들 생각에 가슴이 설렙니다.

번개늪 제방쪽으로 향하다가 문득 신전지가 자꾸생각나 그쪽부터 가봤습니다. 들낚하시는분들이 붐비는 가운데, 땅콩을 내릴만한곳을 찾지못하고, 하루종일 보팅하기엔 다소 좁은 저수지인듯하여 다시 번개늪 제방으로...

번개늪제방에 차를 세우고 내려보니 엄청난 바람과 파도가 저를 맞이해주더군요.
잠깐 망설이다 보트를 펴고 출발!
심한파도에 물이 튀어 들어오고 바지도 젖고...

일단 중류 하우스쪽으로 출발...
제방쪽부터 훌치기꾼들이 잔뜩 진을 치고 있더니, 하우스쪽에도 훌치기 두어분과  배스하시는 여러사람들... 하는수없이 상류 웅덩이쪽으로 이동해보니 이쪽에도 들낚하는분들과 릴하는 분들...
다시 상류 도랑쪽으로 들어가려니 또 여러사람들...

최상류쪽에 포인트 변화가 있을듯하여 이동...
가이드모타가 바닥에 닿을듯말듯하여 노를 저어 진입한 최상류쪽 포인트는 과거에 비해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일단 최상류쪽 도랑과 수로가 만나는 지점은 수심이 너무얕아 낚시가 불가능했고, 그 바로 아래쪽은 그나마 포크레인으로 판 흔적이 남아서 수심도 깊어보였습니다.
브레이크라인을 따라가며 골드웜표 스피너베이트를 던지고 감는데 덜컥!
힘좀 쓰더군요. 첫번째 사진의 40중반쯤 되는 배스였습니다.
헌데, 사진에도 나타나다시피 꼬리지느러미쪽 살점이 움푹 패였더군요. 아마도 겨울동안 훌치기바늘에 찍힌듯 했습니다.

돌아나가는길에 아까 못갔던 하우스앞에 들렀다가 입질도 못받고...
나가려는데 뜻밖에 대구루어클럽 산으로간배스님을 만나 인사나누었습니다. 요즘은 가는곳마다 만나게 되는군요. 올한해도 신동지(낙화담)에서 자주 뵙게 될것같습니다. 산으로간배스님 반가웠습니다.

다시 건너편 산장앞으로 갔다가 골드웜표 스피너베이트로 잔챙이 또 한수!.
그리고 제방앞 땟장수초앞으로 돌아왔는데, 저 멀찌감치서 인사하시는 한분...
저를 아시는 분인가 여쭈며, 골드웜이라 하였더니 제 홈페이지를 자주보신다며 팬 이라고 하시더군요. ^^
자작 스피너베이트에 대해서 물으시길래 땅콩보트를 주차시켜놓고 한참 정담을 나누고, 스피너도 두어개 나눠 드렸습니다. 영산면소재지에서 치과를 하신다고 했는데, 성함이 정확히 기억이 나질않습니다. (죄송합니다)
그 자리에서 언더리그로 나란히 잔챙이 여러수...

이후에 엔터플라이에 자주 다니신다는 칠곡분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빵도 얻어먹고 그러다가 해가지고 철수했습니다.

여태 번개늪을 드나들었지만, 오늘처럼 여러사람을만난적도 없었던것 같습니다.
낚시꾼이 많이 붐빈다는것은 이제 시즌이 시작되었다는 신호인듯 합니다.


표층수온 : 오전 9도, 오후 10도~11도
총조과 : 4짜 한마리포함 7~8수
신고공유스크랩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나홀로 번개늪 보팅"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나홀로 번개늪 보팅
    배스goldworm 조회 181104.02.29.22:38
    비오거나 흐릴거라는 예보와는 달리 햇볕쨍쨍하고 구름한점 없는 일요일, 조행길을 나섰습니다. 언제나처럼 왜관IC직전에 흥부네 들러서 김밥 두줄 챙기고, 고속도로에 차를 올렸습니다. 여럿이서도 가보고 가끔 이렇...
  • 막판 뒤집기
    배스환자 조회 180804.03.01.21:23
    04.03.01.
    15. 막판 뒤집기 1.날짜 : 2004년 3월 1일(월) 2.장소 : 번개늪, 무명지 3.시간 : 11:00~17:00 4.기온 : 11 ℃ 이상 5.기상 : 구름많고 강한 바람 6.수온 : 오전 9.5 ℃ 7.효과채비 : 골드웜표 지그 스피너, 지그헤드, ...
  • 금호강 & 하빈지
    배스goldworm 조회 212304.03.01.22:04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배스사냥에 나섰습니다. 먼저 도착한곳은 금호강 지천철교 상류. 어제 번개늪에서도 효과를 발휘했던 골드웜표 더블윌로우 스피너베이트로 간단히 한수. (첫번째사진) 문득 손님게시판에 글래머배...
  • 골드윔님의 번개늪 조행기를 읽고 아마도 꾼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 했습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상류쪽에 몇 분을 제외하고는 한상한 번개늪. 바람이 심한 탓인지 동행한 지인들의 붕어 낚시도 꽝, 나의 배스도 ...
  • 조금전에 다녀왔습니다. 먼저 들른 세천에서 새로만든 스피너베이트와 깡통블레이드부터 테스트. 스피너베이트들은 이제 테스트해보나마나 생각하는대로 잘 움직여주더군요. 처음시도해보는 참치캔 깡통을 오려만든 ...
  • 금호강 엄청 추웠습니다.
    낮에 볼일을 끝내놓고나니 오후 2시.... 느적느적했더니 오후3시... 차안에선 따뜻한데 밖에만 나가면 몹시춥더군요. 그래도 배스 잡히겠지... 라고 기대하며 금호강 지천철교상류로 차를 몰았습니다. 먼저 도착해계...
  • 일요일 아침 일주일 동안 기다리고 기다리던 출조를 앞두고 날씨가 너무 추워 말류하는 와이프의 설득에 못이겨 집에서 바보상자만 보고 있었죠 월요일 어제 보다는 확실히 풀린 날씨에 다시 출조를 결심하고 회사 후...
  • 오늘 점심을 한그릇 후딱 헤치우고 일에 전념키로 마음을 먹었다.. 어차피 바람도 불기에..출조는 생각도 안하고 사무실로 걸어가는중 바람이 참 시원하다는 생각이 문득 드는 겁니다. 바로 주차장으로 직행..차를 끌...
  • 지난 2월3일 밀양 초동지에 물이 많이 빠졌다는 소식을 듣고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사진 촬영을 다녀왔습니다 여러곳에 다니면서 촬영을 하지못해 다각도의 촬영은 하지 못하였습니다 도움이 되셨음 합니다.
  • 3년전인가 4년전쯤에 무지하게 가물었던적이 있습니다. 그때 대성지도 물이 지금보다도 훨씬 많이 빠져서 많은 바닥지형중 많은 부분을 직접확인할 수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물론 그땐 막 배스낚시를 시작해서 혼자 ...
  • 모처럼 휴일을 맞아, 새벽부터 일어나 대성지로 향했습니다. 어제 차 타고 지나 가면서 봐 뒀던 곳에 기웃거렸습니다. 채비를 하고 캐스팅 하려는 순간 맞바람이 강하게 불었습니다. 오늘 바람.. 정말 쎄더군요. 이것...
  • 배스키퍼 조회 173704.03.11.10:10
    04.03.11.
    대성지에 백숙집은 상류에서 물이 내려오는곳을 기준으로 다리를 건너기전과 건너가서 두군데로 나눠서 얘기할수 있는데 우선 다리를 건너기전 상류에서 새물이 유입되던 곳에 매미가 오기전까지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 배스키퍼 조회 176204.03.11.12:51
    04.03.11.
    이번에는 건너편 백숙집 입니다. "ㅅ" 백숙집인데 주차장이 넓어서 시즌되믄 꾼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지금쯤 가보시면 백숙집 주차장앞에서 물을 바라보면 앞쪽으로 길이나 있습니다. 물이차면 당연히 이곳이 물...
  • 옥계천에서도 골드웜표스피너베이트가...
    월요일 금호강에서 꽝~ 화요일 하빈지에서 또 꽝~ 오늘은 마음 단디 먹고 옥계수로로 나섰습니다. 어제 정주영님께 적어드린 코멘트대로 4공단 진입로 우측 상가끝나는 지점에 대한곱창앞에다 차를 세우고 내려갔습니...
  • 배스키퍼 조회 288504.03.11.23:17
    04.03.11.
    3탄 열심히 적었는데 다 날려 먹었습니다. ㅡ,.ㅡ 다시 적어 보면 선산백숙집에서 안쪽으로 더들어가면 백숙집이 하나더 있습니다. 이곳 주차장에서 저수지 쪽으로 예전에 물이 빠졌을때 차들이 다니던 길이 있는데 ...
  • 옥계천 보팅~~~
    배스goldworm 조회 158204.03.12.13:11
    ※ 흔히 옥계수로, 옥계천이라 부르는 개천은 정확히 '한천'입니다. 한천은 장천부근의 몇줄기의 지류들이 만나 이루어낸 개천으로 구미 2공단 옆 옥계동을 지나 낙동강에 합류되는 개천입니다. 오늘도 옥계수로를 찾...
  • 골드웜님께 얻은 스피너베이트를 들고, 대성지 제방으로 올라갔습니다. 제방 부근에도 대낚꾼들이 자리를 잡을채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언덕길쪽 재방옆으로 절벽비슷한 곳을 끼고 낑낑 돌아 들어 갔습니다. ...
  •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1.날짜 : 2004년 3월 12일(금) 2.장소 : 금호강 지천철교, 세천 3.시간 : 14:00~16:00 4.기온 : 16 ℃ 5.기상 : 맑고 따뜻하며 바람 약간 6.수온 : ? ℃ 7.채비 : 골드웜표 지그 스피너, 텍사스리그, 다운샷, 스플릿샷,...
  • 따뜻한 토요일오후 금호강
    오후 4시30분 지천철교 상류에서 잡은 누치입니다. 사용한 루어는 리버티사의 쉘로우크랭크. 힘을 꽤나 쓰길래 배스 4짜는 될거라 기대했는데, 오랫만에 누치구경했습니다. 그리고 골드웜표 스피너베이트로 배스 잔챙...
  • 장척지배스 대박
    일요일이지만 쉬지못하고 일 했습니다. 하지만 장척지의 GBHT시조회에 온신경이 집중되더군요. 전화해보니 막 나온답니다. 일하다 잠시 짬이나서 차에서 낮잠을 청하려는데 염장지르기 전화가 자꾸옵니다. 오짜가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