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탑워터의 시즌.. 그러나 ㅠㅠ

말짱꽝 1398

0

9
장소 : 옥계천 공사장다리 상류
시간 : 7:30~9:00
조과 : 3짜 한마리.
채비 : 프롭베이트

오랜만에 일찍 퇴근해서 옥계로 갔습니다.
도착하니 이내 어두워질 거 같아 마음만 바쁩니다.
새로 구입한 프롭베이트를 장착하고 바로앞 연안부터 훑습니다.
한두번 채어주고 한참 쉬고...를 반복하다가...
연안에서 시꺼먼 그림자가 다가와 공격을 합니다...
하지만 미스... 십여분을 계속 같은 자리 공략했지만 허탕이었습니다.

상류쪽으로 자리를 약간 이동해서 거의 정글같은 분위기인 포인트로 투척...
루어 무게도 좀 있고... 라인도 새로 6파운드로 갈아서 엄청 날아갑니다.
4~5십미터는 족히 날아가는 거 같습니다.
멀리 육초근처와 수초지대를 꾸준히 공략하던 중...
케스팅 후 첫 엑션에 엄청난 놈이 루어를 덮칩니다.

순간적으로 로드는 90도 이상 휘고...
거리도 너무 멀어 도저히 통제가 되지 않습니다.
한 10여미터를 당겼는데...
아직도 남은 거리는 30여미터...
순간 놈이 힘을 더 쓰니까 로드로 더 안들리고... 릴도 안 감깁니다.
10여초를 겨우 버티고 있으니 놈이 방향을 바꿔 연안의 수초지대로 도망을 가려 합니다.
놈을 제지하려고 힘을 더 주니... 갑자기 허전....[울음]

삼십여분을 계속 그 방향으로 공략했으나 다시 반응은 없습니다.
그래서 방향을 바꿔 가까운 건너편으로 공략해 봅니다.
두갈래 물줄기 중에 유속이 좀 있는 부분...
당겨오다가 유속이 떨어지는 부분에서 입질이 계속 들어옵니다.
그러나 번번히 미스...
그러다가 딱 한마리 성공한 놈이 바로 이놈입니다.
3짜 초반...



들낚하시는 두분이 오시기에 내려오시라 하고 명당자리를 내어주었습니다.

그 대물과의 힘싸움하던 생각하면 아직 가슴이 떨립니다.
그놈 꼭 잡고 말 겁니다.
그리고 어두울때 탑워터의 후킹 더 연습해야겠네요...
후킹 미스가 2,3십번은 되었던 듯....

제 조행기 보고 바로 내일은 골드웜님이랑 운문님 옥계천 가실 듯...[헤헤]
신고공유스크랩
9
말짱꽝 글쓴이
라이트 로드(표기는 medium이라 적혀 있음)의 원거리 후킹 한계였을까요?
웜 사용할 때는 거의 문제가 없는데...
탑워터 사용할 때 10미터만 넘어서면 당겨오다가 빠집니다.
이래서 베이트 장비 장만하게 되는 건가 보네요...
후킹만 제대로 되었더라면 제대로 손맛 봤을 텐데...
04.06.02. 09:24
profile image
호호호..
옥계천은 너무 멀어요..
그곳까지 간다면 호랑이인 우리집사람이
자고 있는 저를 목쪼를겁니다[울음]
말짱꽝님의 낚시대가 정확히 뭔지 몰라서 조언드리기 힘드는데
너무 오랜시간 파이팅시 강한 대가 아무래도 강제집행에
유리할겁니다.....
스피닝대라도 지루 미디엄정도면 허리 무지 강해서 50급이상도
제압이 잘 되는 편입니다...

04.06.02. 12:32
goldworm
저 돌... 딱 보니 어딘지 감잡혔습니다. [푸하하]
04.06.02. 12:48
말짱꽝 글쓴이
제 마나님도 호랑이라서...
장비에 큰돈을 투자하지 않는지라...
로드는 이마트에서 2만 얼마 주고 산 원다 수퍼카본 다이나믹 헌터 6.6피트임다.
2인치 정도 부러진 거 수리했으니까 6.4피트...
대부분은 만족하지만...
이렇게 결정적인 순간이나 하드베이트 운영시에 좀 아쉽더군요...
얼른 비자금 모아 괜찮은 거 사고 한 3만원 줬다 해야겠군요...
비자금을 어디서 모으지... [울음]
04.06.02. 14:02
profile image
아..
원다 슈퍼..
글라스재질이 섞여있어 미디엄액션이라도 낭창대는 느낌을 주는것은
그 휨새때문입니다. 휨새가 슬로우대는 아니어도 거의 슬로우에
가깝기에 제압하기가 힘들지요.
가이드도 그냥 스텐레스라서 탑가이드가 굵은 줄이나 밑걸림같은것 강제
집행시 잘 파여 다음에 그 부위가 끊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비자금을 많이 모으지 않더라도
바낙스의 삼스핀이나 선우의 퀵스핀,원다의 인텔배스정도의 5만원대 제품으로
조금 더 카본성분이 들어있는 빳빳한걸로 사세요...
만일 장비욕심이나 자기만족감만 있다면 평생 가지고 다니셔도 될만큼
좋은 대인데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도 해대서 짜증을 내시는 분이 많더군요..
본인의 손에 맞는 잘키운 내장비가 남이 헛돈질하는 뽀다구보다 훨씬 좋습니다.
전 장비욕심이 많았는데 지금은 그냥 욕심없이 삽니다...
저보다 늦게 배우시는 모든분께는 장비욕심을 내지마라고 적극 말리는중입니다.
장비욕심을 내어도 지루미스 IMX와 스콜피온이상 내실 필요는 없습니다.
단지 어떤 목적성을 위해서는 전용장비가 필요한것뿐...
04.06.02. 14:34
말짱꽝 글쓴이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네... 말씀하신 특성이 정확하네요...
그 슬로우같은 특성 때문에 저보다 배스가 먼저 당기면 훅셑 확률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휨세도 거의 6.5:3.5 정도로 허리가까이까지 휘고요...
바낙스의 삼스핀이나 선우의 퀵스핀,원다의 인텔배스정도의 5만원대 제품....
제품특성까지 꼼꼼히 검토해 보고 하나 구매해야겠네요...
아...설레어라...
04.06.02. 14:46
말짱꽝 글쓴이
요즘은 거의 스윕훅셑을 하기 때문에 웜으로 할 경우 실패가 거의 없지만...
스윕훅셑을 하지 않으면 거의 80%이상 배스날리기..를 합니다.
아시죠? 주욱 당기면 배스가 하늘로 날아가고...웜은 이쪽으로 날아오고...
하드베이트의 경우는 어떤 훅셑을 사용해도 마찬가지로 90%이상 배스날리기를 하고요..
어느 중급 이상의 장비를 갖추기기 해야 할 거 같습니다.
04.06.02. 14:51
말짱꽝 글쓴이
말짱꽝을 설레게 했던 놈의 정체를 알았습니다.
바로 가물치였습니다.
연안쪽 잎이넓은 수초대에 둥지를 튼 모양입니다.
수초를 기준으로 상류로 5미터 내까지 가끔 나왔다가 들어갑니다.
정체를 알고 나서 맘먹고 걸어볼려니까 거들떠도 안 보네요..
수초위로 벌징도 하고 별 루어로 꼬셔봐도....
04.06.04. 10:26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자라스푹으로 워킹더 독 액션 연출하기.
    1. 장비 낚시대--자라스푹의 무게에 따라 다르지만 미디엄헤비급의 낚시대라면 다 되지만 슈퍼수푹을 너무 급하게 캐스팅하면 낚시대가 부러집니다. 부드럽게 밀면서. 릴--로우 프로파일형--스콜피온1000같은 형태가 ...
  • 구옥계교 다녀 왔심다.
    조과 : 36 한마리... 휴일에도 출근...[울음] 근데 서랍이 잠겨 노트북을 꺼낼 수 없어 시간 때우러 옥계천에 갔습니다. 옥계천 상황은 많이 안 좋아 보이더군요.. 수위는 조금 높아졌지만... 물색은 거의 똥물이고.....
  • 회사 근무 밤 11시에 마치고 집에 들려서 간단히 옷가지 차려입고 안동으로 출발.. 멤버는 항상 가는 오늘도 꽝님과 후배1명 + 배스구경하고 싶어한 후배 1명 주진교 도착하니 약 1시30분... 달빛이 없어서 랜턴을 켜...
  • 조행기를 보니 오늘 옥계에 여러분이 오신것 같네요.. 저도 오후에 옥계수로에 있었는데 혹시 뵙지 않았나 모르겠네요. 옥계수로엔 처음이라 이곳에서 알게된 대한곱창만 찿아서 바로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풀들이 많...
  • 배스뜬구름 조회 148604.05.27.00:50
    04.05.27.
    오랜만에 꽃밭 상류쪽을 갔었습니다. 집이 불로동과 가까워 10분 정도면 도착하는 거리입니다. 사진은 유일하게 남은 원래 지형입니다. 사진 왼편으로는 전부 제방공사를 해서 자연습지같던 지형이 많이 변했습니다. ...
  • 금호강 한바퀴 & 첫 가물치
    오늘은 오랜만에 금호강을 둘러봤습니다. 아침 7시가 조금 못되어 지천철교 상류도착. 멀리서보기엔 물색이 좋아보였는데 가까이가보니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죽은잉어들이 즐비하고... 그래도 배스...
  • 신동지 4짜들...
    배스goldworm 조회 148604.05.28.16:25
    04.05.28.
    오늘은 조행기를 안올려서 아마 제가 꽝친것으로 생각하는분들이 몇몇 계실듯합니다. 출근하자마자 여태까지 서버뻗은거 해결하고, 바쁜일 몇가지 처리하느라 조행기작성할 시간이 없었답니다. [푸하하] 오늘 신동지 ...
  • 삼산지 보팅
    배스녹색장화 조회 141004.05.29.10:57
    04.05.29.
    퇴근길 삼산지에 한번 가보지뭐... 비도 올것 같고해서 그냥 발길이 삼산지로 향함. 어디서 많이 본듯한 차량. 친구녀석 보팅을 하고 있더군요. 전화해서 함류 한방울 떨어지던 비방울 이젠 소나기 수준 [번개] 철수 ...
  • 꽃밭 땅콩 입성
    배스goldworm 조회 152204.05.29.16:37
    04.05.29.
    며칠전 뜬구름님께 말씀 드렸다시피, 오늘은 꽃밭으로 내달렸습니다. 집에서 왜관IC까지 10~15분. 북대구IC까지 10분. 도착하니 30분 조금 넘게 걸린듯 했습니다. 7시경 도착 물색이 흙탕물에 가깝더군요. 일단 등나...
  • 1.날짜 : 2004년 5월 29일(토) 2.장소 : 안동호 중류 3.시간 : 21:00~ 30일 06:00 4.기온 : 14 ~26 ℃ 5.기상 : 맑은후 흐림 6.수온 : 19.8~21 ℃ 7.채비 : 웜 채비(노싱커,지그헤드), 탑워터류 8.조과 : 평균 씨알은 ...
  • 녹색장화와 하빈지
    오후에 시골초등학교 동창회모임갔다가 얼떨결에 초보친구 녹색장화를 데리고 하빈지로 나섰습니다. 오늘만은 낚시대 안쥐려고 했는데, 도와주질 않는군요. [헤헤] 오후 4시경 하빈지 상류도착. 일요일을 맞이하여 하...
  • 오랜만의 외출
    배스동행 조회 162604.05.31.00:56
    04.05.31.
    요번 주는 가야지, 요번 주는 가야지[생각중] 하면서 밀어오던 낚시를 어제 1박 2일로 신갈 저수지에 아들과 함께 출조를 나섰습니다.[씨익] 6시 30분에 출발하여 신갈 저수지 관리사무소 포인트에 도착하니 저녁 9시...
  • 일요일 아침8시에는 큰애 유치원 야유회 준비해야해서 새벽 5시30분에 산격대교밑으로 출조를 감행했습니다. 출퇴근에 자주 눈으로 찜해 놓았던 떠내려왔던 나무들도 강물에 드리워진 고사목들도 다 꽝이었습니다. 심...
  • 누구의 작품일꼬? 토요일 오전에 옥계에서 방황을 하다가 오후에는 대성지에 들렀습니다. 양수장 앞에서 깊은 드롭오프 아래에서 요넘이 무고 달려오는 바람에 우스꽝스럽게 뛰며 챔질을 했습니다. 꼬리를 완전히 내...
  • 신동지(낙화담)의 새벽
    요즘은 해가 정말 일찍 뜹니다. 5시에 일어나 신동지 도착해서 배펴면서 뒷산쪽을 보니 사진처럼 멋진 일출이 시작되고있더군요. 이때 시간이 대략 5시 40분경이었습니다. 신동지 수위는 자꾸만 내려가는 중이었습니...
  • 배스키퍼 조회 131204.06.01.21:24
    04.06.01.
    여차저차해서 아침에 시간이 났습니다. 그래서 고민했습니다. 삼산지로 튈까 아님 그냥 가까운 대성지로 갈까... 그러다가 한참 않가본 오봉지가 생각이 나서 한번 가봤습니다. 수위요.... 딴대랑 똑같이 무지 많이 ...
  • 장소 : 옥계천 공사장다리 상류 시간 : 7:30~9:00 조과 : 3짜 한마리. 채비 : 프롭베이트 오랜만에 일찍 퇴근해서 옥계로 갔습니다. 도착하니 이내 어두워질 거 같아 마음만 바쁩니다. 새로 구입한 프롭베이트를 장착...
  • 지난 월요일 안동호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무척 바빴던 관계로 오늘에야 조행기를 올립니다. 초록물고기의 정보게시판에 올라 있는 대로 여비님(이승엽님)과 함께 오전 시간을 보냈습니다. -초록물고기에 있는 여비님...
  • 골드웜도 이젠 서서한다!?
    어제 땅콩에 의자 부르뜨리고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았습니다. [슬퍼] 인프라콤비에 전화하니 의자값만 87000원이라는데, 선체를 보내줘야 작업을 해줄수있다고 하더군요. FRP선체규격이 똑같고 의자또한 같은것을 쓰는...
  • 손가락 아프게 놀다 왔습니다.
    오늘 안동갈 계획이었는데, 아침에 볼일이 생겨 못갔습니다. 2시쯤 되서 일이 끝나고 어디로 가볼까, 고민하다가 오로지로 향하기로 마음 먹고, 삼각김밥 두개에 물 한통 사서 출발 했습니다. 제방 반대편 도롯가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