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사부님이신 디지배스 네오배스님과 함께

말짱꽝 1499

0

7
세달만에 네오배스님을 만났습니다.
직장상사로서나 배싱스승님으로나 제가 무척 존경하는 분입니다.[꽃]

부산출장으로 늘 피곤하시다가 드디어 만날 기회가 있어 먼저 하빈지에서 연락을 기다렸습니다.
토요일 볕이 장난이 아니었죠?[태양]
먼저 상류에서 수초사이 몇수를 하고 나니 사람이 완전히 지칩니다.
그래서 제방 옆 다리 아래가 생각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물가로 내려갔습니다.
약간 느슨하게 감긴 줄을 정리할 겸 최대한 원투를 하고 줄을 풀며 다리쪽으로 걸어갔습니다.
다리를 한 오십미터정도 남겨두고 라인이 다 풀려 조금씩 감으며 오는데...
수초가 많이 걸려 대의 탄력을 이용해 당기다 보니...
느낌도 없는 사이 한놈이 바늘에 걸려 있네요...[궁금]
수초위로 당겨오질 않아 결국 다시 80여미터를 걸어가서 랜딩을 했죠...

다리쪽에 가서 그럽을 달고 케스팅후 살살 감다 보니 물에 익숙한 웜 하나가 떠 다니네요...
바로 빠샤샤신!
그걸 건지기 위해 채비를 회수할려고 열심히 릴을 돌리다 잠시 멈춘 사이
얼라이여? 또 한마리가 물어 버리네요..[궁금]
얼른 랜딩을 하고 탑워터로 교체해서 떠다니던 빠샤샤신을 회수했습니다...[푸하하]
태클박스에 듬직하게 채워진 빠샤샤신 두마리... 그걸 보기만 해도 흐뭇하네요...[흐뭇]

다리 아래서 탱자탱자 놀고 있으니 네오배스님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낼 새벽 충무로 바다낚시 떠난다고 피곤해서 멀리 못 오시겠다고...
어쩝니까... 제가 달려갔죠...

같이 간 곳은 첫 배스를 낚고 한동안 홈그라운드였던 봉무공원 단산지...
새로산 로드 자랑한다고 잠시 로드를 바꿔들고 있던 사이...
제가 들고 있던 네오배스님의 웜을 귀여운 애기배스가 물고 있네요...
익숙하지 않은 우흔들이라 물론 놓쳐 버렸네요....[울음]

볕도 강하고 사람도 많고 해서 뒤쪽으로 돌아들어가니 물위에 보트타는 사람들이 설치해 둔 듯한 큰 풍선이 떠있네요.
거기서 스키핑 자랑해 보인다고 하고 있다가 줄이 후루룩 해 버립니다.[울음]
그러는 사이 네오배스님 한수 하십니다.
그때도 물론 줄 다 풀고 나니 한마리 물고 있고... 또 못 걸고...[울음]



탑워터가 너무 하고 싶어 빨리 해가 넘어가기만 기다려집니다.
그냥 프롭베이트를 달고 반대편 연안까지 원투해 봅니다.
두세번 챔질후 쉬는데 한놈이 두번이나 연달아 공격하지만 물지를 못합니다.
아마도 철모르는 5짜(인치) 배스인듯...

조과가 없어 다시 관리소앞으로 이동합니다.
거의 저녁 분위기 다 되어 탑워터를 고집해 봅니다.
근데.. 케스팅을 하는데 툭!.. 루어만 하염없이 날아갑니다.[뜨아]
다른 탑워터 다 총동원해서 20분여만에 건져내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네오배스님 한수 더 하십니다.



드뎌 저도 제대로 채비를 하고 연안을 따라 케스팅...
폭폭... 탑워터 루어가 일이키는 소리 정말 기분좋습니다.
드뎌 제대로 한놈이 입질...
그러나... 5미터도 못 당겨서 팅~...[울음]
네오배스님 특유의 약올리기 시작됩니다.

해지고서도 한시간 더 해 봤지만...
역시나 말짱꽝은 완전히 꽝치고 네오배스님은 여지없이 한마리 걸고 약올리기 들어갑니다.
이젠 단산지가 홈그라운드가 아니네요...
이젠 대성지가 홈그라운드...

담에는 제 홈그라운드로 오시라구요...
확실히 복수전 해 드릴테니...
신고공유스크랩
7
말짱꽝 글쓴이
빠샤샤신 하나 드리고 웜한 50여개 뺏어 왔다는....
04.06.06. 23:24
goldworm
봉무공원도 한번 가보고 싶긴한데, 언젠가는 기회가 오겠죠?
낮에는 너무 더워서 그냥 집에서 쉬는게 제일인듯합니다. [미소]
04.06.07. 00:06
진이아빠
엄청난 조과를 올리셨네요.. 웜 50개면...[미소]
저도 한동안은 낮 낚시는 안할려고 합니다...
배스를 잡으려다 사람잡겠더라구요.. [태양]
그래서 왠만하면 밤낚시 합니다...
낮에 가서 낚시하는것보다 밤낚시하는것을 집사람이 더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낮에는 같이 놀아주니까요...[헤헤]
오늘 [비]소식이 있어 근방에 함 가보고 싶은데 오늘 둘째놈 백일이라 좀 힘들것
같네요....
04.06.07. 07:57
말짱꽝 글쓴이
두번째 사진 뒤쪽 멀리에 보면 폭포 비슷한 걸 새로 만들었더군요...
새물 유입구... 왜 그걸 생각 못하고 맨날 가던 데만 갔을까요...
엉뚱한 포인트에서 해서 그렇다고 변명해 봅니다.
포인트 못보는 것도 실력이지만...
04.06.07. 09:12
키퍼
봉무공원이 어디에 있는지 몰랐는데 금요일날 출입국사무소쪽에 볼일이 있어서
지나가다보니 공사중인 도로가 있는곳(문화재 발굴하는데)에서 신호를 받다가보니
제방이 보이더군요....^^
어디에 있는지 알았으니 다음에 지나가는길에 한번 들려 봐야 겠습니다.[미소]
04.06.07. 11:27
말짱꽝 글쓴이
봉무공원은 다른 배스터들보다 참 이쁩니다.
가족 나들이나 유치원 소풍 등...
휴일이면 사람들이 엄청 쏟아져 나오고...
평일 저녁에도 바람쐬러 나온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번은 집사람 데려 와서 나비공원도 구경시켜 주고..배스도 잡고...
(사실 틀별나게 구경거리가 있는 건 아니지만...)
주차장이 터져 나가 주차하는 데 애를 먹었지만...
애써 멀리 갈 만한 배스터는 아니지만...
대구 들르시는 분이 계시다면 그냥 가볍게 들르실 터로는 적극 추천입니다.
04.06.07. 11:44
뜬구름
폭포 비슷한게 금호강 물을 끌어다가 퍼올리는 곳이지 싶습니다.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어떤 아저씨들은 회까지 떠서 드신다고 배스 얻어 가시더군요.
드시지마라고 해도 맛이 죽인다면서 결국 가지고 가셨죠.[어질]

봉무공원 단산지는 공기가 넘 좋아서 산책겸 배스낚시로 좋은거 같습니다.
저도 몇 주전에 낮에 갔는데 밤낚시 한번 가보고 싶네요![미소]
04.06.07. 12:39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어제 홈피를 보니 오늘 이른 아침에 식구들이 꽃밭에 간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왜 하필 수요일 아침에 꽃밭[흥] 그냥 마음 비우고 식구들 아침 만찬하고 남은 설겆이나 하러 갔습니다. 카이젤리그로 던지니 잔챙이가 ...
  • 배스이야기 조회 118205.05.19.17:35
    05.05.19.
    올해 첨으로 여친이 낚시가자네요. 가까운 꽃밭이나 연경지 갈려구했는데 무조건 청도 가야됀답니다. 제 여친이 작년 3월말... 하루만 늦게 잡았어두 6짜 돼는 배스를 잡았답니다. 그것두 생애 첯배스를... 폰에 사진...
  • 2%님과 타피님을 가이드한 16명의 배서....
    토요일 오후가 되니 기온이 내려가고 바람도 세차게 부는 것이 일기예보가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 것이 영 불만이다... 한 번쯤은 일기예보가 어긋나기를 토요일과 일요일은 내심 바랬었는데... 토요일 저녁에 후배...
  • 배스안정국 조회 118205.02.14.09:29
    05.02.14.
    올해 첫 배스를 만났습니다.. 지난 1월 1일 우연찮게 새해 첫날부터 붕어를 교통서고로 걸어서인지.. 작년보다 1달 이상 첫배스를 늦게 만났네요..^^; 창원에선 그나마 유일하게 겨울에도 배스가 나온다는 북면수로인...
  • 배스델라아찌 조회 118205.01.08.11:30
    05.01.08.
    2004년 12월 31일 - 2005년 1월 1일 금.토요일 현재 남쪽 상황입니다. -자연지 저수지 전체 제방쪽으로 얼음이 덮혀 낚시 불가능. 들어가는 입구교각밑은 부분적으로 녹았구여 입구쪽으로는 얼음이 덮여있음. 수몰나...
  • 배스전P 조회 118205.01.07.19:57
    05.01.07.
    어제 사진이 안나온다고 하셔서...ㅎㅎㅎ 초짜 티 나죠...님들은 모르실꺼예요ㅜㅜ 컴맹에 슬픔을....하지만...노력 끝에 사진을 좀 멀리서 찍어서..그렇지... 정말 컸답니다...내평생 이런 고긴 첨 봤죠... 저 몇장 ...
  • 점심 먹고 회사앞에 있는 삼천지에 잠시 갔다왔습니다... 삼천지가 어디있냐고 물으신다면 영남대학교 공대운동장 옆에 있는 저수지입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가 영남대 테크노파크단지내에 있다보니 올초부터 낚시...
  • 배스북극성 조회 118204.11.11.13:05
    04.11.11.
    안녕하세요 [꾸벅] 지각 조행기 입니다 일요일 기날자 다녀왔스나 갑자기 나타난 무더기 업무로 인해.... [씨익] 기날지 전경 오랜만의 낮시간 낚시인지라 잘적응이 않되더군요 도로쪽의 물색은 흐리지도 맑지도 않았...
  • 너무 오랜만에 조행기를 올립니다.[꾸벅] 요즘 금호강은 수위도 너무 줄고 배스들이 너무 흩어져 싸돌아 다니는 바람에 저는 늘 낱마리 조행이었습니다. 10월의 마지막날 우진씨와 경남의 학포수로를 다시 찾았습니다...
  • 저녘9시 방동지에서 베이트장비로 4짜배스 랜딩에 성공 루어는 스피너베이트 여러분들 말씀대로 하니까 되네요 너무기분 좋습니다. [꾸벅] [흐뭇]
  • 금일 출조의 제목입니다. 불꽃전사님과 14시쯤 접선하여서, 지지리도 안나온다는 대청호로 갔습니다. 우선 간곳은 방아실. 잔챙이들 바글...스푼에 쫓아오는 녀석들은 스푼보다 작은녀석들만 호기심 참많은 녀석들입...
  • 오후에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고 나니 시원하더군요. 날도 시원하고 대성지물색도 볼겸 구 학교쪽으로 한 숨에 달렸습니다. 물색이 거의 원래의 색을 찾았더군요. 이래저래 20~30 크기 열마리쯤하고 30 중반 두마리 하...
  • 조금전 철탑상황
    기타goldworm 조회 118204.08.13.21:49
    04.08.13.
    오늘은 볼일보고 7시 30분 어둑해지기시작할 무렵 철탑에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수위가 조금 낮아진것이 눈에 딱 들어옵니다. 예감이 웬지 불길한데... 한분이 베이트대를 던지시는데 혹시 키퍼님이실까 싶어 가까이...
  • 지난 7월초 대청호 수위가 64m까지 내려갔을때 방아실권으로 출조를 간적이 있었습니다. 물이 많이 빠져 거의 바닥이 드러난 수준이었는데.... 마땅이 던질만한 자리가 없어 횟집근처로 가서 약 1Km를 우측으로 걸어...
  • 배스blackjoker 조회 118106.07.24.12:39
    06.07.24.
    안녕하십니까 블랙조커입니다. 연짱4주째인지...장성입니다. 이제 잠시 다른곳을 좀 가봐야겠습니다. 이번주 찾아간 장성은 상황이 썩 좋지못했습니다. 수위가 엄청 올라있었는데 그날 배수를 하는 상황이었지요.[울...
  • 야간 근무 마치고 퇴근하려니 날씨가 넘 좋네요 바람한점없고 구름도 없고 갈등 생기네요 테니스를 치러갈까 함 드리대로 갈까 마침 동생한데 전화가 오네요 테니스장이 아직 마르지 않아 운동을 못 하겠다고 바로 고...
  • 배스쟈니 조회 118106.04.11.21:42
    06.04.11.
    오늘도 어김 없이 초보앵글러님과.. 송전저수지로 향합니다[미소] 송전지 상류 보에서 초보앵글러님 멋지게 한수 하십니다[굳] 송전지 상류보 에서는 내공이 부족 해서 인지 거의 항상 같은 사이즈입니다[슬퍼][슬퍼]...
  • 바쁜 와중에...
    안녕하세요? 나도배섭니다. 지난주에는 정말 바빴네요.. 대구에서 교육받고.. 어제는 서울에서 빡시게 교육받고.. 교육받는 다고 일처리하느라 눈코뜰새가 없고해서 잘 들어오지 못했네요.. 다음주 월요일 교육받는 ...
  • 동영상탑워터뽕 조회 118105.10.22.14:53
    [하하]
  • 홍천 굴운리에 굴운 저수기가 빅베스가 자주 출몰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고대하던 첫수를 기대하며 홍천으로 악셀레이터를 밟았습니다.. 수초가 적당히 발달되어있고 직벽도 있고 루어 동영상에서 보던 포인트(?)를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