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남쪽 나라 야간 침투...

태백산맥 1247

0

6
어제 밤 근무 마치고 12시가 채 못되어 남쪽으로 출조를 했습니다.
태풍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본격적인 태풍 영향권에 들기 전에
한번 나서야겠다고 맘을 먹고, 테트리스님과 다른 초보조사 두분을
모시고 무작정 팔락으로 향했습니다.
가는길 안개가 장난이 아닙니다. 바로앞 커브길도 제대로 보이질 않고...
벌렁대는 가슴을 겨우 진정시키고[어질] 새벽 1시경 목적지에 도착,
길가 포인트에서 수십번 캐스팅에 입질도 한번 없습니다.
달빛은 환한데, 영 반응이 없더군요.
옆의 곶부리 포인트엔 항상 대여섯 마리씩 뽑아내곤 했는데,
붕어 낚시 하시는 분이 앉아 계시더군요...
테트리스님이 슬쩍 가서 말을 걸어 봅니다.. 잘 되시냐고..[씨익]
그러면서 저도 합류.. 아저씨께 양해를 구하고 은근슬쩍 본격적으로
캐스팅.... 한순간 테트리스님이 입질을 받았으나 후킹미스,
이후로 계속 되는 후킹 미스....
두어번 털리시고 연타로 걸어 내십니다... 역시 조력은 무섭군요..
사이즈는 40에 약간 못 미칠듯...
입질이 여간 약은게 아닙니다. 웜을 물고 가만히 있기만 한답니다.
마침내 저에게도 입질, 짧게 투둑 하고 반응이 없습니다.
로드를 살짝 들자 다시 투둑.... 라인을 늦춰주고 다시 당기고..
한 대여섯번을 그러다 마침내 쭈욱 당깁니다.
힘차게 후킹! 오예~~!!![푸하하] 드랙을 다 조이지 않아 수초를 감습니다.
다시 드랙을 조이고 수초에 감김놈을 강제집행.. 힘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후로 계속 되는 입질... 하지만 번번히 후킹 미스...[울음]
오늘의 총 조과는 3수, 털림 너뎃수...
새벽 3시경 되니깐 처음의 도로쪽 포인트에서도 입질이 활발해 지더군요.
여기저기 라이징 하는 소리도 마구 들리기 시작하고...
아쉽지만 시간이 늦어 부랴부랴 정리하고 철수 했습니다.
간만에 남쪽으로가서 나름대로 강한 손맛을 봤습니다.
채비는 오로지 노싱커... 것도 다미끼 5.5" 렁커 였습니다.
바샤샤샤신이나 스팅거, 그럽등 아무것에도 반응을 않고 오로지 렁커에만
반응을 보이더군요...
이제 태풍[번개][비]이 온다니 당분간 출조는 힘들것 같네요..
당분간 집에서 운기조식하여 내공수련을 하여야 할것 같네요...[헤헤]
골드웜 가족님들 주말 잘 보내세요.[미소]
신고공유스크랩
6
캬~~~태풍전 마지막 곤맛은 보셨네요...[꽃]
04.07.03. 21:18
태백산맥님 ...늦은시간이었는데...수고했습니다...비가 많이 내린다니..조심하시구..
담에두 한번 째로 갑시다...
04.07.03. 22:52
goldworm
새벽1시에 낚시를 하시다니... [뜨아]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한동안은 낚시가 힘들어질듯 합니다.
한 일주일은 너끈히 버티시겠습니다. [미소]
04.07.03. 23:16
태백산맥 글쓴이
감사합니다...[부끄]
그래도 아직 2% 부족합니다.[씨익]
04.07.04. 00:16
아... 태풍.... 언능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당분간 낚시 힘드실텐데... 그래도 손맛 보셨으니 견디기 수월하겠네요. [씨익]

비 피해가 없어야 할텐데... 걱정이네요.
골드웜네 식구님들...
이번 태풍은 비를 많이 동반한다고 하던데 미리 미리 주변 살펴 보시고
비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04.07.04. 00:59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삼산지, 오로지
    배스키퍼 조회 139804.06.28.10:44
    04.06.28.
    일요일 저녁 6시경 삼산지에 도착.... 수위는 많이 올라있었는데 물색은 완전 흙탕물.... 잠시 고민 하다가 바로 오로지로 이동...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는데 비옷 챙겨입고 제방우측 상류에 도착... 도로아래 ...
  • 아침 잠이 많고,,,,하루종일 방바닥에 엑스레이 찍으라 해도 마다 안할 제가 새벽에 눈을 떠,,,몽유병 환자처럼 옷을 입고 ,,차에 몸을 싣고,,,,,,대성지 옛선착장 연안안쪽 골자리에 가서 ,,,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
  • 배스同行 조회 130504.06.28.15:56
    04.06.28.
    운문님의 말의 안 듣고 또 다시 1박2일의 신갈 저수지를 10살의 꼬맹이 아들과 동행하여 강행군 하였습니다. 신갈 저수지 포인트를 이제는 안 가본 곳이 이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의 배스 출조 는 아들과 함께하...
  • 예정에 없던, 졸지에... 느닫없이... 배싱을 떠났습니다. 토요일 밤 10가 넘을 무렵까지 함께 일하던 사무실 직원중에 한 분이 내일 가까운 곳으로 낚시나 한 번 가는게 어떠냐는 제안을 했고. 저 또한 별다른 스케줄...
  • 초동지의 아침. 약하게 끼인 안개를 배경으로 보트들이 떠 있습니다. 수초는 초동지 전체를 덮을 듯 퍼져 있습니다. 수초사이를 웜이 지나갈 때 여지없이 한놈씩 물고 달립니다. 초동지의 첫배스. 라이징요님 사진 못...
  • 철탑에 꺽지가...
    복장 상태가 좀 이상한 놈입니다. 노는 물이 아니라서 그러한지. 이놈이 쏘가리는 맞겠죠. 철탑 방유수 쪽에서 올라온 놈인데. 처음 올라왔을때 꺽지. 이놈의 정체를 도무지 알수가 없었답니다. 쏘가리의 이쁜 무늬가...
  • 아래 운문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꺽지 같기도 하네요... 입부분의 돌출 부분이 많이 안나온 것이 꺽지가 확실한거 같아요 지난해 촬영한 사진들 올려봅니다. 비교해 보세요... 지난해 올려놓은 일지를 링크했습니다.
  • 대성지가 제 색깔을 찾아가고 있어 다행입니다. 요며칠 날씨뿐만이 아니라, 여러 사정으로 출조하기가 어렵네요. 자주 가지도 못하는데, 꽝도 두어번 치고나니 감각 조차 어렴풋해지는듯한... 어쨋건 어저께는 해질녁...
  • 흙탕물속의 신동지
    5시 35분경 신동지 도착. 보트조립하며 물색을 보니 지난번에 봤을때보다는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 흙탕물입니다. 작년 경험에 비추어볼때 그래도 잡힐것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스피닝대에는 1/16지그헤드에 ...
  • 어제밤부터 오늘아침까지 있다가 왔는데... 물이 정말 많이 찼습니다. 처음보는 대성지의 물이 가득한 모습이었습니다. 한마리도 못잡았다는게 참 아쉽긴 하지만 처음으로 루어낚시를 해봤습니다. 애써 준비한 스피너...
  • 아래에 청평사람님 ,,,,혹시 뵈었을 수도 있겠네요,,,, 오늘 새벽 ,,,상류 건너편 백숙집 앞,,, 수초지역 ,,, 융단폭격 마치고 돌아 왔습니다... 새벽 5시에 도착해서 ,,,백숙집 앞 수초지역 부터 산밑길로 초등학교 ...
  • 대성지와 그아래 개천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저녁 동문모임에 잠시 들렀다가 수많은 이슬들을 유혹을 뿌리치고 오늘 새벽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뭘 잘못먹었던지 설사가 심한바람에 새벽낚시를 포기했습니다. [슬퍼] 집에서 나오기직전에 청평사람님의 ...
  • 어제 밤에 10시쯤에 친구녀석이 대성지에 가자고 해서 올라 갔습니다. 장소는 백숙집 맞은편에 첫번째 주차장. 오랜만에 가보는지라, 옆에 붕어꾼에게 물색 등을 물어 보았습니다. 일단 물은 맑다 하시고, 노싱커 4'...
  • 어류정수로 다녀왔어요..
    강화 석모도에 위치한 어류정수로 다녀왔습니다.. 한번가본 사람들은 반드시 한번은 다시 찿을만한 그런 곳이라 생각됩니다.. 이곳 역시 다른곳과 마찬가지로 활성도가 많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29일 새벽 1시 번개...
  • 삼산지에서 ...
    지난번 부흥회때 선사받은 '땜쟁이표 스피너베이트' 어제 드디어 그 위력을 발휘 했습니다. 무작정 찾아간 삼산지 물색이 탁해 보였습니다. 순간적으로 땜쟁이님의 말씀이 생각 나더군요[전구] 흙탕물에서 효력을 볼 ...
  • 어류정수로 조행기2
    雲門 (2004-07-02 11:24:35) 쉬워 보이면서( 배스가 던지면 물어줄것 같은 환상적인 갈대와 수초대) 어려운(꽝맞기 아주 십상인) 맞습니다.. 운문님,,,초보인 제가 여기에 속았던 것이었습니다..[울음] 그후요?....내...
  • 어류정수로 조행기3
    관우님이 조행1.2편을 썻으니 사진만올립니다 ㅎㅎ 첨가입했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 어제 밤 근무 마치고 12시가 채 못되어 남쪽으로 출조를 했습니다. 태풍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본격적인 태풍 영향권에 들기 전에 한번 나서야겠다고 맘을 먹고, 테트리스님과 다른 초보조사 두분을 모시고 무작정 ...
  • 바다 쏘가리 다녀왔습니다.
    군대간 친구녀석이 모처럼 휴가를 나왔길레 바다에 한번 놀러 가기루 했습니다. 그래서 길을아는 유일한 바다인 감포를 선택하고 준비~!!! 당연히 물이있는곳엔 낚시채비를 챙기는 낚싯꾼다운 본성이 발휘가 되더군요...
  • 비오던 토요일 오봉지
    원래 계획은 토요일 새벽에 안동으로 나가볼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금요일 저녁 녹색장화로부터의 [전화] 소주한잔 한다는게 너무 늦게까지 마셔버려서 토요일 오전동안은 꼼짝도 못했습니다. 참고로 녹색장화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