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머나먼 안동 <b>* 사진추가 *</b>

goldworm 1395

0

9


새벽 4시경 이것저것 준비를 마치고 안동으로 출발했습니다.
조금더 일찍 나서려다가 구지골에 주차를 할수 있을지가 걱정스러워 해뜰무렵에 맞췄습니다.

길이 망가져 있었고, 구지골 아래로 내려가는 길도 상하기는 했지만, 그럭저럭 들어갈만 했습니다.






출발준비 끝~

오비맥주캔 한박스 사면 주는 가방입니다.
배옆에 매달았더나 딱 맞습니다.
여기에 생수병 4개와 캔커피, 맥주캔 큰것과 김밥 4줄 그리고 오이두개를 담았습니다.
좀 많죠? [헤헤]







첫 수

5시 30분경 배를 띄운후에 여우골까지 가는동안 입질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첫번째 사진의 장소는 여우골 우측으로 보이는 작은 직벽. 지난번에 골드웜에게 55cm 기록갱신의 기쁨을 안겨준곳입니다.
이곳을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 1/16지그헤드 게리6인치 테일웜으로 40급 한마리 했습니다.
같은 40급이라도 역시 안동배스의 힘은 남다른데가 있었습니다. [흐뭇]






포인트는 육초 잠긴곳

지난번에는 곶부리나 직벽쪽에서 대부분의 조과를 올렸었는데, 오늘 그쪽에서는 입질이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
수심이 얕아도 육초가 잠긴곳, 그곳에 놈들이 있더군요.
대부분 바닥이 훤히 보이는 수심이 얕은곳이라 조금 멀찌감치에서 롱캐스팅해주면 한마리씩 잡아낼수 있었습니다.
지난달까지는 보기드물던 30급도 이젠 곧잘 올라옵니다.







산야 우측에 특이하게 생긴 지형에서

여우골을 빠져나와 산야골로 들어가봤습니다. 역시 육초잠긴곳들이 포인트였습니다.
날마다 수위의 변동이 심한탓인지 배스들의 스트레스 또한 심한느낌이 들었습니다.

중간쯤 가다가 건너편쪽을 보니 특이하게 생긴 바위가 보였습니다. 지난번 지지난번에도 그냥 모르고 지나쳤는데 다가가보니 움푹 패여들어간 직벽형태였습니다. 입구쪽에 지그헤드를 던져넣으니 바로 반응이 오더군요. 크기는 40초반급. 힘은 장사였습니다.


이때가 대략 오전 10시쯤 된무렵이었는데, 철수할까하다가 다시 산야를 빠져나와 좌측으로 길게 뻗은 직벽 훑어보고 마사토곶부리를 돌아서면 만날수 있는 작은 골짜기에서 30급 추가하고, 다시 산야로 들어갔다가...
밧데리양이 아무래도 부족한듯 느껴졌습니다. 시계를 보니 정오가 넘은시간 사막을 연상시키듯 푹푹 찌는 더위가 느껴지더군요. 준비해간 생수와 음료는 바닥이나고 밧데리도 바닥나고...
겨우겨우 구지골까지 돌아왔습니다.

총 조과는 40급 2, 30급 3, 20급 2수 였습니다.
마릿수는 그럭저럭 만족할만했지만, 씨알면에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계절탓일까요?
직벽, 곶부리보다는 육초가 잠긴곳을 새벽에 노리면 분명 좋은 조과를 올릴듯 합니다.


찍어둔 사진이 몇장더 있는데, 카메라 밧데리 방전으로 못꺼내고 있습니다. 월요일 사무실에 가는대로 올려두겠습니다.



//


못다올린 사진과 조행기 추가합니다.




한낮의 땡볕, 육초잠긴곳, 30급

10시가 넘어가고 바람이 잠깐이라도 잠잠해지면 바로 찜질방모드로 들어갑니다.
준비해간 생수가 많아서 그나마 위안이 되었습니다.

멋지게 생긴 포인트보다는 이렇게 잠겨진 육초를 멀찌감치에서 롱캐스팅해주면 한마리씩 나왔습니다.






산야 입구 절벽

산야골짜기를 빠져나와 좌측에 있는 절벽입니다.
봄에 이곳을 공략했더라면 좀 잡았을것 같은데 오늘까지 두번의 공격에 모두꽝입니다.
배스는 안보이고 불루길들이 바글바글하더군요. 웜꼬리만 여러개 뜯겼습니다.






오늘 사용한 루어들

버즈베이트 : 육초근처에서 위력을 발휘할것만 같았는데, 별 소득이 없었습니다. 펜슬이나 포퍼로 노려볼걸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지그스피너 : 삼포도래에 1/8온스 지그헤드, 롱바이퍼웜과 게리 리자드를 번갈아 끼워가며 공략해봤지만, 역시 반응무.

듀엘 하드코어90 : 글래머배스님이 좋아하신다는 색깔이 아마 이것일겁니다. 배아래쪽은 빨간색 위로오면서 금색을 띄다가 등위쪽은 검은색입니다. 여태 이 미노우로 엄청 많이 잡아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힘을 못쓰더군요.

튜브웜 : 튜브웜은 오늘 처음 사용해본루어입니다. 확신이 안생겨서 그런지 몇번못던지고 회수해버렸습니다.

러버지그 카이젤리그 :  지그헤드에 네꼬식으로 웜을 세팅하면 카이젤리그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그럼 러버지그에 옆구리를 끼우면 뭐라고 불러야 할지... 그냥 앞으로는 옆구리채비라고 부르렵니다. [푸하하]

게리 6인치 컷테일 & 1/16지그 : 역시 저의 주요채비가 이곳에서도 먹혀들더군요. 얼마전에 세일하는데서 왕창사둔 6인치 게리웜의 꼬리를 잘라내서 컷테일웜으로  변신시키고 요즘 주력채비로 사용중입니다.








오비맥주 캔을 왕창사면 주는 가방입니다. 배옆에 걸어두니 정말 딱이더군요.
그리고 막간을 이용해서 먹던 김밥입니다.
요즘 24시간 김밥집이 동네마다 하나씩 생기고 있습니다.
왜관에만해도 두곳, 집에서 가까운 석적부영앞에도 하나가 생겼길래 거기서 한줄에 천원씩주고 사왔습니다.







구지골 전경

장마기간동안 길이 많이 패이긴 했지만, 겨우겨우 들어갈만은 했습니다.
오후 2시경 구지골로 돌아오니 차가 몇대세워져있고, 워킹하시는분들도 계시더군요.

햇살이 얼마나 뜨겁던지, 차위에 계란을 풀면 바로 후라이가 가능할것 같았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9
건달배스
부럽습니다
요즘 보트가 눈에 자꾸들어오네여
초보가 주재도 모르고 ...
건강하세요[씨익]
04.07.11. 00:16
goldworm
보트만 타면 고기 막 잡아낼것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실상 보트 구입해서 처음 타보면 바로 후회하게 됩니다.
저는 배 돌아가는것만 적응하는데도 한참 걸렸습니다. 또 워킹은 가방만 메면 바로 출발이지만, 보팅은 준비해야될것도 많고, 낚시전후 시간도 많이 잡아먹는 편입니다.
혹시 얻어 타실기회가 있으면 한번타보고 결정하셔도 늦지 않을겁니다.
편안한 주말 되세요. [미소]
04.07.11. 00:22
뜬구름
머나먼 안동~
아직 안동댐은 가보지 못했는데 얼마나 걸리나요?
캔맥주, 캔커피~뱃놀이 하는 즐거움이 느껴집니다.[미소]
04.07.11. 01:39
goldworm
구미에서 한시간반정도면 됩니다.
멀어서 머나먼 안동이 아니라 노래제목(머나먼정글 주제곡)에 맞춰서 그렇게 써본것입니다.
요즘 계절에 안동에서 낚시해보면 "머나먼 안동"이라는 단어가 딱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물위에 있어서 시원할것 같지만, 푹푹 찝니다. 거의 사막위에 있는 기분입니다. [배째]
바람도 한번 불기시작하면 태풍수준인데, 감당이 안됩니다.
힘들지만, 힘좋은 배스를 만날수있으니 모두 감수할수 있습니다. [흐뭇]
04.07.11. 10:30
진이아빠
골드웜님께서는 여전하십니다.
근간 계속해서 낚시를 갈 여건이 잘 되질않아 잘 다니지 못하고 있습니다.
로드 잡아본지도 언제인지~~[슬퍼]
이번주엔 시간이 좀 날려나 모르겠습니다...
시간되면 안동으로 갈려고 하는데, 다녀오면 간만에 조행기 함 올리겠습니다.
오랫만에 글남겨서 좀 미안한감도 있구....[미소]
04.07.11. 21:49
profile image
언제 40급을 만나보나[울음]

축하드려요. 골드웜님.
04.07.12. 11:31
goldworm
요즘 안동조황이 전체적으로 저조한듯합니다.
워킹밤낚시도 좀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운문님 감사합니다. [헤헤]
04.07.12. 12:34
땡볓아래서 김밥에 맥주...맛있나요?????
나두 다음출때 김밥2줄에 맥주2캔 싸가야쥐...[헤헤]
04.07.13. 03:52
goldworm
김밥과 캔맥주... 궁합이 딱 맞습니다. [굳]
생수병 얼려둔것과 함께 두면 시원한 캔맥주맛을 볼수있습니다.
2캔 이상은 금물입니다. 졸려서 낚시고 뭐고 아무것도 안됩니다. [뜨아]
04.07.13. 11:15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머나먼 안동 <b>* 사진추가 *</b>"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낙동강, 남지에서 삼랑진까지
    ||0||0 저녁피딩을 보려고 마음먹고 내려갓었는데, 7~8시 사이 원동직벽권에서 뭔가 일낼거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밀양강계가 훨씬 나았더군요. 괜히 먼길까지 내려와서 힘들게 말이죠. 8시전에 밀양강 평촌으로 돌...
  • 녹조로 물든 평택호
    ||0||0부푼기대감을 안고 간만에 토요일 새벽 평택호로 출발 하였습니다. 하지만 평택호에 도착하는순간 절망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쾌쾌한 냄새와함께 마치 푸른색 페인트를 부어놓은것처럼 녹조가 온통 평택호를 뒤...
  • 백곡지 다녀왔습니다[7/05]
    ||1||0안녕하십니까 사발우성입니다[씨익] 지난 일요일 백곡지 조행댕겨왔습니다. 비가좀 와서 수위가 높아졌을꺼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수위가 더 빠졌습니다 그리고 낮시간대라서 고기들이 좀처럼 물어 주진 않더...
  • ||0||0밀양평촌에서 새벽6시에 보트를띄우기로, 칠천사님이랑 약속을 해놓았습니다. 그리고, "낚시갑니다"라고 소식도 올려놓았으니 아마도, 부산근교의 골드웜네가족들도 모일것같습니다. 평촌에도착해보니 벨리도있...
  • ||0||0 낚시를 하다가 두분이 너무 다정하게 보여서 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누가 부러우면 지는거라고 말했는데... 두 분이서 다정히 낚시를 하는걸 보니 너무 부럽습니다[울음] 부러움을 지우기 위해 더욱더 열심히 ...
  • 7월 4일 하빈지 번개(부재:16시간의 낚시)#1
    ||0||02번째에 계속 됩니다.
  • ||0||0 하빈지 조행기로 인사를 드립니다. [꾸벅] 어제 금요일, 평일 저녁시간에 정말 간만에 시간이 나네요. 집에 가서 할일을 생각하며 운전을 하고 있는데 이상하게 차는 하빈지로 향하고 있네요. [씨익] 가는 내...
  • 1년치 조행기
    ||0||0자주 골드웜에 들러 조행기랑 한국 소식들을 보곤 하는데 막상 글쓰기는 잘 안되더군요. 마음이 바빠서 그리고 글솜씨도 없어서 그랬던것 같습니다. 지난 1년 시즌 초간단 조행기입니다. 작년 11월에 시작한 Ca...
  • 세계기록 갱신
    ||0||0오랜만에 골드웜에 글쓰기를 하네요. 70년 이상 된 기록이 드디어 깨지게 되는 모양입니다. 그것도 일본에서요. 일본 비와 호수에서 잡혔다고,,,일본 방송에서 중계방송도 했다고 하네요. 6자가 훨씬 넘는 73.5...
  • 해창만 소식입니다.
    ||0||0올해는 달창이 아니고서는 재대로 손맛을 본 곳이 없어서 잔챙이라도 실컷 함 잡아볼라고 해창만으로 향했습니다. 결론은 아주아주 마이 만족을 하고 왔습니다. 해창만에 배스가 많다많다해도 이렇게 많을줄은 ...
  • 옥계수로 다녀왔습니다[7/01]
    ||1||0안녕하십니까 사발우성입니다.[씨익] 간만에 옥계 다녀왔습니다 한동안 백곡지 & 번개에 빠져 제구역인 옥계를 소홀히 했었습니다 [헤헤] 반성하는 차원에 짬낚시 댕겨 왔습니다.. 일마치고 회사서 바뤼 옥계 ...
  • 요즘 하빈지
    ||0||06/27일 하빈지 조행입니다. 오랜만에 하빈지 다녀왔습니다 .주로 수초 버징으로 공략하였으며 수초애지부에는 노싱커로 손맛도 좀 보았습니다.(라이트로드에 하빈지 평균싸이즈 35되는놈 걸으니 손맛이 죽음이...
  • 배스 침주기 81탄
    ||1||0안녕 하십니까. 무더운 날씨가 장마로 인하여 좀 누그러진것 같읍니다.골드웜 가족 여러분 모두 잘지내시조.오늘은 비가소강상태라 하여 가천동 잠수교 상류로 나가 크랑크와 스피너로 두드리고 지저보앗으나 ...
  • [광덕지] -> [회룡지] -> [광덕지] 어째다보니..?? 이래 되었습니다.
    ||1||0 비가 왔습니다. 아침 8시까지도 비가 주룩주룩 내렸습니다. 그런데? 9시쯤 되니 비가 그치고 해님이?? 비가 내려서 아침 집을 나서며 광덕지를 갔습니다. 도서관엘 가야하는데.. 이런 시험이.. 시험이 곧인데....
  • 대호만 조행기? 초행기?
    ||0||0어제 큰맘 먹고 대호만 초행길에 나섰습니다. 그 동안 호조황 소식에도 대호만을 안 간 이유는 일단 워킹낚시하러 가기엔 좀 멀고, 보팅하러 가자니 선외기 없이는 대호만의 엄청난 바람이 감당이 안된다는 말...
  • ||0||0 안녕하십니까? 저원입니다.[꾸벅] 오늘은 예정에 없든 안동업무가 생기 내요. 나야 좋지요.[헤헤] 얼른 업무를 맞히고 안동댐 수멜로 한걸음에 도착을 합니다. 항상 그렇듯이 스피닝 태클에 네꼬리그로 지져보...
  • ||0||0 사진은 트리온과 함께 저의 친한친구 [머털배스]입니다. 앞으로 자주 인사드리겟습니다. [꾸벅] 참 고민이 많았습니다. 대청을 가자니 대회가 있다고 하고............ 장성을 가자니 상황이 좀 그렇다고 모두...
  • ||0||0정확하게 0529분에 월촌에 도착 했는데 안보입니다 닝거맞고 하였다더니... 인자 출발합답니다 월촌에서 바라본 일출 달달이선생님 헐랭이님과 떨래님 랜댕은 이렇게 오늘의 첫배스 역시 다릅니다 먼저 여차까...
  • 가월천교  저만의 저금통에서..
    ||0||0월요일 큰비가 온다하여 가월천교 ( 경남 한림소재 ) 정검을 하였지요~~ 큰 문재는 없겠지 하면서 ..... 사실 여러번 정검을 하였거든요.. [하하] 저녁 6시에 현장 업무를 종료함 과 동시에 낚시대를 챙겨 후다...
  • 세남자들.....
    배스PAUL SHIN 조회 209009.06.29.02:23
    09.06.29.
    ||0||0매형과 형 그리고 저와 함께 세남자가 2년만에 배스낚시 오전에 10 여마리잡고 피크럴까지 세남자 수다와 낚시를..... 휴가로 조지아 사바나에서 누나네가 900마일을 달려와 식구들과 함께합니다 시티에사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