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오늘 새벽에 얼떨결에...

최원장 1344

0

16
요즘 날이 더워서 그런지 하루종일 더위랑 환자에 시달리다보면 저녁에 시원하게 씻고나면 잠시 순간에 졸음이 와서 그냥 잠들게 됩니다.[부끄]
어제가 그랬거던요...

그러다 놀라서 일어나보니 새벽 4시더군요.[뜨아]

다시 잠들려니 잠도 안오고...

최근에 개인적으로 바쁜 일들이 많아서 새벽출조는 생각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오랜만에 낚시나 가자면서 이것저것 대충 챙겨서 나섰습니다.

신동지에 도착해보니 아무도 없더군요...

진짜 오랜만에 왔습니다.

매일 골드웜님이 침을 주고 다니시니 어디 오늘 제게 잡힐 고기가 있겠냐는 의구심을 가지면서[생각중] 일단 땅콩을 띄우고 나섰습니다.

오랜만에 땅콩에 오르니 균형도 잡기가 어렵더군요.[부끄]

물색을 보니 흙탕물이어도  생각보다는 맑더군요.

먼저 제방쪽 상류쪽으로 가면서 쉘로우쪽의 수초의 엣지에는 잔챙이들(20 전후)이 점령을 하고 있더군요.

주로 1/8 oz 지그헤드랑 줌의 미트헤드를 사용했습니다.

예전에 물이 많이 빠졌을때 봐둔 브레이크 라인쪽까지 길게 끌고 와서 대략 수심 4-5미터권에서 씨알이 큰 녀석들이 나오더군요.(3-40급들)[흐뭇]


상류쪽까지 가서 상류 배내리는 곳 건너편쪽 수초지대에서는 진짜로 1-20대들이 극성을 부리더군요.[울음]

그기서 상류의 나무 넘어진 곳으로 옮기니 주변에 피딩을 하는 장면이 자주 보였습니다.

아침에 대충 나오는 관계로 하드베이트는 전혀 준비가 안되어서 그냥 지그헤드로 폴링 입질을 유도하였서 수몰나무 주변에서 괜찮은 조과를 얻었습니다.

힘들이 좋아서 마치 땅콩을 수상스키처럼 끌고 다니는 놈들도 있더군요...[깜짝]



조금하다보니 연안쪽으로 외국인이 한사람 나타나서 도보로 낚시를 하더군요.

그래서 그분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더 하류로 직벽쪽을 따라 가면서 나무그늘 아래도 던져보았으나 별로 재미를 못보고 또한 8시반경에 보트가 나타나고 햇살도 뜨거워져 철수 했습니다.

오늘은 오전 5시반부터 8시반까지 낚시를 했는데 주로 제방쪽 브레이크 라인과 상류 수몰나무에 바짝 붙여서 폴링시킬때 씨알이 좋은 배스들을 만날수 있었으며 쉘로우쪽 수초엣지에는 잔챙이들의 극성스러운 입질을 맛볼수 있었습니다.

마릿수는 정확하게는 헤아려 보지는 않았지만 대략 3-40여수(3-40급 10여수, 나머지는 20급 전후) 였습니다.

이제는 더워서 낮시간은 피하고 새벽시간에 게릴라식으로 치고 빠져야겠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16
profile image
저도 오늘 아침일찍 6시20분부터 8시까지 20여수이상을 했건만
사이즈가 뼘치를 못넘어갑니다....

같은 시간대인데 너무 차이가 많이 나네요...
04.07.21. 16:41
최원장 글쓴이
엉???? 오늘 김원장님도 신동지에 오셨습니까?
오늘 둘러봐도 아무도 없었는데요?
04.07.21. 16:45
바쁘신 가운데 오랜만에 확끈한 조행기 올려주셨네요[굳]
언제 퍼스트스트라이크를 타고계시는 원장님 모습 뵙고 싶네요
04.07.21. 16:46
혹시..보셨다는 외국인이.....운문님..아니신가여 ^^[기절]

밤잠 못 주무신 관계로....운문님이...외국인으로[웃음]
04.07.21. 16:56
profile image
호호호 저는 연경지로 새벽장보러 갔다 왔습니다...
신동지는 평일날 가까이 하기엔 너무먼 당신이라서요[헉]
04.07.21. 16:59
goldworm
오늘 새벽에 나가려다가 컨디션 조절차원에서 하루 쉬었습니다. 갔으면 최원장님과 만날뻔 했는데 아쉽네요. [헤헤]
사진을 보니 하루사이에 물색이 많이 좋아진것 같습니다.
신동지는 언제든 갈수있으니 일단 제껴놓고 이젠 다른곳을 좀 뒤져볼 생각입니다.
04.07.21. 18:01
최원장 글쓴이
전 요즘 계속적으로 눈독을 들이고 있는 곳이 금호강 강창교부근입니다.
예전에 그기에다 땅콩을 띄워서 재미를 본적이 몇번 있었거던요.
하지만 최근에 수위나 물색이 어떤지 몰라서 망설이고 있습니다.
수위가 너무 높으면 물살이 쎄어져 위험하거던요.
생각외로 강배스가 옆으로 잘 째고 나가서 손맛이 괜찮습니다.[굳]
그리고 보통은 연안에서 도보낚시를 하기에 아래로 쳐박는 맛을 잘 모르시지만 강배스도 아래에 수심이 있으면 아래도 잘 쳐박거던요. 그래서 땅콩을 타고 금호강 배스 잡으면 재미있습니다.
분위기보고 한번 나가볼려고요.[생각중]
04.07.21. 18:11
profile image
강창교 바로 윗 직벽...
저도 노리고 있습니다[뜨아]

최원장님이 침놓기전에 먼저 가야쥐[푸하하]
04.07.21. 18:32
goldworm
거기에 배를 띄우시려면 상류 양수장쪽에서 내려야 하나요 [궁금]
04.07.21. 18:39
profile image
강창교 다리밑에서 띄우면 됩니다.
가는길 가르쳐드렸건만.
골드웜님미워[흥]
04.07.21. 18:52
goldworm
[헉] 말씀하신 곳으로 차도 진입이 가능하군요. 감사합니다.
04.07.21. 19:19
저는 언제 하루의 조과를 여러 수 할 수 있을런지 궁금합니다.
한번 출조에 5수 정도만 해봤으면 소원이 없겠군요.[울음]
04.07.21. 21:51
오늘도꽝
[울음]3짜이상 못본지 언 두어달이 넘어 갑니다.
와이프때문에 출조를 많이 못한 탓도 있지만 갈때마다 어린 배스만 놀아주네요
그래도 물가에 자주설수만 있다면 여한이 없겠습니다.
오랜만에 눈요기 잘했습니다
04.07.22. 08:27
진이아빠
간만에 신동지 땟깔좋은 배스구경 잘했습니다. [미소]
그리고 작년엔 금호강에서 힘좋은 배스를 자주 만나게 되었는데...
올해엔 금호강하구 영 인연이 없네요... [슬퍼]


04.07.22. 09:01
최원장 글쓴이
사실 오늘 새벽에 가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그만 그놈의 이슬이 때문에...[울음]

그리고 골드웜님~~
강창교부근에 땅콩을 띄우시려면 대구쪽 말고 다사쪽으로 내리시면 되는데요...
방법은 대구에서 다사쪽으로 강창교를 건너자마자 우측으로 보면 다래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을 따라 내려가면 인공적으로 제방 공사를 해둔 곳이 있습니다.
그기까지 차가 들어가며 근처에 아무데나 차를 세워두시고 계단을 이용해서 아래로 내려가셔서 배를 내리면 됩니다.
단 주의하실 것이 있는데 연안에서 대략 3-4m정도는 바윗돌을 철사로 묶어서 만든 구조물이 아래에 있습니다.
수위가 낮아지면 보이지만 지금처럼 수량이 많은 시기에서 잘 보이지 않거던요.
저처럼 플라스틱 재질의 땅콩은 상관없으나 튜브를 사용하는 땅콩은 날카로운 아래의 철사에 튜브가 손상될수 있으니 주의를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강창교 다리쪽으로 내려갈수록 물살이 쎄어지니 반드시 앵커를 사용하셔야 떠내려가는 것을 방지할수 있습니다.
04.07.22. 10:45
goldworm
철사가 튜브를 찌른다면... [헉]
자세한 위치정보 감사합니다. 꼭 한번 시도해보겠습니다.
04.07.22. 11:44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간만의 신갈조행기^^
    coolfish 조회 193407.03.25.21:47
    07.03.25.
    일주일내내 토요일오전조행을 기다리다, 비오고 바람분다는 일기예보에 시무룩해집니다. 작년 9월부터 한번도 걸르지않고 나선 조행길이건만.... 날씨는 핑계고, 몸살감기엔 못당하겠군요. 하루를 잠 속에서 헤롱대다...
  • 금호강.. 2007. 03.25
    雲門 조회 301607.03.25.23:42
    07.03.25.
    장소: 무태교. 채비: 카이젤 1/8온스 + 스왐프 크로울러. 밤낚시 사진은 링크 갤러리에..
  • 탑워터뽕 조회 220607.03.26.09:52
    07.03.26.
    안녕하십니까 탑워터 뽕입니다 [헤헤] 24일 기나긴 여정을 끝을 해창만 출조를 마무리하고 귀가 하고 보경님이 곧 잠시 멀리 떠나신다고 하시기에... 피곤한 몸이지만 같이 출조하기로 합니다. 보경님과 은룡님이 오...
  • 치료끝 ...
    goldworm 조회 255907.03.26.11:28
    07.03.26.
    맨날 만들면 남주기 바빠서 끝까지 써보질 못했습니다. 바늘끝이 얼마나 오래 버텨줄지도 궁금하고 매니큐어로 색칠한것이 어떻게 벗겨지는지도 궁금해서 한셋트는 남안주고 끝까지 써보기로 합니다. 한 두달을 혹사 ...
  • 치료회복차 들성지
    goldworm 조회 197007.03.27.16:33
    07.03.27.
    오늘은 구미 원호동쪽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그 핑계로 들성지에 잠깐 들렀습니다. 들성지는 문성지 라고도 불리는 곳으로 원호지구쪽에서 많은 분들이 산책코스로 활용되는 준 평지형 저수지입니다. 크기는 좀 작...
  • 꽃밭 석축
    이야기 조회 206307.03.28.02:01
    07.03.28.
    18:30~22:00 바람은 많이 불었는데 입질은 시원한편이었읍니다. 1짜부터 5짜까지 야구로 따지면 싸이클히트 [미소] 10여수정도 했네요. 채비는 스왐프 네꼬리그고 위치는 석축 젤 안쪽 직벽이었읍니다.
  • 신갈지 - 큰 손님
    재키 조회 231407.03.28.10:07
    07.03.28.
    벤님께서 랜딩한 신갈지 큰 손님(44Cm)입니다. 다운샷을 먹으려고 덤벼들었더군요. 랜딩 직후의 모습입니다. 정확하게 윗턱에 훅셋되었습니다. [테이블시작1] 2007/3/28(음2/10), 06:00-07:30 날씨 : 기온5도, 흐림, ...
  • 송전지 - 작은 손님
    밑에 신갈지 큰손님 글을 읽고 흉내내어봅니다. [그림1] 3/17일 15:30 송전지 산밑 직벽 나오라는 배스는 안나오고 저에게 포획된 놈입니다. 등짝에 '소원성치'라고 씌여 있어 잠시 웃었습니다. [그림2] 3/27일 12:00...
  • 옥계천 다녀왔어요..
    오늘도 부지런히.. 아침6시에 일어나 친구들 깨우고.. 바로 출발~~ 가는길에 편의점들러 컵라면으로 한끼때우고.. 어디부터 갈까 하다가 그냥 옥계교 다리앞에서 캐스팅해 봅니다.. 3번만에 은색웜에 검정펄달린애 던...
  • 순금이입니다... 27일 조행기를 이재야 올립니다... 27일 대양지입니다... 다른날과 다름없이... 정자나무 바로 앞 수몰나무 앞을 공략해봅니다... 약은 입질??? 블루길인가??? 몇번 받고... 쭈~~~욱!!! 라인을 가지...
  • 옥계천(토관포인트)
    mari 조회 172907.03.30.14:16
    07.03.30.
    와키리이에 올라온 42cm의 배스...
  • 꿈의 미터급 대물
    오전에 한가한 틈을타서 조용한 소류지로 조행을 갔다왔습니다. 자라스폭 검정색으로 30급 한마리하고 회사로 돌아왔습니다. 일은 하지도 않고 매일 낚시만 다닌다고 눈치를 주는것 같아서 내심 미안한 마음이 들더군...
  • 07.03.29 양포수로 상류
    오늘도 07년 세번째 5짜 겨우 겨우 첫번째 포인트 싸이즈 적은 관계로 사진 없음 30Cm-40Cm 15수정도 두번째 포인트 1. 포 인 트: 경남 함안 양포수로 상류 2. 시 간: 오후 3시 쯤 3. 사용한 루어: 줌 4인치 청록색 ...
  • 신갈지 - 꽝
    재키 조회 139807.03.31.17:34
    07.03.31.
    신갈지에서 꽝하고 돌아왔습니다. 비 쫄닥맞고 입질 단 한번, 완전 스타일 구겨졌습니다. 그래도 물가에 섰다는 자체가 즐거웠습니다. [테이블시작1] 2007/3/31(음2/13), 08:20-11:00 날씨 : 기온10도, 비, 바람조금 ...
  • 옥계천 이상한??손님~
    안녕하세요 암살이 입니다!! 오늘도 아침일찍 옥계천 다녀왔습니다.[헤헤] 저는 오늘도 [꽝]을 했지만.. 친구늠 가자마자 첫캐스팅에 거물급을 걸어냅니다.. 첫캐스팅에 입질받은 친구왈 이야~왔어!! 왔어!! 어? 이거...
  • 07.04.01 [포인트 1]
    델라아찌 조회 184207.04.01.15:01
    07.04.01.
    오늘은 07년 4월 들어 첫날인데 ...벌써 네번째 5짜 돌콩님께서 올 벙개한다고 하시기에 정곡수로에 도착(06:30분정도 ) 첫번째 포인트 1. 포 인 트: 경남 의령 정곡수로 새물 유입구 2. 시 간: 06:50 쯤 3. 사용한 ...
  • 07.04.01 [포인트 2]
    델라아찌 조회 187107.04.01.15:09
    07.04.01.
    두번째 포인트 사진은 동호회 동생 임재영군입니다. 디카로 제가 찍어서 함께 올립니다. 착한 동생이에요. 요즈음 힘든 일이 있지만 용기를 복 돋아 주고 싶네요 재~~영~~아~~~ 힘~내~라~~~~... 1. 포 인 트: 경남 함...
  • 오늘 해창만 침투
    조조만세 조회 171207.04.01.17:27
    07.04.01.
    어제밤 12시에 해창만이 가고싶어서 훌쩍 다녀왔습니다. 칠곡사는 후배놈이 같이가자고하는걸 혼자 몰레 다녀왔습니다. 같이 다니면 그 후배놈은 해질때까지 배스손맛 끝장 보는넘이라서.. 혼자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 13연속 꽝에서 탈출했읍니다
    4월의 시작이 짙은 황사로 시작하더니 저에게는 그래도 오늘 하루 행운이 따라주네요 어제 처음으로 게시판에 글을 한번올리고 앞으로 워낙에 꽝 조사이다보니 조행기 올릴일이 별로 없을거라 고 했었는데 오늘 바로 ...
  •  내 생애 첫배스
    소희엄마 조회 220107.04.02.00:10
    07.04.02.
    황사가 심해 아침에 낚시를 갈까 많이 망설였습니다. 그래도 낚시를 가기로 했기 때문에 코스모스랑 아침 일찍 부푼 가슴을 안고, 오늘은 기필코 잡아야 겠다는 마음으로 장척지로 향했습니다. 장척지에 도착했을 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