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오늘 새벽에 얼떨결에...

최원장 1346

0

16
요즘 날이 더워서 그런지 하루종일 더위랑 환자에 시달리다보면 저녁에 시원하게 씻고나면 잠시 순간에 졸음이 와서 그냥 잠들게 됩니다.[부끄]
어제가 그랬거던요...

그러다 놀라서 일어나보니 새벽 4시더군요.[뜨아]

다시 잠들려니 잠도 안오고...

최근에 개인적으로 바쁜 일들이 많아서 새벽출조는 생각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오랜만에 낚시나 가자면서 이것저것 대충 챙겨서 나섰습니다.

신동지에 도착해보니 아무도 없더군요...

진짜 오랜만에 왔습니다.

매일 골드웜님이 침을 주고 다니시니 어디 오늘 제게 잡힐 고기가 있겠냐는 의구심을 가지면서[생각중] 일단 땅콩을 띄우고 나섰습니다.

오랜만에 땅콩에 오르니 균형도 잡기가 어렵더군요.[부끄]

물색을 보니 흙탕물이어도  생각보다는 맑더군요.

먼저 제방쪽 상류쪽으로 가면서 쉘로우쪽의 수초의 엣지에는 잔챙이들(20 전후)이 점령을 하고 있더군요.

주로 1/8 oz 지그헤드랑 줌의 미트헤드를 사용했습니다.

예전에 물이 많이 빠졌을때 봐둔 브레이크 라인쪽까지 길게 끌고 와서 대략 수심 4-5미터권에서 씨알이 큰 녀석들이 나오더군요.(3-40급들)[흐뭇]


상류쪽까지 가서 상류 배내리는 곳 건너편쪽 수초지대에서는 진짜로 1-20대들이 극성을 부리더군요.[울음]

그기서 상류의 나무 넘어진 곳으로 옮기니 주변에 피딩을 하는 장면이 자주 보였습니다.

아침에 대충 나오는 관계로 하드베이트는 전혀 준비가 안되어서 그냥 지그헤드로 폴링 입질을 유도하였서 수몰나무 주변에서 괜찮은 조과를 얻었습니다.

힘들이 좋아서 마치 땅콩을 수상스키처럼 끌고 다니는 놈들도 있더군요...[깜짝]



조금하다보니 연안쪽으로 외국인이 한사람 나타나서 도보로 낚시를 하더군요.

그래서 그분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더 하류로 직벽쪽을 따라 가면서 나무그늘 아래도 던져보았으나 별로 재미를 못보고 또한 8시반경에 보트가 나타나고 햇살도 뜨거워져 철수 했습니다.

오늘은 오전 5시반부터 8시반까지 낚시를 했는데 주로 제방쪽 브레이크 라인과 상류 수몰나무에 바짝 붙여서 폴링시킬때 씨알이 좋은 배스들을 만날수 있었으며 쉘로우쪽 수초엣지에는 잔챙이들의 극성스러운 입질을 맛볼수 있었습니다.

마릿수는 정확하게는 헤아려 보지는 않았지만 대략 3-40여수(3-40급 10여수, 나머지는 20급 전후) 였습니다.

이제는 더워서 낮시간은 피하고 새벽시간에 게릴라식으로 치고 빠져야겠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16
profile image
저도 오늘 아침일찍 6시20분부터 8시까지 20여수이상을 했건만
사이즈가 뼘치를 못넘어갑니다....

같은 시간대인데 너무 차이가 많이 나네요...
04.07.21. 16:41
최원장 글쓴이
엉???? 오늘 김원장님도 신동지에 오셨습니까?
오늘 둘러봐도 아무도 없었는데요?
04.07.21. 16:45
바쁘신 가운데 오랜만에 확끈한 조행기 올려주셨네요[굳]
언제 퍼스트스트라이크를 타고계시는 원장님 모습 뵙고 싶네요
04.07.21. 16:46
혹시..보셨다는 외국인이.....운문님..아니신가여 ^^[기절]

밤잠 못 주무신 관계로....운문님이...외국인으로[웃음]
04.07.21. 16:56
profile image
호호호 저는 연경지로 새벽장보러 갔다 왔습니다...
신동지는 평일날 가까이 하기엔 너무먼 당신이라서요[헉]
04.07.21. 16:59
goldworm
오늘 새벽에 나가려다가 컨디션 조절차원에서 하루 쉬었습니다. 갔으면 최원장님과 만날뻔 했는데 아쉽네요. [헤헤]
사진을 보니 하루사이에 물색이 많이 좋아진것 같습니다.
신동지는 언제든 갈수있으니 일단 제껴놓고 이젠 다른곳을 좀 뒤져볼 생각입니다.
04.07.21. 18:01
최원장 글쓴이
전 요즘 계속적으로 눈독을 들이고 있는 곳이 금호강 강창교부근입니다.
예전에 그기에다 땅콩을 띄워서 재미를 본적이 몇번 있었거던요.
하지만 최근에 수위나 물색이 어떤지 몰라서 망설이고 있습니다.
수위가 너무 높으면 물살이 쎄어져 위험하거던요.
생각외로 강배스가 옆으로 잘 째고 나가서 손맛이 괜찮습니다.[굳]
그리고 보통은 연안에서 도보낚시를 하기에 아래로 쳐박는 맛을 잘 모르시지만 강배스도 아래에 수심이 있으면 아래도 잘 쳐박거던요. 그래서 땅콩을 타고 금호강 배스 잡으면 재미있습니다.
분위기보고 한번 나가볼려고요.[생각중]
04.07.21. 18:11
profile image
강창교 바로 윗 직벽...
저도 노리고 있습니다[뜨아]

최원장님이 침놓기전에 먼저 가야쥐[푸하하]
04.07.21. 18:32
goldworm
거기에 배를 띄우시려면 상류 양수장쪽에서 내려야 하나요 [궁금]
04.07.21. 18:39
profile image
강창교 다리밑에서 띄우면 됩니다.
가는길 가르쳐드렸건만.
골드웜님미워[흥]
04.07.21. 18:52
goldworm
[헉] 말씀하신 곳으로 차도 진입이 가능하군요. 감사합니다.
04.07.21. 19:19
저는 언제 하루의 조과를 여러 수 할 수 있을런지 궁금합니다.
한번 출조에 5수 정도만 해봤으면 소원이 없겠군요.[울음]
04.07.21. 21:51
오늘도꽝
[울음]3짜이상 못본지 언 두어달이 넘어 갑니다.
와이프때문에 출조를 많이 못한 탓도 있지만 갈때마다 어린 배스만 놀아주네요
그래도 물가에 자주설수만 있다면 여한이 없겠습니다.
오랜만에 눈요기 잘했습니다
04.07.22. 08:27
진이아빠
간만에 신동지 땟깔좋은 배스구경 잘했습니다. [미소]
그리고 작년엔 금호강에서 힘좋은 배스를 자주 만나게 되었는데...
올해엔 금호강하구 영 인연이 없네요... [슬퍼]


04.07.22. 09:01
최원장 글쓴이
사실 오늘 새벽에 가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그만 그놈의 이슬이 때문에...[울음]

그리고 골드웜님~~
강창교부근에 땅콩을 띄우시려면 대구쪽 말고 다사쪽으로 내리시면 되는데요...
방법은 대구에서 다사쪽으로 강창교를 건너자마자 우측으로 보면 다래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을 따라 내려가면 인공적으로 제방 공사를 해둔 곳이 있습니다.
그기까지 차가 들어가며 근처에 아무데나 차를 세워두시고 계단을 이용해서 아래로 내려가셔서 배를 내리면 됩니다.
단 주의하실 것이 있는데 연안에서 대략 3-4m정도는 바윗돌을 철사로 묶어서 만든 구조물이 아래에 있습니다.
수위가 낮아지면 보이지만 지금처럼 수량이 많은 시기에서 잘 보이지 않거던요.
저처럼 플라스틱 재질의 땅콩은 상관없으나 튜브를 사용하는 땅콩은 날카로운 아래의 철사에 튜브가 손상될수 있으니 주의를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강창교 다리쪽으로 내려갈수록 물살이 쎄어지니 반드시 앵커를 사용하셔야 떠내려가는 것을 방지할수 있습니다.
04.07.22. 10:45
goldworm
철사가 튜브를 찌른다면... [헉]
자세한 위치정보 감사합니다. 꼭 한번 시도해보겠습니다.
04.07.22. 11:44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상대적으로 확률이 놓은 곳을...
    지난 주말에 안동호에서 프로암게임이 있었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병원 근무를 끝내고 안동으로 이동을 하면서 여기저기 전화를 해보니 상황이 별로 좋지않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동하면서 머리로 상황을 ...
  • FSTV 리얼 배스 스토리 "Basser" 18회-백야지 (by 천프로)
    ||1방금올라온 영상입니다. 충북권의 백야지라는 곳에서 보팅을 했죠.날씨의 징크스는 여전히 저를 괴롭힙니다. 경치좋고 물맑은 백야지는 하드베이트보다는 웜에서 반응이 많았습니다.즐감해주세요
  • 잠깐 쉬는 동안 생각이나서 올려봅니다. 작년 한해 고복저수지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뭐 크다면 큰 변화이겠고 작다면 작을수 있는 변화 입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죠. 크게 두가지의 변화가 고복저수지 상류에...
  • 올해 첫 루어 낚시와 올해 첫 5짜 배스
    일요일 새벽 4시에 일어나서 5시 반에 경남 영산 인근에 있는 번개늪으로 배스플라이를 하러 갔습니다. 처음 원핸드 8번대로 직접 타잉한 갈색 노노웜을 캐스팅하니 웜이 너무 크서 캐스팅이 되지를 않고 출렁이기만 ...
  • 자동차에 연결하여 밧데리 충전하기
    약 2달 가까이 사용해본 결과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밧데리는 델코 DC31과 HI-CA 50 입니다. 보팅후 밧데리를 충전하려면 항상 밧데리를 들고 집으로 가져 가곤 했습니다. 차에서 내려서 집까지 ...
  • 한겨울 동안 장비 욕심은 누구나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한동안 다이와 베이트릴에 관심을 가지며 릴의 구색을 맞춰놓으니 이번엔 로드에 관심이 옮겨가게 되네요 올 한해는 스피너베이트 사용을 꾸준히 할 생각이고 ...
  • 대호만 100마리 이상 나옵니다.. 하지만
    대호만에 5시 정도에 도착하여서 낚시 시작합니다. 날씨 상황은 아주 좋네요 햇볕도 강하지도 않고 비온다는 일기예보치고는 낚시하기에는 정말 좋은 날씨입니다. 어제 평택호를 바람쐴겸 갔다 왔는데 상류쪽에는 비...
  • ||0||0오늘은, 팀막달려의 2009년의 마지막 낚시하는날입니다. 새벽6시반에, 서낙동강의 불암슬로프에"팀막달려"의 가족들이모두모였습니다. . 출발하기전에 "대꾸리"를 외치는 빵조사님과 달달이선생님입니다.[푸하...
  • 대전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 조행기
    안녕하세요[꾸벅] 설 연휴 즐겁게 보내셨는지요? 저는 연휴간 근처 대전 유성구 원촌동 하수종말 처리장에 갔습니다.. 대설주의보 내린 상태에.. 눈은 오고.. 갈까 말까 고민하다.. 갔습니다.. 다행히 도착하니 눈이 ...
  • 지난조행기- 6월6일 안동...
    지난 6월6일 안동 조행 사진입니다... 레토피아 신제품 테스트 및 프로스텝촬영을 도와주러 동행 출조를 했었는데.... 제 사진도 몇컷 찍어주더군요.... 물이 너무 맑아서 바람이 약간 불어 파도가 생길때 입질이 활...
  • 올해 첫 루어 낚시와 올해 첫 5짜 배스
    일요일 새벽 4시에 일어나서 5시 반에 경남 영산 인근에 있는 번개늪으로 배스플라이를 하러 갔습니다. 처음 원핸드 8번대로 직접 타잉한 갈색 노노웜을 캐스팅하니 웜이 너무 크서 캐스팅이 되지를 않고 출렁이기만 ...
  • 쏘가리의 추억
    배스오세영 조회 362108.10.28.22:07
    08.10.28.
    남강 진성 취수탑 수로에 갔습니다. 십년 전 이곳에서 마나님은 처음으로 루어낚시로 끄리를 잡은 곳입니다. 맑은 물에 수중보를 터놓은 이곳은 물살이 있어 끄리가 지천으로 있고 쏘가리, 누치, 잉어등이 낚이는 곳...
  •  7월13일 일요일 (대호만) 또 낚시하기 좋은날 !!
    [테이블시작1] 날 씨 : 아침은 좀 선선했습니다만 정오가 되가면서 햇볕 까지 기성입니다. 에잇 구라청 비온다더니.. 주요 채비 : 가지고 있던 탑워터 All.. 제가 사실 저렴해서 자주쓰는것 아니면 이름을 잘... [내...
  • 왕초보의 베스낚시 첫 나들이
    안녕하세요~ 얼마전 새로 가입한 새내기 입니다. 7월 20일 생애 첨으로 베스낚시를 혼자 떠났습니다. 낚시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던 터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 골드윔네 여기저기 정보들을 살펴보고 가까...
  • 만수위에는 물속으로 넘어져 잠긴  나무를....
    장마가 끝나고 불볕더위가 오고 난 후 선선해져야 할 날씨가 이제 점차 아열대로 바뀌는지 시도때도 없이 비가 퍼붓고 잇습니다.. 덕분에 저수지들은 만수위들이죠.. 이번 글은 나무가 쓰러져 물속에 잠긴 포인터공략...
  • 지그헤드기법 2탄...
    요즘 조행들은 많이 다니시는데 조행기들이 별로 없군요.. 특히 최원장님.. 매주 안동 가시는것으로 아는데.. 역시나 꽝조사라서[씨익] 골드웜님 좋아하는 지그헤드 기법 2탄입니다[하하] 사진의 연두색이 Gopher Tac...
  • [대꾸리] 회룡지 또! 다녀왔습니다.
    ||1||0 하도 하도 손맛이 그리워.. 그리워서 다시 찾은 회룡지입니다. 구미에서 딱 1시간 걸리네요. 처가가야지만 가는 곳인데.. 손맛이 그리워 한번 달려 봤습니다. 시간은 늦은 9시쯤................... 도착해서 ...
  • 암튼 어마어마 하더군요
    저는 잔챙이만 올리고 있는데 갑자기 올라온 그놈..... 입이 떡 벌어집니다.... 저까지 흥분되더군요.... 뭐...김제 만경지에서 가끔 대물을 잡긴 했습니다만 보통 잔씨알이 많았는데요...특히 제방권에서는요... 근...
  • 염라대왕님과 창녕 남지권 한바퀴~
    오전 10시쯤 왜관에 들러 염라대왕님을 모시고 남쪽을 향해 달렸습니다. 처음 찾아간곳이 남지IC나와서 좌회전 하면 바로 보이는 냉장고포인트. 고물 냉장고들이 잔뜩 쌓여져있어서 냉장고 포인트라고 불렀는데, 지금...
  • 월정지 짬낚시
    박종도(강물) 조회 361207.07.27.10:36
    07.07.27.
    일요일 오후 4시, 지금부터 시간이 남는다. 어쩌나? 순간 빠르게 회전하는 머리. 일단 월정지로 빠르게 보팅을 한번 떠나보자. 하지만 가는 길에 뜨거운 햇살이 반갑다며 얼굴에 달라 붙는다. 중간에 LPG넣고 세차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