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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쏘가리의 추억

오세영 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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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 진성 취수탑 수로에 갔습니다.
십년 전 이곳에서 마나님은 처음으로 루어낚시로 끄리를 잡은 곳입니다.
맑은 물에 수중보를 터놓은 이곳은 물살이 있어 끄리가 지천으로 있고 쏘가리, 누치, 잉어등이 낚이는 곳입니다.
또한 강계 배스의 손맛도 진하게 볼 수 있습니다,
한약 한재 먹으며 조금 기운 차린 마나님께 마리수  조과와 쏘가리를 잡은 기억으로
밸리보트 낚시를 시작합니다.
입수해서 직벽 근처까지  간 마나님은 케스팅을 바로 하자마자
“잡았다!” 소리 지릅니다. 끄리입니다.
5분이 멀다하고 들리는 “끄리 잡았다!” 탄성이 이어집니다.
환한 얼굴 표정은 기쁨으로 가득합니다.
저는 직벽 쪽에 쏘가리를 기대하며 케스팅 했지만 역시 끄리 뿐입니다.
그 많던 쏘가리는 어디갔을까?
다운샷으로 바꾸어 배스야 물어라 기대했지만 감감 무소식입니다.
“배스잡았어!” 마나님 쪽으로 갑니다. 28cm 배스,
오늘 마나님의 조과는 한시간 반 동안 끄리 30여 마리 배스 1마리입니다.
마나님의 즐거움은 우리가정의 평화입니다.
남자 혼자만 낚시하지 말고 연인이나 마나님과 함께 잡는 즐거움을 같이 누리심을 권장합니다. 가끔 색다른 채비와 테크닉과 함께..
우리 부부는 쏘가리의 추억으로 저녁 6시 조금 지나 섬진강으로 갔습니다.
8시쯤 화계장터를 지나 자주 가던 민박집에 도착해 참게 매운탕으로 저녁을 마치고,
쏘가리낚시를 시작하려 했지만 마나님은 피곤하다며 부산으로 돌아가자고 합니다.
마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저는 정말 착한 남편입니다.
하동 배 밭에 들러 배 한 가마니를 삽니다.
중탕하여 제게 준답니다.
건강을 위한 보약일까요?
남편들이여 쏘가리나 배스의 내 손맛보다 아내에게 잡기 쉬운 끄리, 피라미 손맛으로 즐거움 진하게 느끼게 하십시오.
다 맞는 말은 아니지만 모든 상황이 확 변화 될 것입니다.
저의 쏘가리의 추억은 마나님이 간직한  끄리의 추억만은 못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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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리손맛 많이 보셨네요.
전 실력이 없어서 그런지 끄리라도 나와주니 고맙더군요[씨익]
많은 손맛 축하드립니다.
08.10.28. 22:09
profile image
백번지당하신 말씀입니다[씨익]
아내와 아이들의 환한 표정과 웃음 소리만 있다면 6짜 배스도 부럽지가 않습니다
08.10.28. 22:24
울 내무부 장관님도 어여 손맛을 한번 보셔야 할터인데..
혼자만 다니고 있으니 ... 담엔 꼭 데리고 가서 손말을 한번 보여 줘야 되겠습니다..
08.10.29. 10:36
마나님과 함께 벨리보트 조행 참 보기 좋습니다.
많은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꽃]
08.10.29. 10:38
두분 참말로 보기좋습니다 손 맛 축하합니다[꽃][꽃][꽃]
08.10.29. 17:09
손맛 축하드립니다.[꽃]
끄리면 어떻습니까? 두분의 얼굴에 행복이 느껴지는데~
08.10.29. 21:50
김진충(goldworm)
꼭 한번 가보고 싶은곳이 진성인데...
시간내기가 참 어렵네요.
조황정보 감사합니다. [굳]
08.10.29. 23:14
profile image
두붕에 건강하신 조행 모습 보기 좋습니다[굿]
벨리타고 미소짖는 모습도 참 보기 좋습니다
손맛 축하드려요[꽃]
08.10.3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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