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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꺽지 잡으러 다녀왔습니다.

땜쟁이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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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되는날 다녀온 이후로 두번째로 들러보는 꺽지 포인트 입니다.
이곳은 경남 의령군 유곡면 아기소가든 뒷편에 위치한 작은 보 밑포인트 입니다.

수심은 보바로 아래가 약1.7미터 나오며 간혹 큰놈들이 바닥에서 치고 올라와 루어를
물어주는 포인트가 되기도 하지요...







보아래 작은 소를 이루는 곳중에 오른쪽은 무릎정도 오는 수심으로 꺽지들이 은신하기 좋은 수심과 큰돌, 호박돌이 잘 갖추어진 전형적인 꺽지 포인트를 형성합니다.
이곳에서 꺽지를 잡아보면 보아래로 내려오는 산소가 풍부한 장소에 꺽지들이 많이 은신하고 있는 모습들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장비입니다.
지루미스 7" 울트라 라이트, 1000번릴, 플로러 클리어 4파운드(P-LINE), 1/16 지그헤드 & 트윈테일로 준비를 했구요 꺽지가 조금 예민한 놈들이라서 멀리서 입질을 받으려면 가는 라인과 7"정도의 로드를 사용하시면 원하는 곳까지 소리없이 공략을 할수 있기에 자주 사용하는 장비입니다.







물색은 아주 않좋은 상황이었습니다. 녹조와 바위에 붙어있는 청태들이 낚시를 방해했으며 더욱이 꺽지낚시의 맑지 않는 물색은 어제의 조황에 많은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물색이 어두어 잘사용하지 않는 트윈테일을 장착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이놈 얼굴이 엄청 놀란 모습이죠?
어제는 아버님께 꺽지 진상차 조행을 감행한것이 아니었기에 촬영후 바로 방생을 했습니다.





첫포인트를 뒤로하고 더상류로 차를 몰아 올라갔습니다.
지난해 많은 마릿수를 올렸던 장소이기도 하구요....
이곳역시 보 아래로 흘러드는 전형적인 꺽지 포인트 입니다. 물건너 편은 작은 나무가지들이 잠겨있어서 채비 손실이 조금은 있지만 그래도 그곳에서 좀 큰 놈들이 입질을 해주니 좋은 포인트 임에 틀림없습니다.






억울한 얼굴을 하고 나온 또다른 녀석입니다.
물색이 약간 맑아 사용한 싱글테일에 속아서 나왔네요 울트라 라이트 대로 전해저 오는
꺽지의 손맛은 배스와는 사뭇다른 앙탈진 맛이 일품입니다.






오늘의 최대어 입니다.
보통 이곳에서 최대어라 함은 20을 넘겨야 하지만 상황이 그러하니 오늘은 이놈이 장원을 한 샘입니다. 이놈 채색이 어둡죠!!  아마도 사냥을 위하여 위장을 하고 기다린 놈일 겁니다.






보 윗쪽 포인트입니다. 한폭의 그림같지요?
지난해 가을 이곳에서 23.5를 기록한 곳이기도 한데요 어제는 전혀 입질을 받을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아직까지 계절별 꺽지의 이동경로와 습성을 전혀 모르기에 앞으로 꺽지 전문가를 초빙하여 공부를 더해야 겠다는 생각을 가져보았습니다.

회원 여러분들 중에 혹시 꺽지 전문가 안계신가요?






조행기마다 등장해서 시장하신 여러분들의 침샘을 자극하는 메뉴 한가지 올려봅니다.
깔끔한 뒷맛을 자랑하는 해물(바지락)칼국수와 함께 바로 담근 김치 그리고 새콤달콤 무김치에 웰빙식 잡곡밥이 나옵니다. 사진으로 보아도 좋네요... 4000천냥
(창녕군 도천면내 장백산 칼국수 탤: 055-536-0098)  @땜쟁이 이야기하면 많이줌!!




이렇게 너무나도 즐거운 조행을 마치고 또다시 뜨거운 목욕물이 기다리는 부곡으로 달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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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worm
허리춤에 물이 찰랑거리는곳에 들어가서 꺽지낚시하는 그맛...
정말 안해본 사람은 모를겁니다.
올 여름에 작전 잘 짜서 가족동반 꺽지낚시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사진들이 한폭의 그림들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굳][쪽]
04.07.28. 16:28
그림이랑 꺽지 구경 잘 하고 갑니다.
04.07.28. 17:00
땜쟁이 글쓴이
[뜨아] 골드웜님께 처음으로 받아보는 쪼~~옥 기분[굳] 좋네요[사랑해]
04.07.28. 17:03
너무나도 이쁜 꺽지 입니다^^
경치도 좋구 꺽지도 잡으시고 부럽습니다[헤헤]
저두 저런곳에서 자연과 함께 하구 싶네요
04.07.28. 17:35
profile image
흐흐흐.
꺽지요....
제가 좋은 시절 38개월 지나고 노란 딱지 반납하고
처음 직장생활한 곳이 강원도 횡성이랍니다.
직장 바로 뒷편이 2차로 길이고 그 2차로 길을 건너면.......

바로 섬강입니다.

원래 전공대로 직장생활했기에 하루 3시간정도 일하면 되었습니다.
하루 수술 1건정도..
나머지 시간은...
바로 핸드폰들고 섬강으로 꺽지잡기,
스케줄 아예 안잡히면 집사람 출근시키고 원장 얼굴도장 한번 찍어주고
바로 차돌려 양평으로 배스잡으러.
그것도 싫으면 홍천으로 굴운지 배스잡다가 지치면
화양강(홍천강)의 홍천온천아래에서 쏘가리잡기...
그렇게 또 꿈같은 3년을 보냈었는데.....

꺽지는 제가 여러 군데 다 다녀봤지만
가장 큰놈들은 사람손을 덜 탄곳인데
제가 가본곳중 일품은 화양강상류의 서석이란 곳과
내린천상류의 상남쪽이나 미산쪽의 꺽지들이 씨알이 굵습니다.
보통 잡히는 꺽지중 30%는 얼추 20급들입니다.
서석은 사람손이 안타서이고 미산쪽은 플라이낚시터로만 인식되어서
사람들 손안타기에 큽니다..
제 고향앞개울인 동창천--운문댐물줄기--가 국내 최고의 꺽지터였으나
지금은 다들 눈만 달린 꺽지들만 삽니다...

말나온김에 올해 또 상남으로 달려...

04.07.28. 17:41
땜쟁이 글쓴이
아~~~ 꿈만 같은 포인트 들이네요...
저는 퇴근후 꺽지를 만날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입니다.[하트]
04.07.28. 17:45
배스렉카
가만히 생각해 보면,, 참 좋은 환경을 끼고 계신것 으로 판단이 됩니다..
부럽습니다... 그림같은 자연속에 ,,, 매번 원초적 본능을 사정없이 자극하는 먹거리들,,,,
한가지 궁금 한것은 디카도 근접찰영 하면 뒷배경을 죽일수 있는지요?
꺽지만 있는 사진이 일반 필름카메라로 전문가가 찍은 사진처럼 보이는 군요,,
제가 아직 디카가 없는지라,,
04.07.28. 19:22
goldworm
꺽지사진은 접사촬영모드로 찍힌것 같습니다. [생각중]
04.07.28. 19:46
배스렉카
오호~ 여러가지 기능이 있군요,,, 골드웜님 감사 합니다...
다시보니... 줄자 또한 예술이군요,,, 허리띠 대용,,, 노조 농성용,,,, 경찰현장 보존용.
폴리스 라인 등등,,,여러형태로 응용이 가능하겠군요 [헤헤]농담입니다..
언제 일본 가물치 꾼이 사용 하는것을 보긴 했지만... 그사람이 워낙 괴짜 같고,,엉뚱한 점이 많아서 특이하다고 생각했지만...
부곡하와이 근처에도 특이한 분이 또 계시는 군요,,,
04.07.28. 19:57
꺽지라 정말이쁜이? 고기입니다 언젠가 꼭 한번 잡아보고 시퍼지는군요
배스등 수입물고기와 우리의 토종물고기는 사뭇다른느낌이 나네요 [미소]
04.07.28. 23:42
땜쟁이 글쓴이
제가 사용하는 카메라는 전문가용 디지틀카메라 입니다.
말씀하신 배경 처리는 꺽지를 부곽시키기 위하여 일부러 배경을 아웃포커싱(배경 날림)
시킵겁니다. 예를들어 메뉴얼 카메라에서 렌즈의 조리개를 열고 셔터스피드를 높이면 이런 효과가 나타나지요.. 이런 사진들은 지저분한(쓸모없는)배경들을 죽이고 주인공을 살리려는 의도로 촬영을 합니다. 결혼식 야회촬영시 많이 사용하죠...

디카로 이런 분위기를 내시려면 밝은 렌즈가 필요하지만 일반적인 디카들은 축소렌즈로써 전문카메라의 밝기를 따라 갈수 없습니다.

가장좋은 방법은 피사체(꺽지 혹은 주인공)를 카메라 렌즈와 가까이하고(포커스가 맞는 최단거리) 배경을 멀리 하시는 겁니다.
이럴경우 뒷배경이 렌즈와 멀어져 촛점이 흐려지는 사진을 얻을수 있습니다.

배스렉카님 좋은 질문감사합니다.
촛점과 피사계심도에 관한 설명을 드리기가 글로는 막연하네요...
04.07.29. 11:08
배스렉카
그렇군요,,,사진이 좀 특이하다 라는 생각을 했지만.. 분명한 이유가 있었군요,,,
여러가지 면에서 배울점이 많아 감사 드립니다...
링크해주신 사이트 역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뽀뽀 폭격 갑니다...[침]
[쪽][쪽][쪽] [기절]
04.07.29. 12:18
땜쟁이 글쓴이
골드웜님에 이어서 배스렉카님의 강렬한 뽀뽀.... 그럼 요즘 저 사랑받고 사는건가요[궁금]
04.07.2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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