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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금호강

뜬구름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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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오후에 골드웜홈페이지 금호강 소식 보다가 6시쯤 공항교 하류에 갔습니다.
자작 지그스피너에 6인치 컬리테일웜을 세팅에서 몇 번 던졌을때
올라온 용감한 반항아 배스입니다. 엄마 데려오라며 풀어줬습니다.

그리고 곧 바로 녀석을 잡았던 몇 미터옆에 캐스팅해서 수면 약간 밑으로 긁어 주었습니다.
순간 몇 미터 앞에서 물고기가 배를 뒤집으면서 노란 광채를 냅니다.
그때 대가 앞으로 쳐박더니 바로 팅~[번개]

줄이 터졌습니다. [울음]
8파운드 줄이었지만 수초에서 루어를 뽑느라 드랙을 잠궈놓은걸 깜박[울음][울음]

그녀석이 엄마를 너무 빨리 데려와서 미처 준비를 못했습니다. [헉]



지그스피너 2개중 남은 1개도  밑걸림으로 보내고
버즈베이트를 달아 던지니 또 건드리고 마는군요. [흥]

2시간쯤 지나 해가 떨어지고 나서 이제 본격적으로 하려는데
갑자기 하루살이 때가 온 얼굴을 공격하고 심지어는 안경속으로 들어와 눈을 찔렀습니다.
조금더 지나니 낚시를 할수 없을 정도로 더 극성이어서 철수!

차에서 룸밀러를 보니 머리카락이 온통 하루살이로  덮혀있었습니다.[기절]

오늘 입질 받은 배스들을 보니 거의 1m이내의 연안에 있다가 루어를
공격하였고 배스로 추정되는 물고기의
물살을 가르는 큰 움직임과 이어지는 먹이 사냥도  연안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척벅과 웜으로 여러번 공략했지만 반응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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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반항아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범생이었군요.[미소]
04.08.14. 01:36
profile image
헤헤헤...
난 남이 줄터졌다면 속으로 [흐뭇]한데[메롱]

내일 오후에는 그럼 공항교하류나 가볼까.
아니면 연경지를 가야하나[궁금]
04.08.14. 10:03
키퍼
하루살이 딴거는 참을만한데 입으로 들어 오는 녀석들은 참...
난감하죠[푸하하]

덩치 큰놈들은 운문님 처럼 몽둥이 들고 다니면서 혼내주는게[굳] 입니다.[씨익]
04.08.14. 10:22
요즘 낚시하로가면 하루살이 정말이지 짜증날 정도입니다
저도 저녁에 가기만하면 하루살이 들이 절얼아나 좋아하는지
04.08.14. 13:21
뜬구름
저한테는 범생이지만 엄마는 꽤나 놀랐을 겁니다.[미소]

하루살이가 그렇게 달라드는건 처음이었습니다. 얼굴에 망을 쓰지 않고는
낚시가 힘들 정도이니 난감하더군요.

그리고 운문님 나빠요~[흥][씨익]
04.08.14. 14:05
goldworm
초봄 햇살이 따뜻하게 퍼지는 오전에 옥계수로에서 50급잡아냈던 갈대밭숲속.
하루살이때문에 낚시가 불가능하더군요. 꼭 내 머리위를 날아오르니...
그때 갈대를 몇가지 꺽어모아서 머리위쪽에다 막 흔들었더니 도망가더군요.
그런데 모기기피제가 하루살이한테도 통할까요 [궁금]
04.08.14. 15:12
건달배스
나도 금호강에서 배스잡아보고싶어요 [윙크]
04.08.1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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