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산지 오후반나절 조행기!

처음으로 쓰는 조행기라 떨립니다...

며칠비가와서 낚시도 제대로 못하고 다른곳 가봤자 흙탕물일꺼 같아 오후에 바로 봉무공원 단산지로 갔습니다...

공원입구가기전 마을로 진입해서 주차시키고 채비챙겨서 바로 제방으로 올라갔습니다...

제방모퉁이부터 선착장반대편쪽으로 쭉치고 올라갔습니다...

도착해보니 역시 물색깔은 매우 양호한편이였습니다.

수위는 비오기전보다는 약 2미터정도 올라와서 단산지 평균수위를 유지하고있었습니다.

많은양의 비로인해서 물가쪽으로는 나무가지와 약간의 쓰레기와 부유물이 둥둥....떠있었습니다.

처음던진 채비는 네코리그로 공략했습니다...
던져서 호핑하면서 끄는데 툭하고맙니다...아차하는마음에 후킹....그러나 실패...
같은자리에 또던집니다...역시 툭하고 입질.....후킹....
제방새물유입구부분에서 한뼘짜리 배스가 절반겨줍니다...ㅋㅋㅋ

그뒤 네코 채비뜯기고 다운샷으로 채비바꾸고 연안 따라 쭉 케스팅하면서 나아갔습니다.

돌무더기 부분을 타고 넘기려는데 입질들어와서 랜딩....시켰습니다...

근데 이놈 2호와이드갭 바늘하나 더 달고 나옵니다...
다른분께서 잡다가 라인이 터진듯보입니다..(바늘에 라인도 묵여있었기에...)
그래서 제 다운샷바늘 빼고 와이드갭빼고 릴리즈했습니다...
여기서 질문하나드립니다....배스 후킹된상태에서 라인터진 이런배스....평생 바늘달고살아야되는겁니까?
(그냥 배스가 불쌍해져서요....오늘문득 훅셋된배스는 반드시 랜딩시켜야되겠다는 사명감이 들어서요)

5시경...갑자기 입질이 뚝 끊깁니다...제생각에는 피딩타임인거같은데 않물어주네요...

다운샷 ,라이트텍사스, 네코 ,와키 다써봐도 않됩니다....

근데 이때 또 재밌는 상황이 연출되더군요....다운샷으로 느리게 리트리브하면서 달달달.....할때는 않물어주던놈들이 글쎄 빠른 리트리브에는 환장하면서 달려들더군요
그냥 감아들이는데 자기들이 와서 물고 늘어집니다...ㅋㅋㅋ
느린리트리브와 빠른리트리브의 차이라....오늘 또하나의 궁금증에 잡혀버립니다....
이제껏 줄곳 웜낚시시에는 빠른리트리브보다는 느린게 좋다고배웠는데 정반대현상이 일어나서
조금 의구심과 의아심이 드네요....

이상 앞뒤두서없는 조행기였습니다.....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돼지털카메라가 없는관계로 사진역시 없습니다.....죄송합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