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속 아픈 이야기.

同行 1479

0

8

토요일 아들과 함께 신갈저수지 경희대 포인트로 출조를 갔습니다.[하하]
물색은 탁하고 주위에 출조인들 이 많았습니다.
꼬맹이는 스피너베이트에 호박색 그럽을 트레일러로 사용하여 첫 캐스팅을 시작하였으나 꽝…….
두 번째 채비는 텍사스리그에 6인지 호박색 점보그립을 사용하여 캐스팅을 하였으나
밑 걸림으로 줄을 끊어야 했습니다.[버럭]
세 번째 채비는 버클리에서 나온 거머리 같이 생긴 호박색 소프트 웜에 다운샷 채비를
하여 주었더니 달~달~달~ 떨기 시작하더군요.[윙크]
잠시 후 "잡혔다~"하는 외침과 함께 올라오는 2짜 한 마리를 자랑스럽게 기념사진 한방 찍고
물로 돌려보내 주었습니다.

이제부터 생각 없는 웜 선택법과 속 터지는 이야기를 하겠습니다.[기절]
저는 6인지 호박색 점보 그럽에 스플릿 샷으로 채비를 하여 포도밭 곳 부리에서 건너편
직벽쪽을 향하여 캐스팅을 시작하였습니다.
첫 번째 캐스팅에 입질이 들어와 훅 킹을 하였으나 왠지 허전한 느낌에 끌어 올려보니
6인지 그럽의 테일이 없어졌더군요.
웜을 6인지 호박색 그럽으로 교체하여 다시 캐스팅을 시작하니 곧바로 입질이 들어와 훅 킹을
시도를 하였으나  허전함만 전해지더군요.[생각중]
확인을 하니 똑같이 테일이 없어졌더군요.
블루길 혹은 배스 작은 사이즈 인 것 같더군요.
그렇게까지 생각을 하면서 아들의 채비와 훈수를 두다 보니 짜증과 함께 저의 채비를 바꿀
생각을 못 했습니다.
작은 웜으로 교체해줄 생각은 못하고 계속되는 6인지 그럽에 캐스팅 곧바로 입질에 테일의 없어짐…….
이렇게 4개의 웜 테일을 잘라먹고 다섯 번째 6인지 그럽을 사용하여 캐스팅 곧바로 오는 입질에 훅킹…….
이번의 앞의 사정과 다르게 배스를 앙탈이 느끼어 지더군요.
끌어올리니 간신히 2짜는 면하겠더군요.
다시 채비를 텍사스리그로 교체하여 캐스팅을 시작하여 바닥을 박박 긁어주었습니다.
몇 번의 캐스팅 후 입질이 들어와 훅 킹을 하였더니 묵직함이 손에 전해주더군요.
이것이 얼마나 긴 날 만에 느끼는 손맛인가 하며 배스와 놀았습니다.[푸하하]
핸들을 감으니 스플은 헛돌고 손맛은 한마디로 죽음이었습니다.[굳]
이 손맛을 즐기기 위하여 끌어 올리지 않고 배스와 놀다가 이젠 끌어 올려야겠다는 마음에
배스를 발 앞까지 끌어 왔습니다.
바로 발 앞에서의 바늘털이와 함께 뚝 소리가 나면서 손에 느끼는 허전함.
배스의 바늘털이에 굳센 2피스 페룰 부분의 버트섹션 부분이 절단이 났습니다.[뜨아]
절단이 되었더라도 배스가 바늘에 걸려있었다면 속은 덜 아프겠지만 바늘털이에 배스는
달아나고 없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잡은 빅 인 것 갔었으나 배스는 구경도 못하고 낚싯대만 파손이 되어
아픈 가슴을 쓸어안고 돌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음날 1시에 낚싯대는 없어 배스구경은 포기하고 인천의 소래 포구를 아들과 함께 가서 조개탕에
광어 회 한 접시에 아픈 속을 달랬습니다.[맥주]

회를 먹고 회집에서 끌 여주는 지게에 밥을 먹고 소래 포구에 나와서 구경하다가 사진 한방 찍고
포구를 나오다 우리 집사람이 유일하게 먹는 대하를 사가지고 집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그나저나 당분간 낚싯대가 없어서 낚시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굳센에 전화를 하였더니 구객이 최대한 부담이 없는 선에서 수리를 하여 주겠다는 군요.
수리 기간은 말 할수 없답니다.

질문:테일이 잘려 나간 그럽을 옆구리 끼기로 사용하는것 말고 좋은 방법 소개좀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goldworm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8-31 13:34)
신고공유스크랩
8
goldworm
'솟' 이 아니라 '속'인것 같아서 제목 변경해드렸습니다.

2피스낚시대는 항상 연결부위가 문제가 됩니다. 아마 단단히 끼워지지 않은상태에서 힘을 받지않았을까 하는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낚시는 어차피 자기만족입니다.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잡았다 치고~" 라고 생각하시면 마음 편하실겁니다. [하하]
04.08.31. 13:38
아드님과 함께 낚시를.. 부럽네요..[흐뭇]

저도 언젠가 가족 모두 데리고 저수지로 낚시갈 날을 꿈꿔 봅니다.

그런데 몇 살부터 낚시가 가능하죠? 첫째는 이제 5살인데..[궁금]

저번에 장난감 낚시대를 마구 휘두르다가 TV 브라운관을 작살을 내버려서

압수해뒀습니다..[울음]
04.08.31. 13:51
그러고 보니 저는 어제 옥계에서...
두번째로 아끼던 버즈랑 공들여 개조한 로드를 동시에 날려 버렸습니다.[울음]
로드는 무상으로 AS가 되고...
덕분에 개조한 로드의 결함을 찾았으니 다행이라 칩니다.
아끼던 버즈 두개를 며칠 간격으로 다 날려 버렸습니다.
여름 내내 버즈만 썼는데...
이제 뭘 써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로드도 1주일이 걸린다고 하니...
천만 다행은 인텔배스 MH 베이트 로드를 하나 얻었습니다.
다소 무겁다고는 하나 제 수준에서는 상당히 만족스러울 듯합니다.
릴만 있음 되는데... 고민입니다.
04.08.31. 14:14
同行 글쓴이
골드웜님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본 손맛이어서 미련을 못 버린 것 같습니다.
모비딕님 우리 아이의 나이는 10살 초등학교 3학년입니다.
저는 우리 아이와 좋은 시간을 보내기 위하여 머리속에서 "참자" "참아야 하느니라"를 잊지 않기 위하여 노력한답니다.
많은 참을성이 필요하더군요.
모비딕님도 이점만 잊지 않으신다면 이른 시간에 아드님과의 출조가 올 거라 믿습니다.
04.08.31. 14:15
profile image
꼬랑지 잘린 점보 글럽이라면 그것을 이용한
렁커형 4인치 스트레이트로 사용하시면 되죠..
04.08.31. 14:21
키퍼
낚시대까지 부러진것으로봐서 빅~인정[씨익]

꼬리 끊어진 글럽은 그냥쓰셔도 상관없을것 같습니다.
저는 가끔 점보글럽 꼬리 끊어내고도 사용하는데(비거리를 위해서) 의외로 잘물어 줍니다.
6인치면 런커 좀 굵은것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면 딱일듯 합니다.
04.08.31. 14:23
동행님 오랜만의 출조 조과였던 것 같은데 낚시대까지 부러져 안타깝군요.
어느 정도면 줄이 끊어지고 낚싯대가 부러지는지 제같은 초보는 오히려 부럽습니다.
요번에 조금 비싼2호줄로 바꿨었는데 밑걸림이 생겨 손으로 줄 잡아 당겨 끊는데도 굉장히 힘들다는 걸 알고는 얼마나 큰 고기면 줄이 다 끊어질까하고 생각해 봤습니다.
동행님 또 좋을 때도 있겠죠.
그나저나 이제 낚시대가 없어서 큰일이네요.
당분간 동면에 들어가셔야...[헤헤]
04.08.31. 14:32
배스렉카
동행님 안녕하세요,,,
아드님이 똘망똘망 하게 생겼네요,,,, 재첩국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어제 조금 무리하게 한잔 했더니... 아침은 안들어가고,,,,점심은 뭘 먹지 하다가,,,,
동행님 사진 보고,,,, 연습없이 바로 주문했습니다.... 시원한 재첩이 속을 확 풀어 주는군요,,,,,로드 안타깝습니다...
깜님 처럼,,,, 저렴한 장비( X털낚시, 5900원 하는 로드)로 잠깐 대신 하시며 기다리는 것도 괜찮치 않나 싶네요,,,,,,
04.08.31. 17:29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자작이와 호작이의 계절이 다 가고 있습니다,,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만 연중 어느때나 할수있는 것이 또 거시기 아닙니까,,[하하] 몰드를 구해서 스피너헤드를 자작하시려는 분들이 많아, 간단하면서 화려한 헤드의 ...
  • 자작미노우
    호작질반용필 조회 202906.02.11.20:52
    06.02.11.
    미노우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그런데 칠이 영 엉망이네요 동네프로님 한테 칠 부탁좀 하려 하는데 해주실랍니까? 못생긴 미노우 사진 올립니다. * goldworm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2-11 21:29)
  • ||0||0안녕하세요. 깜.입니다. 토요일... 일 좀 하자고 하는 업체 친구놈 부탁을 금요일 저녁 구걸하다시피... '제발 토요일만은 좀 놀게 해주라!!!' 며 싹싹 빌어 번개늪으로 목표를 정합니다. 8시 30분경 출발... ...
  • 10시가 조금 지나서 장척지 정자앞에 도착 했습니다... 예상과 달리 장척지엔 반은 얼음 반은 해빙된 상태 입니다.. 물가에서 얼음을 보니 살얼음처럼 보여 일단 배를 펴고 출 발 합니다. 하지만 ..... 실수 였습니다...
  • 오후 잠시동안..
    배스雲門 조회 218606.02.12.22:21
    06.02.12.
    오전에는 이것 저것 일하고.. 오후... 달배님을 어머님댁에서 픽업하여 잠시 청도천에 다녀왔습니다.. 먼저 가 있던 올드보이님과 접선후 부야지에서 30분간 투척.. 외면하는 [배스]를 우리도 외면하고[씨익] 청도여...
  • 안녕하십니까 블랙조커입니다. 전라도 다녀왔습니다. 낚시를 간다기보다 그저 드라이브 간다고 생각하고 출발한 여행. 이래저래 남녘을 느끼고자 발걸음을 향한 광주였습니다. 도착한 금요일밤은 푸욱~쉬고 다음날 아...
  • 기타재키 조회 130806.02.13.13:18
    06.02.13.
    신포리에서 빙어낚시를 즐겼습니다. 지난주 춘천방문시 연락없이 다녀갔다는 여러분의 질타에 푸른아침님께 전화드렸더니 서울에 결혼식 참여중이셨습니다. 다른 분들은 전화번호를 메모하지 않아서 연락드리지 못하...
  • 번개늪 "얘 뭐야."~~~
    참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일요일 새벽 5시 30분에 기상해서 두시간을 달려 번개늪을 다녀왔습니다. 도착은 8시쯤 .. 워킹하시는분들이 몇분 계시더군요.이른차침에..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330보트를 수면위에 띄우...
  • 훅크선장님께서 부르심에 초록뱀과 은빛은 한달음에 달려 갑니다..... 어디로~ 왜관에 있는 선장님 작업실(재실) 오전엔 아직 수온이 오르지 않았을 거라 생각하고 작업실엔 오후 1시쯤 모입니다... 선장님께선 한창 ...
  • 장소 : 극락강 채비 : 스피닝 - 스플릿샷 리그, 스팅거 5.5 빨간색 펄들어간것, 2B조개봉돌 베이트 - 텍사스 리그, 제트네일, 크리스탈 축구볼 2개 조과 : 스피닝 스플릿샷 38cm, 47cm 시각 : 15시 30분~ 18시 안녕하...
  • 시원해서 기절 했었습니다..[기절]
  • 10분에 한 마리... 저녁 식사 후 8시에 노곡교 상류에 도착합니다. 보름이 하루 지났는데도 랜턴이 필요 없을 정도로 달이 엄청 밝습니다. 밤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 주고 장갑을 끼지 않아도 손이 안시려울 정도로 날...
  • 조행기쓰는걸 자꾸 게으름피게되네요. 지난 토요일 번개늪 조행기 이제야 올라갑니다. 지난 토요일 오전 10시경 기대를 잔뜩하면서 도착한 장척지 연밭 전경입니다. 중간중간 얼음이 안얼어있고 바깥쪽으로는 전부 얼...
  • 날씨가 너무나 따뜻한 관계로 일 뒤로하고 달려갑니다 노곡교 상류 고기 없습니다 [미소] 스피닝을 운문님 차에 둔관계로 배이트 가지고 내려갑니다 같이 도착하신 분이 스피너배이트로 연신 끌어내십니다 전 언더리...
  • 봄시즌에(javallon) 자바론을,,,
    실상 조금 큰 루어에 부담스러워 하게 되는것이 사실입니다, 현장에 나가서 스케일 크게 한번 낚시하는것이 배스낚시의 묘미이기도 하고.. 배스 비디오를 보면 실제 옥계 같은 흐르는 물에서의 루어액션은 가히 최고...
  • 지난 일요일 남강에서 장장 12Km 보팅 탐사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수위도 많이 줄고 바닥에 모래가 너무 많이 쌓여 물에 들어가 배도 밀고 힘들었지만 좋은 분들과 재미난 추억거리를 만들고 온거 같아 좋았습니다. ...
  • 배스 조회 139206.02.15.01:04
    06.02.15.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내일 수요일 서울 출장이 있기에 비린내 충전차 강변 축구장으로 갑니다. 요즘 축구장은 공차는 곳이 아니라 배스 잡는곳 인가 봅니다. [씨익] 도착하니 48Cm 한 마리 잡아놓으신 분이 계시더...
  • 송어푸른아침 조회 116806.02.15.12:39
    06.02.15.
    뭐든 처음 시작은 설레임과 두려움인가 봅니다. 플라이낚시를 시작했습니다.[미소] 아직 익숙하지 않은 채비법에 엉성한 캐스팅 실력으로 겨울비[비] 촉촉이 내리는 저수지에 주황색 라인을 날리고 물결위를 흐르는 ...
  • 배스문향 조회 121406.02.15.12:57
    06.02.15.
    오전에 잠시 짬이 나서 예정에 없던 2006' 첫 조행을 하였습니다. 작년 가을에 나름대로 재미있었던 오산천을 다녀왔는데, 비교적 날씨도 춥지않고, 비가 온 후라 물안개도 그럴 듯 하고, 또 낚시하는 다른 사람도 없...
  •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배스 낚시인인 미국의 Kevin Vandam--좋아하시는 분 많죠--의 홈피에 잇는 글을 번역햇는데 한번 읽어보시길.. 원문은 spinnerbait by Jim Reaneau 란 사람의 글입니다.. 2부가 먼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