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13 극락강 47cm~

장소 : 극락강
채비 : 스피닝 - 스플릿샷 리그, 스팅거 5.5 빨간색 펄들어간것, 2B조개봉돌
         베이트 - 텍사스 리그, 제트네일, 크리스탈 축구볼 2개
조과 : 스피닝 스플릿샷 38cm, 47cm
시각 : 15시 30분~ 18시

안녕하세요~  
골드웜 가입이후 처음 올리는 조행기입니다.

그동안 조행기를 쓰고 싶었으나 이렇다할 조과가 없어서 못 올렸습니다.

루어낚시 시작한지는 8개월째인 왕초보입니다.[꾸벅]

어제 극락강으로 출조를 하였으나 베이트장비를 처음 받은날이어서 배스는 욕심도 안내고 캐스팅 연습만 하고 오겠다며 출조를 했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주위에서 건져올리시는데... 마음만 급해지고, 캐스팅은 되지도 않고 답답한 출조였습니다.

어제의 아쉬움과 오늘의 봄같은 날씨로 몸이 근질근질하여 안되겠더군요.
더군다나 내일의 날씨를 봤더니 "흐림" 이더라구요. 그리하여 얼른 출조를 하였습니다.

어제의 장소로 도착하였으나 공사현장이라서 주차가 불가능했었습니다.
그래서 극락강 철교위쪽 포인트로 옮겼습니다.

한두번 가본 포인트긴한데.. 역시 겨울에 가본 포인트라 항상 상황이 별로 안좋았었습니다.
역시나 오늘도 가보니 물이끼가 둥둥 떠다니며 좋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분위기가 별로인듯 보였습니다.

몇차례 캐스팅해보고 약간 위쪽에 물이 고여있는 곳으로 옮겼습니다.
옆에 친구가 첫 캐스팅에 걸어냅니다.
3연속으로 걸어냅니다. 그거 보느라 저는 캐스팅도 못하고 있었는데...

엄청 부러워하며 저도 캐스팅2번만에 38cm 걸어냅니다.

그 이후로도 입질은 수차례 받았으나 훅셑미스로 딸려오다 사라집니다. [울음]

천천히 쉐이킹하면서 릴링, 스탑을 반복하는데.. 무언가에 턱! 걸리더니 묵직하게 끌려옵니다.
그러다가 사라지더라구요. 대물이 분명했습니다.(대물을 낚으셨던 고수님들의 증언이 하나같았거든요[씨익]

똑같은 자리에서 3차례를 그렇게 털리고 다시 비장한 각오로 캐스팅하여 드디어 성공했습니다.[푸하하]
계측을 해보니 47cm 돼지왕배스였습니다.

어느분은 에이 또 오짜야~ 하고 올리시는데.. 47밖에 안되지만 저로써는 최대어입니다.[씨익]
여름에 잡아본 47하고는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그 이후로 캐스팅 연습겸 베이트로 바꿔서 해봤는데... 역시 입질은 많은데 훅셑이 잘 안되더라구요.[울음]
아마 당분간 그 자리에서 잘 나올듯합니다.
날씨가 좋은날은 대박(빵, 마리수) 기대해도 좋을듯 합니다.

이상 왕초보의 호들갑 신고식 조행기였습니다.[꾸벅]

카메라를 가져가면 조과가 별로입니다.
오늘은 카메라 베터리 충전이 안되서 그냥 갔는데... 대물을 해버리네요[하하]

정말 무거워서 못 들겠던데... 이것보다 더큰건 어떻게들 들고 잘 찍으셨을까나.. 요놈 찍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빵이 끝내줍니다~

증거사진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