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빠지고 꽝치고 ...

오늘 새벽엔 지천철교 상류쪽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고속도로아래 굴다리를 지나서 금호강 물가까지 진입로를 보니 들어갈만해 보이더군요.
그냥 들어갔습니다. 시동걸린채로 내려서 물색한번 확인하고 보팅한번 해볼요량으로 차를 돌리려는데 꿈쩍도 않더군요.
빠졌습니다. [기절]

어떻게든 나와보려고 생쑈를 했는데, 계속 그자리에서 헛바퀴만 돌렸습니다.
7시무렵. 그시간만 되면 흰색 진돗개를 데리고 산책하시는 분이 계신데, 도와주러 오셨더군요.
덕분에 빠져나왔는가 싶은데 조금움직이더니 바로 또 빠집니다. [슬퍼]

차는 그냥 내팽겨쳐두고 고기라도 잡자 싶어 낚시대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입질조차 없더군요.
어제 옥계수로에서 한건했던  지그스피너마저 떼먹히고 ...

두번째 사진의 스피너베이트는 어제만든것입니다. 마지막남은 삼포도래와 프로배스존 블레이드들을 달았고, 대롱은 끼우지않은채 땜쟁이님 스타일로 철사를 꺽었습니다. 잘보면 위쪽고리 바로 아랫부분에 꺽인부분이 보일겁니다.

9시경 차로 다시돌아와 애니카~ 를 불렀습니다. 워낙구석진데 있다보니 한참설명을해서 찾아왔더군요.
간단한 조치는 공짜랍니다. 애니카~ 좋더군요. [쪽]

꽝인채로 돌아가기 뭣해서 조금더 상류지점의 하우스단지 아래쪽 나무그늘지대로 가봤습니다.
햇볕쬐는 큼지막한 잉어들만 봤을뿐 배스들은 보이지않았습니다.

결국 꽝인채로 철수했습니다. [슬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