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전. 강창교
옥계수로에서 전반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점심으로 라면한그릇 해치우고, 애들과 잠시 놀아주다가 오후 2시가 넘어 또 나섰습니다.
단산지에 2%님 계신곳으로 가고싶었지만, 초행길이라서 선뜻 내키지가 않더군요.
저도 의외로 길치랍니다. [부끄]
어디로 가볼까 생각하다가 한번은 가보겠다고 생각해왔던 강창교로 향했습니다.
운문님이 강창교에 대해 소개해두신 글을 떠올리며, 다사에서 강창교를 건너서 성서쪽으로 건너갔다가 유턴한뒤에 다시 강창교를 건너자마자 우회전해서 다리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의외로 널찍한 공간에 주차하기도 좋고, 배 내리기에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강창교 바로아래는 여울이더군요.
어제오늘 내린비때문인지 물살도 상당히 거세게 느껴졌습니다.
위 사진은 낚시중에 찍은 구름사진입니다.
절벽전경
멋모르고 강가운데로 배를 몰았는데, 여울 바로위쪽이라 그런지 물살이 상당하더군요.
하마트면 떠내려갈뻔했습니다. [어질]
아마 비온뒤라서 더 그랬던 모양인데, 연안쪽으로 이동하면 물살을 피해서 빠르게 상류로 이동할수 있다는것을 한참뒤에야 알았습니다.
사진은 상류쪽 양수장방향으로 거슬러 올라가다 찍은 전경입니다.
골드웜표 스피너베이트로 연안 폴링하자마자
양수장과 강창교 중간지점쯤에서 만날수 있는 움푹 들어간 곳입니다.
지난겨울엔가 여기에 왔던적이 있었습니다. 그땐 워킹으로 접근해서 한마리도 못잡고 돌아갔었는데, 그때 보기에도 좋은 포인트가 될듯했습니다.
역시 실망시키지 않고 한건 올려주더군요.
연안에 살짝 피칭후에 대를세워주면서 살짝씩 감아가면서 폴링을 시키는데, 라인이 흐릅니다. 살짝 들어보니 놈이 물고있는것이 확실하더군요. 짧게 훅셋을 해준뒤에 릴링을 하는데, 마치 안동배스를 연상시키듯 놈의 힘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안동 못간것을 위로라도 해주려는걸까요? [흐뭇]
크기는 대략 45조금 못미치는수준이었고, 바로옆 나무가지드리워진곳에서 같은크기의 녀석으로 한마리 더 걸었습니다.
철사 펴진것 보이시지요? [흐뭇]
[배스]녀석들 가을 준비를 하려는지 아래턱 돌기가 상당히 날카로웠습니다.
덕분에 왼손엄지에 영광의 상처가 남았습니다.
소나기
그쳤던 비가 슬슬 이슬비를 내리더니 슬슬 빗방울이 굵어집니다.
그래서 낙화담에서 쓰던 전법대로 나무아래로 대피.
한동안 나무아래에서 잘 피했는데, 소나기가 계속 내리니 우산역할을 하던 나무에서도 비가 뚝뚝 떨어집니다.
결국 홀딱 맞았습니다.
물론 비옷은 입고 있었답니다. [하하]
골드웜표 지그스피너로
제로크랭크, 러버지그, 지그헤드등에게도 기회를 줘봤지만, 반응이 없더군요.
그래서 골드웜표 지그스피너로 공략해봤습니다. 역시 여기서도 통하는군요. [흐뭇]
폴링할때나 연안 돌옆을 스칠때 반응이 왔습니다.
강창교에서도 역시 지그스피너
사진 뒤로보이는 곳은 그냥 밋밋해보이지만, 물가바로 아래쪽은 넙적한 바위들이 군데 군데 깔려있습니다.
이런구간이 양수장부터 강창교까지 쭉 이어집니다.
연안에 바짝붙어서서 연안만 긁어도 마릿수는 채우겠다 싶더군요.
바위와 돌들이 각이 져있어서 그런지 지그헤드는 밑걸림이 심해서 사용하기도 힘들었습니다.
절벽전경
마치 칼로 깍아놓은듯 멋지게 생긴 직벽입니다.
그런데 막상 앞에가보니 수심이 그리깊진않은듯했습니다.
절벽에서 조금더 하류지점이 오히려 낫더군요.
총조과는 40중반으로 3마리, 30후반 한마리. 30급 두마리 그리고 잔챙이 몇마리 였습니다.
40중반급이 나오길래 50급을 은근히 기대해봤는데, 만나보진 못했습니다.
그래도 처음 공략해본것치곤 괜찮은 조과를 선사한듯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강창교 포인트소개를 해주신 운문님께 감사드립니다. [꾸벅]
멀리서 군침만 삼키며 보던 바로 그 절벽이군요.. [씨익]
사진 좋습니다.. 푸른하늘 뭉게 구름... [굳]
배스 사진보니 생각난건데..
진짜 배스에 비해서 우리 [배스] 이모티콘 노란색이 좀 강한편이죠?
사진 좋습니다.. 푸른하늘 뭉게 구름... [굳]
배스 사진보니 생각난건데..
진짜 배스에 비해서 우리 [배스] 이모티콘 노란색이 좀 강한편이죠?
04.09.18. 23:44
장관이네요...
출조 가셨다 하시더니 좋은 사진 보여주시네요.
출조 가셨다 하시더니 좋은 사진 보여주시네요.
04.09.18. 23:48
사진의 덤벨은 혹시 앵커로 쓰신는 건가요?
04.09.18. 23:48
goldworm
3키로짜리 역기를 앵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소]
볼일보며 글을 쓰니 늦는군요. 얼른 써두겠습니다.
볼일보며 글을 쓰니 늦는군요. 얼른 써두겠습니다.
04.09.19. 00:14
오잉[깜짝]
앞마당에 오셔서 배띄우셨군요.
봤으면 골드웜님 배한번 얻어탈수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암튼 앞마당까지 오셔서 손맛보시고 가시니 기분 좋습니다.
담에 오시면 배한번 태워 주이소[씨익]
앞마당에 오셔서 배띄우셨군요.
봤으면 골드웜님 배한번 얻어탈수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암튼 앞마당까지 오셔서 손맛보시고 가시니 기분 좋습니다.
담에 오시면 배한번 태워 주이소[씨익]
04.09.19. 10:17
골드어ㅜㅁ님은 어딜가나 손맛을 징 하게 보시는군요....
내공이 부럽습니다...
내공이 부럽습니다...
04.09.19. 12:41
뜬구름
[굳][사랑해]
넘 부럽습니다. 4짜 중반으로 3마리......
축하드립니다.
넘 부럽습니다. 4짜 중반으로 3마리......
축하드립니다.
04.09.19. 14:46
축하드려요[굳]
전 소개 시켜 드린후 꽝치시면 죄송해서 어쩌나했는데...
좀 더 큰놈이었으면 좋으련만..
전 소개 시켜 드린후 꽝치시면 죄송해서 어쩌나했는데...
좀 더 큰놈이었으면 좋으련만..
04.09.20. 09:30
강창교 4짜 중반 [배스]3마리면...
손목은 괜찮으신가요...[씨익]
손목은 괜찮으신가요...[씨익]
04.09.20. 14:56
goldworm
뭐 쪼금 땡깁니다. [헤헤]
04.09.21. 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