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의 바다 루어 조행

회사 사람들이 바다낚시하러 가자고 하는 말에 예전부터 해보고 싶던 우럭을 루어로 잡아보고 싶었습니다.
목적지는 거제도..
토요일 마치고 마자 출발하여 도착하니 9시가 넘더군요.
바람도 불고 입질도 없고, 회사분들은 갯지렁이로 이상한것들만 잡으시고,,
어쩔수 없이 '화이트'와 함께 밤을 지샜습니다. 경남쪽은 '참'이 아니라 '화이트'이더군요.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배를 타고 '이수도'란 섬으로 들어갔습니다.
섬에 들어가서 밥먹고 갯바위쪽에서 한수 합니다. 채비는 1/4온스 지그헤드에 하얀색 3인치 글럽


20센티 조금 넘는 우럭입니다.
몇마리 이렇게 계속 올리는데 몇번 하다보니 감이 오더군요


전반적인 사이즈가 전부 20조금 넘는 듯 했습니다.
물이 맑아서 입질하는게 전부 보였는데 이녀석들 첨에 한번 물고 움직이질 않더군요,
살살 들어주면 물고 걍 올라옵니다. 그때 한번 더 훅킹하니 되더라구요.


25센티급 놀래미 입니다.
이녀석 손맛이 괜찮더군요.

이래저래 바닷가를 왔다갔다 하는게 물속에서 뭔가가 움직이길래 본능적으로 던졌습니다.
흐느적거리면서 움직이는놈... 문어입니다.
글럽을 옆에다 갔다놓으니 이녀석이 글럽위로 올라가더군요.
훅킹 한차례 하고 랜딩하는데 배스 50급보다 힘듭니다.
이녀석 바닥에만 닿으면 빨판으로 붙어버리니...
도저히 랜딩이 안되거군요.
같이간 회사 동료분이 도와줘서 겨우 랜딩했습니다.


랜딩을 도와주신 회사동료와 그 문제의 문어입니다.

총 조과는 우럭과 놀래미 합치니 15수 이상은 되는거 같았습니다.
바다 루어 생각보다 재미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