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5짜를 세마리씩이나 - 타피님의 날

||0||0안녕하세요. 깜.입니다.


비가 오는 주말... 10시경에 일어났습니다.

한 술 뜨고 12시경 대구를 출발... 장척지로 향했습니다.

장척지 연밭에 도착하니 비는 조금씩 나리고 보트 두대 포함 워킹족들 여러분이 보입니다.

먼저 저를 알아보시는 분이 계십니다.

'바보온달'님... 청도에서 오셨는데... 보팅을 준비하셨는데... 피고 출발하다가 배가 빵구가 난것을

발견... 워킹으로 전환합니다. 반가웠습니다. 풍성한 조과를 기대해 봅니다.

일단 기상 추이를 파악후 배를 피기위해 워킹으로 좀 해봅니다.

낚시대 베이트를 챙겨서 다른분들 웜 낚시를 하시길레 스피너베이트를 던지고 싶었지만...

혼자 소란떠는것 같아서 웜을 채비합니다. 오팔아이님께 받은 크리에이쳐.

저를 알아보시는 분이 또 계시네요~ [흐뭇] '오이야'님과 친구분들 반가웠습니다.

몇분 해보는데... 입질 못 받습니다. 다른 분들께서는 잘 잡으시던데... [미소]

이상하게 오늘은 집중이 안됩니다.

마눌님 전화와서 오늘은 빨리 좀 오라고 합니다.

애들이 가게에서 저지리를 장난아니게 하는 모양입니다. [울음]

그것 때문에 그런지... 마음이 조급한지... 영 정신 집중이 안됩니다.

'에이~ 일단 배를 피자.' 하고 배를 폈습니다.

배를 피자 운문님께서도 장척 나들이를 오셨네요.

전 배로 출발, 운문님은 워킹으로...


배피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일단 꽝을 탈출합니다. 잔챙이... 이름모를 웜 지그 와키.


배스 머리위쪽 흐릿하게 나와 있는 분이 운문님이십니다. [메롱]


연밭에서 잠시 던져보다가 불루길인지... 입질이 잔 것만 오는것 같아 묘지쪽으로 바로 직행.


스피너베이트를 물고 늘어지는 잔챙이... 왜 하필이면 너냐? [씨익]



묘지 코너를 돌자마자 어제 수리한 로드 테스트 겸... 서스팬드 미노우를 장착해 봅니다.

첫 캐스팅... 트위칭 몇번에 덥썩 물어주는 놈이 있습니다.


45Cm... 로드 수리는 성공적인것 같습니다. [씨익]



당연히 셀프샷 들어~ 갑니다. !!



날씨가 완전히 개었죠?


타피님과 +1님을 만나 뵈었습니다. 옷도 커플룩으로 입으시고 보기 좋습니다.

타피님 뵙자 마자 보란듯이 3짜 중반의 놈을 건져 올립니다.


뒤에 살짝 보이는 분이 타피님이십니다. 이때만 해도 타피님이 일 낼꺼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미소]


타피님과 조과 얘기를 나누고... 헤어지자 마자...

타피님 광분 하십니다. "어~ 어~ 안올라와~ 깜님..." [씨익]

한걸음에 달려 갑니다. 참... 배타고 있지~

랜딩후 들고 계신 모습이 정말 장난 아니였습니다.


타피님 세워서 줄자로 재보더니 6짜 조금 안된다고 58이라고 하십니다.


일단 기념 촬영.



입이 귀에 걸립니다. 대물 축하드립니다. [꽃][꽃][꽃][꽃][꽃]



정확한 계측 들어갑니다. 눕혀서 재어봅니다.



재어보니 55Cm...



동영상. 멋진 포즈 취하라고 했더니만... [푸하하] 타피님은 장난꾸러기~~


이것도 동시녹음이군요... 마침 촬영중 제 전화가~ ㅋㅋ


ㅋㅋ 재빨리 고기 빌려서 저도 기념 촬영...



입크기 보세요~ 와우~



한 컷 더... 이사진은 절대 손을 앞으로 뻗은 사진이 아닙니다. 비교 하시라고 최대한 몸에 붙였습니다.



큰입에 제 손이 쑤~욱 들어갑니다.



깔끔하게 릴리즈하면서 한 컷. 타피님 연신 싱글벙글 이십니다. [미소]



동영상. 릴리즈후 여운이 가시지 않는듯 타피님의 감탄사~ 휴우~



오늘 사용하신 채비입니다. 1/4온스 지그헤드, 프로배스존 콜로라도 블레이드, 동행님의 황동비드로
비중을 높인 타피표 지그스피너 입니다.



타피님과 +1님... 꽃나무 아래서 채비를 해주고 계신 두분 너무 잘 어울리십니다.
올해는 국수 먹겠죠?



저는 고속도로 옆으로 이동했다가... 정신 집중이 안되어 몇번 던져보다가 다시 묘지 앞으로 이동합니다.

거기서 건달배스님과 채은아빠님과 조우합니다.


묘지 앞에서 건달배스님 잔챙이 한 수 하시고...

저도 잔챙이 한 수 합니다.


왜 자꾸 잔챙이가 잡히지? 뒤편 흐리게 건달배스님과 채은아빠님이 보이십니다.



채비 교환중인 건달배스님, 이동중인 채은아빠님... 오늘 두분은 대물 손맛을 못 보신듯 합니다.



타피님 다시 건달배스님과 채은아빠님이 두드렸던 포인트에서 5짜 한 수 추가합니다. 51Cm...



동영상. 계측.



제가 없을때 안쪽에서 53짜리 한 수 포함하면 오늘 타피님은 55, 53, 51... 오짜를 하루에 3수씩이나...
여긴 안동도 아닌데... [씨익]  오늘은 완전히 타피님의 날이 였습니다. [굳]


삐진 마눌님 달래려 일찍 철수길을 재촉하였으나 아쉬움이 남아 배 접고 연밭에서 잠시 워킹.

5짜에 가까운 놈을 히트하였으나... 보통때 같으면 바늘털이를 시켜주지 않고 릴링하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배스의 바늘털이가 멋져 보였습니다.

멋진 바늘털이가 2번 연속으로 이루어지고... 마지막 세번째 바늘털이에서 자연 릴리즈 되고 맙니다.

비록 계측과 셀프샷은 못했지만 아름다운 놈의 헤드쉐이킹을 감상한것에 위안을 삼아봅니다.


다시 지그스피너를 던져 봅니다.

기어이 마지막 한 수 추가합니다.


47Cm.



오늘은 정신 집중도 안되고 마음도 조급한 낚시였지만... 비록 제가 낚은 대물은 아니였지만...

55Cm나 되는 대물 배스 입에 주먹을 넣어본 즐거운 조행이였습니다.

깜.의 조행은 계속됩니다. 쭈~욱~



그럼... 휘버덕~

                     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