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참패로 끝난 나의 장척정벌기...

올드보이 1217

0

13
3짜 중반에서 더 이상 진도가 안나갔습니다.

간간이 꽃밭에서 제법 큰 씨알을 걸었지만 번번이 줄이 터지거나
랜딩과정에서 털리고 말았습니다.

황금벌레네 조행기에서는 연일 장척발 대물소식이 들려옵니다.

그래..내 비록 채비도 허술하고 실력도 허접하지만...
지금의 장척이라면 어리숙한 4짜 정도는 만날수 있을거야..[생각중]


토요일 비장의 장척정벌계획을 세웁니다.

장척[배스]들한테 요즘 인기짱이라는 지그스피너도 준비하고..
산란기 출산을 앞둔 산모[배스]한테 엄청 어필한다는 훌라,이카에다
센코까지 준비해놓고...

금요일저녁 혹시나 다된 밥에 코빠뜨릴까봐
싸구려지만 라인까지 새로 감았습니다.

토요일 새벽5시에 기상..마나님이 전날 차려논 곰국에 밥말아먹고선...
(우리 마눌 착하지요? [헤헤])
혹시나 알토란같은 아침 피딩시간에 늦을까 김밥사는 시간도 아까워
그냥 내달리니 6;50분 격전의 현장 장척에 도착합니다.

일단 깜님따라서...스타트시간 확인하려고 장척을 둘러보며(인천상륙작전을 앞둔
맥아더장군처럼) 사진한장 박습니다.

그런데 꽤 이른 시간인데...장척전선엔 미군이 쫘악 깔려있습니다.
천막으로 된 GP도 보입니다.

감이 별로 안좋아지기 시작합니다.

어떡할까 하다가 도보는 무덤포인트가 좋다는 얘기를 상기하곤
미군아이들 뒤따라 무덤포인트쪽으로 치고 올라갑니다.
(자기반성:뒤쫓아다녀선 결코 입질못받는다..)

입질이 전혀 없습니다.

앞서 가던 미군아이들은 꿰미에 4~5짜 한두마리씩
달고 갑니다. 한참 지나서 생각하니 설겆이하고 있구나 싶어
선두로 치고 나갑니다. 이미 시간은 한참 지났는데 겨우 지그스피너에
잔챙이 한마리 합니다.옆에서 한 미군아이가 오 베이비.. 합니다.[부끄]

배는 고프고 노피쉬의 두려움이 엄습합니다.
이카,훌라,지그헤드,노싱커..채비교체하면서 두드려보지만..
마음이 급해서 웜운용이 급해집니다.(자기반성:[배스]는 조급한 사람의 루어는 결코 물지 않는다)

배도 고프고 이젠 미군아이들도 보이지 않는데 이젠 해도 안되겠다 싶은
생각마저 듭니다.(자기반성:잡히겠나 생각하면 절대 안잡힌다)
포기하고 번개늪으로 가서 3짜 손맛이나 보자싶어
이동하다가 며칠전 장척워킹한 중증님한테 전화를 넣어봅니다.

반갑게 장척이라네요..저멀리서 손흔드는게 보입니다.[쪽][사랑해]

중증님도 조과가 신통찮다고 하는데..휴게소포인트 한번 더
쳐보고 가자네요..따라갑니다.

네꼬의 달인답게 네꼬로 4짜 연거푸 잡아내는데..
차분히 웜을 운용해 보지만 이미 안되는 날로 대세가 기울었는지 잘 안됩니다.
간신히 입질받아도 후킹이 안됩니다...[슬퍼]

제방에서 간만에 제법 씨알되는놈 하나 걸었지만...
또 줄이 터집니다...[기절]

5시...집에서 딸래미가 퍼뜩와서 공주매니큐어사달라고 난립니다.
드넓은 장척을 한바퀴너머 돌고 피로감과 노피쉬스트레스는 극에 달했지만...
저녁피딩을 노려보고 싶은 마음 굴뚝같았지만..

참패를 인정하고 물러서기로 합니다.

차에 타니 시동이 안걸립니다...
생각해보니 새벽에 미등켜고 와서 안끈거 같습니다.

이왕지사 이래 된거 저녁피딩에 대한 유혹이 다시...
마나님한테 다시 전화해 봅니다.

들어올래면 들어오구 말래면 말랩니다..
꼬리내립니다..[아파]

점프선은 갖고 다니는지라..마침 철수중이던 경기도 배써분의 도움으로
시동걸고 대구로 돌아옵니다.

너무 지쳐 일요일 하루종일 거의 비몽사몽간에 지냅니다.

월요일..역시나 황금벌레네 조행기에는 대물로 넘쳐납니다.

참패로 끝난 조행기 쓸려니 맥빠지고 *팔립니다.
하지만 나중을 위해 기록을 남겨두고 아울러 참패의 원인을 나름대로
분석하면서 글을 올립니다.


이번 주말엔 한번도 안가본 하빈지나 한번 가볼까나...[생각중]
신고공유스크랩
13
goldworm
손에 비린내 묻히면 일단 꽝은 아닙니다. [하하]
빅배스를 노리는것도 낚시를 즐기는 한방법이지만, 자연과 함께하면서 자잘한 배스한마리를 잡아내는것도 역시 낚시를 즐기는 또다른 방법이 될수 있습니다.
느긋하게 하시면 언젠간 대박 터지는 날도 있을겁니다.
이렇게 말하는 골드웜도 사실은 물가에 가면 매듭매기 바쁘답니다. [부끄]
05.04.19. 13:04
올드보이 글쓴이
에무케이님은 일욜날 장척 손보팅가셨다문서 와 아이까이
조행기 안 올려주심니껴..
손에 물집생겨서 자판 못두들기는 기라예??
퍼뜩 올려 주이소~~ 궁금해 죽겠심미더...
05.04.19. 14:20
profile image
올드보이님 힘내십시요..
아직 시작이지 않습니까..
전 2월에 두마리 후.. 아직 꽝입니다..[씨익]
05.04.19. 14:40
아직 2005년 첫 배스도 못 본 사람이 있다는... 기억해 주시와요. [부끄]
05.04.19. 14:49
다들 그리도 많이 오짜를 걷어내시던데,,
난 그 흔한 조기싸이즈도 못봤습니다..
다른 얼마나 쑤시고 다니셨는지..-.-;;
늦게 간 사람은 배스 구경도 못하네요..
그날 기름값으로 5만원만 버렸네요..^^;;
05.04.19. 15:00
올드보이 글쓴이
봄기운의 북상속도로 봐선 하빈지는 아직 좀 이른감도 들고..
청도나 경산 특히 청도가 지금 제철일거 같은데...
주중에 청도일대에서 엘도라도급 포인트를 하나 개발해서 주말에 나가볼까나???[생각중]
05.04.19. 15:12
goldworm
멕가이버님 오랜만에 글남기셨네요.
가까운곳만 다녀서 그렇습니다.
주말엔 좀멀리 사냥을 떠나보세요~
05.04.19. 17:00
profile image
꽝이면 꽝대로..
1짜잡으면 1짜대로..
대물 걸면 대물대로..
좋은 거지요..[미소]
05.04.19. 17:46
뜬구름
전 사이즈 욕심내면 고기도 잘 안잡히고 낚시가 꼬입니다[미소]
05.04.19. 18:40
profile image
올드보이님... 아직 사진이 안올라오고 있군요. [사악]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기가 있다고 합니다.
배스를 잡으려고 용쓰면 낚시대를 통해 살기가 배스에게로 전해진다고 하더군요. [미소]
느긋하게 한마리 잡으면 잡는거구... 못잡으면 못잡는거구...
작으면 작은대로, 크면 큰대로...
하지만 전 안잡히면 철수 안합니다. [씨익]
05.04.19. 20:12
맞아요,,,깜님 무섭습니다...한마리도 못잡으면 절대 집에 들어 가시질 않지요...[씨익]
05.04.19. 22:29
마음을 비워야 합니다..마음을...
아무생각 없이 마음을 비우고 낚시 열심히 하다보면
어느순간 5짜 조사로 등극해 있으실 겁니다..
무조건 열심히..
05.04.19. 22:37
전형사
올드보이님 힘내세요...곧대박나실겁니다[미소]
05.04.20. 15:52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오늘 간만에 평일날 오팔아이와 남쪽으로 갔습니다. 번개늪에 연안으로 배스가 붙었다길래(타피님의 제보) 생각할 것도 없습니다. 11시쯤 산장에 도착하니 바람의 영향으로 개구리밥이 전부 산장쪽으로 붙었습니다. ...
  • 중증님과의 평일 조행... 주말의 심한 프레셔에... 비 온 후에 차가워진 수온에... 아침부터 차가운 기온에... 번개늪 도착할 쯤에 흩뿌리는 빗발하며... 오후부터 개었지만 얄밉게도 계속 햇살을 막고 있는 구름하며...
  •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금요일 동서형님의 퇴원을 기념하여 번개늪 출조를 계획했었습니다. 그러나... 당일날 퇴원이 반려되고... 하는 수 없이 저 혼자 조금 늦게 출발하였습니다. 12시경 번개늪 도착... 가는 동안...
  • 배스눈먼배스 조회 121506.02.26.11:50
    06.02.26.
    남강에 다녀 왔습니다 남들 일하는 토욜에....[씨익] 이번에는 3.3마력 엔진을 달고 더많은 포인트를 알아보려고 많이 이동한 관계로 전반적으로 조황이 부진하였네요.... 그러나 역시 남강의 배스들은 인사성이 참 ...
  • 배스재키 조회 121506.04.15.14:33
    06.04.15.
    2006/04/15(음3/18), 흐림/바람없음 시간 : 05:40-11:40 개황 : 수온14도, 기온16도, 만수위, 약간흐린물 리그 : 네꼬, 노싱커, 스피너베이트, 카이젤 조과 : 3짜4수 요약 ; 집중하여 낚시하라, 훅셋은 빠르고 날카롭...
  • 점심을 또 후다닥~ 해치우고... 구이지로 나릅니다... 오늘은 가볍게 MBR783c 한대만 가지고 내려갑니다... 그동안 재미를 보았던 스피너베이트를 걸어가며 이리 저리 쳐봅니다... 별무 반응이네요... 보보스 워터멜...
  • Imakatsu - Dyna Gone Soft Bait
    홍보영상이네요 새로나온 호그계열에 노싱커로도 캐스팅이 원할할껄로 보입니다.
  • 2006년 마지막 신포리...
    주말에 춥다는 일기예보를 무시하고 신포리 다녀왔습니다.. 새벽4시에 일어나 강원도로 접어드니 차에 찍히는 실외온도가 영하13도.... 잠시 시골집에 들러 오리털바지를 껴 입고 신포리 도착.....6시.. 이것 저것 준...
  • 이번주 차기름을 많이 써서 멀리 가는 걸 자제하려고 오늘은 대성지에 들렀습니다. 먼저 절벽쪽에서는 한분이 하고 있던데.. 영 반응이 없는 모양입니다. 저도 포퍼랑 노싱크로 꽝했습니다. 이윽코 언젠가 대성지에서...
  • 오늘도 갔었습니다 ^^;;;
    바람이 너무 마니 불고있었습니다... 하루쉴까 하고 그냥 누어있다가 바람이나 쐴까 (핑계삼아) 스피닝을 들고 집앞(화랑교)로 갔습니다... 조건이 너무 안조았습니다...수위도 마니 내려갔고 바람도 굉장히 거세게 ...
  • 거의 일년만에 다시 찾은 낙동강... 준설작업의 여파가 있는듯 아직도 물빛은 황토빛이 감돌고 전날 내린 비로 조금은 시린듯한 물이 흐르고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보트 랜딩하여 상류로 이동! 그런데 가이드모터 문...
  • 이름 : 뽕 뽀 뻐 무게 : 약 10g (작은베어링3개 래틀내장) 뽕무당이 코팅된사진입니다...
  • 요즘 번개늪이 유행이네요
    일요일 저도 번개늪 갔다왔는데 .. 30~35정도 6수 하고 왔습니다. 2시쯤 부터 4시30분 까지 했는데 계속 꽝 치다가 어느 순간 입질이 폭발 했습니다. 시간은 4시경인데 시간타이밍인지 아님 네꼬리그의 효력인지... (...
  • 골드웜루어낚시 번개늪 번개..
    처음으로 참석한는 골드웜루어낚시 번개... 설래는 맘으로 약속한 화원 ic. 후배녀석님의 불참으로 다소 안타까운 마음과 간밤에 아기의 고열로 한잠도 못 주무셨다는 새벽배스님과 함께 번개늪으로 향합니다. 논공의...
  • 장척지 다녀왔습니다.
    저의 가물치루어 사부님인 흐강물님이 잠시 귀국해서 하루일을 접고 접대배싱 다녀왔습니다. 9시쯤 도착하니 바람도 자고 햇살도 따뜻하고 날은 정말 잘 잡은거 같습니다. 말풀이 열흘새 한뼘은 더자란듯하고 밑걸려 ...
  • 오늘은 왠지 하빈지가 땡깁니다. 오후 일정이 약목으로 잡힙니다. 약목으로 다닐때면 남계지 제방을 보며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오늘에서야 올라가 봅니다. 그리 크지않은 못입니다.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 텍사스 ...
  • 오늘 아침 일어나 눈떠보니 6시30분이더군요. 지난주부터 헬스클럽다니고 있는데 몸이 뻐근한게 정말 며칠동안 죽을 지경이더군요. 그나마 오늘아침은 몸이 가뿐하길래 바로 옥계로 달렸읍니다. 먼저 환경사업소쪽으...
  • 오늘은 저희 동호회 정기전이 있었습니다... 장소는 경주 영지못....처음 나가는 대회라 긴장도 돼고...상품도..[흐흐][침] 결과는..[노굿]...욕심을 버려야 됍니다... 그래도 등외로 폽퍼 하나 타왔습니다...[사악] ...
  • 축구보다가 야구 보다 하니 오후가 다 가버리네요.. 개인적으로 삼성팬이라서 속도 상하고.. 한화하고 했는데 밀어내기 주더니 만루홈런까지 줘 버리네요.. 한번씩 동촌유원지에 500원넣고 야구하는데 가끔 가지만 방...
  • 배스해밀 조회 121605.06.14.15:59
    05.06.14.
    안녕하십니까 해밀입니다. [꾸벅] 주말 포항팀 경주근처 멍멍지. 영지못,삽다리에 출조하였습니다. 토요일 간곳은 멍멍지,삽다리에 출조하여지만 베터리가 방전이 되어서 사진을 찍지를 못해서 아쉬운만 남습니다. 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