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호작질

국수 삶기

깜 1659

0

25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마눌님께서 서울로 물건하러 가시고 전 애들을 봅니다.

애들 다 재우고 마눌님 없는 절호의 찬스를 맞아 호작질을 해 봅니다.

통조림 깡통이 있었던것 같은데... 찾아보니 없더군요...

이놈의 마누라... 참 가게 하면서 살림도 잘하지... [푸하하]  아싸~ '팔불추리'

헌 냄비도 없습니다.

옆집에 SOS 날립니다.

역시 분유통도 없고 깡통도 없고 헌 냄비도 없답니다.

일단 발동 걸렸는데... 멈출순 없고 해서 그냥 사용하던 냄비에 타피표 염색액을 부었습니다.

공구 스커트가 집에 있는줄 알았는데... 없네요... [헉] 어디있지? 찾아야 되는데...

그래서 스피너베이트 자작하려구 좀 잘라뒀던 만큼만 해보기로 합니다.

음... 염색약을 냄비에 붙는데... 물과 섞어야 하는지 몰라 그냥 스커트 조금하는데... 얼마들겠나 싶어

부었더니 반통이나 들어가버리네요. 그래도 너무 많이 쓰면 안될까봐 인식하고 멈추었는데...

스커트가 다 잠기지도 않습니다. [헉]

그냥 끓여 보기로 합니다. 퇴근후 약국에서 백반은 사 놓았구...

1. 막창 및 삽결살집,  2. 일전에 소개한 숯불 닭갈비집,   3. 올드보이님 말씀하시던 5짜 축하파티 조개집

이렇게 3군데를 다녀보고 만반의 준비를 해 놓았던 터입니다. [씨익]

백반을 그냥 눈대중으로 조금 넣었습니다.

그런데... 몇분 안되어 물이 끓어버리네요.

소금도 안 넣었다 싶어 재빨리 꺼내 넣고...

넣고 보니 미원일세... [헉]

다시 소금 양념 제대로 하고... [미소]

끓여 봅니다. 금방 물이 쫄아들어버리네요.

어라... 색깔도 안나왔는데...

국수 삶기에서 짜파게티 만들기 모드로 전환입니다.

물이 다 쫄아들때까지 계속 저어 줍니다.


마지막 유성 스프가 없네요.



어떤가요? 먹음직 스럽지 않나요?



계속 쫄여 봅니다.

[헉][헉][헉] 이런 이런 큰일 났습니다.


냄비 옆면에 더덕더덕 불순물이 끼기 시작합니다.


난 이제 마눌님한테 죽었다... 아~ 이제 운문님 신세가 되고 마는것인가? [미소]


일단 그냥 진행합니다. 어짜피 죽을꺼 짜파게티나 마저 만들고 죽자고... [푸하하]

그러다 비빔 국수 모드로 전환이 되고 맙니다.

따 쫄아갈 무렵... 그냥 그놈을 찬물에 씻고 말았습니다.

왜 씻었는지 지금도 잘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그냥 본능에 충실했었던것 같습니다. [미소]


거기다 밑에 물기 뺄려구 화장지를 받치고 면발을 위에 올려 놓습니다.



여기서 갑자기 미용실 모드로 바뀝니다. [미소]


욕실로 면발을 들고가서 드라이기로 말려 줍니다.



다 말랐다 생각되어서 이쁜(?) 용기에 담아 봅니다.



먹음직 스럽지 않나요?


시식평은 다음에...

라고 적어놓았었는데 탄력 받은김에 다 만들고 잘랍니다.


만들어진 염색 스커드를 이용한 자작 스피너베이트



탄력받아 4개 만들어 봤습니다.




그럼... 휘버덕~

                     깜.
신고공유스크랩
25
우하하 먹음직 스럽습니다............[푸하하]
깜님 제가 준 염색약에 물을 종이컵 1컵정도 붓고 하세요...어차피 끓이면 쫄텐데 괜찮더군요...
그리고 백반은 1숟가락 정도 넣고 ,,,끓으면 불을 꼭 낯추세요...최대한으로요..
그리고 30분정도 계속 나무젓가락으로 뒤집으시면 됩니다..
참 절대로 물에 씻지마세요...
어차피 낚시하다보면 조금씩 옅어 집니다..............이상 끝
05.04.20. 00:26
일내셨네요!
물건하고 돌아오시면 살림살이 해먹었다고 혼나시겠습니다. ㅎㅎ
혼날때 나더라도 면발은 죽이게 보입니다.
비빔면발처럼~~~~군침도네요!!
05.04.20. 00:26
참..... 냄비 숨기세요....들키면 저처럼 냄비로 맞습니다[아파]
잘 않씻기더군요...결국 염색전용냄비로 만들었는데....지금도 가끔씩 양말을 염색 해볼까... 궁리중입니다
05.04.20. 00:31
profile image
글쓴이
ㅋㅋ 냄비로 맞는다굽쇼? [뜨아][뜨아][뜨아]
우짜스까나 우짜스까나...
마눌님 속옷을 예쁘게 염색 해 놓고 점수 따 볼까요? [씨익]
05.04.20. 00:33
앗 빠졋다 ,,,백반을 넣으시면 소금은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05.04.20. 00:34
profile image
글쓴이
음식엔 소금을 넣어야 제맛이죠... [윙크]
05.04.20. 00:35
profile image
글쓴이
시식평을 내는데 얼마 걸리지 않는군요. [씨익]



맛있습니다. [미소]
05.04.20. 00:58
profile image
글쓴이
그리고 배스킹님... 실지 염색 색깔은 이렇게 진하지 않습니다.
아마 포토웍스에서 자기가 색감 조절을 좀 하는가 봅니다. [미소]
그리고 배스킹님이 올려주신 글들이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굳]
배스킹님이야 말로 고무 스커트 염색의 선구자 입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05.04.20. 01:01
앗!
내 싱커다......ㅎㅎㅎ
역시 공동구매의 보람은 나를 배신하지 않고 나에게 기쁨으로 돌아오는군요.
05.04.20. 01:21
mk

딸이 모친은
어디에 의지하여 사실꼬?

깜님은
하루라도
조신하게
걍~
지내질 못해요!
05.04.20. 01:32
profile image
글쓴이
동행님을 좀 더 기쁘게 하기위해 누드사진 하나 올립니다. [미소]


05.04.20. 01:42
깜님께서는 염색에 도사이신 것 같습니다. 저는 색깔이 연하게 염색이 되더군요. 찐하게 하려니깐 잘 안되었습니다... 염색약은 한통썼는데도 그렇게 안되었습니다. 깜님은 염색에 도사이십니다.
05.04.20. 08:21
profile image
깜님의 자작 열정도 대단하군요[굳]..
스커트 색깔이 제가 좋아하는 연두색 계열이네요..[미소]
05.04.20. 09:18
profile image
뭐시라....
내 꼴 난다구...

일루와.. 주거서.. 형수한테 일러바칠거야..
그래서 안죽을라고 조용히 낮에 점방2층서 작업하지.
그래야 증거가 안남겨지니.. 헤헤..
05.04.20. 09:38
profile image
운문님 옥상에서 하시더니 언제 2층으로 이사하셨나요?[궁금]
점방손님들이 냄새땜에 싫어하실텐데...[사악]
05.04.20. 09:58
완두콩 색깔로 염색된듯하네요....이쁩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저 냄비가 걱정되네요....

저도 주전자를 하나 바짝 졸였더니만 못쓰게 되버렸습니다..ㅠ.ㅠ
05.04.20. 13:01
뜬구름
이쁩니다.
전 저번에 물과 염색약의 비율과 스커트양을 잘못 조절해서인지
많이 희미하게 되었습니다.
05.04.20. 14:25
profile image
글쓴이
제꺼도 희미한데... 사진에 색깔이 좋아 보이네요~ [씨익]
05.04.20. 14:32
그나저나 지금쯤이면 깜님께서 살아계실지...
빨리 상황수습하시던지 새것으로 구입해 놓으시던지 하세요..
잠깐의 출조도 전면통제되면 어쩌실려고..
하지만 스피너베이트 이뻐보이네요..
저걸로 배스잡으면 잘 잡으수 있을텐데...
못잡아도 물에 던져만 봐도 좋을텐데...[씨익]
05.04.20. 17:26
profile image
글쓴이
저 위에것 완성품은 후배녀석님 꺼걸랑요. [미소]
05.04.20. 17:30
오우!!! 맨 국수보다 야채분말이 들어간 국수같아...
영양도 만점일 것 같고, 먹음직한 것이 군침이 돕니다. [침]
과연 배스도 그럴런지.........ㅎㅎ
깜님도 그냥 잠시 쉬질 않는군요. [미소]
05.04.21. 11:02
으음...녹차국수 또는 쑥국수같군요..[씨익]

05.04.21. 12:56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오봉지는....
    정보북극성 조회 132805.04.30.00:40
    05.04.30.
    안녕하세요 조금전 오봉지 다녀 왔습니다 지금 오봉지는 농번기라서 인지 수심이 점점 줄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조과가 좀떨어지네요 (나만그러 려나...[생각중]) 수심은 지난 주말보나 50Cm가랸 줄어 있습니다...
  • 강창교 상류.
    배스북성 조회 117705.04.29.22:58
    05.04.29.
    새벽배스님 회사 납품갔다가 커피도 먹지않고 도망치듯 빠져나왔습니다(죄송합니다, 다음에 제가 커피 살께요.[씨익]). 낫질못 정말 잠깐 들렀다가 얼굴만 보고 일하러 왔습니다. 퇴근무렵 전p님 호출받고 강창교 상...
  • 작전을 바꾸었습니다.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일단 점심시간... 작은애가 소풍을 가는 바람에 엉겁결에 점심때 김밥이 생기고... [흐뭇] 사무실에서 김밥 먹고 노곡교로 달려보았습니다. 수초지대... 수심은 얕고 배스의 먹이사냥도 보이...
  • 옥계수로에서 골드웜님께 배운데로 복습한다라는 기분으로 제법 빠른 속도로 진행하였습니다. 그냥 감각만 익힌다라는 생각으로요!! 근데 제가 아무리 조용히 포인트로 진입하려고해도 발에 밟히는 마른 억새들소리에...
  • 노곡교 강아지와 산책을...
    안녕하세요? 중증입니다[꾸벅] 오늘도 여지없이 금요일 점심시간 배싱을 하였습니다.[씨익] 노곡교 주차장에 주차를 하려고 보니 낮익은 검정색 외제차가 보이더군요.[헤헤] 깜님과 조우 조황을 물어보니 꽝[사악] 둘...
  • 요즘은 하는일도 없이 바빠집니다. 출근하자마자 게시물들 쭉 훑어보고 코멘트달고 필요없는글 정리하고 삭제된글 확인하고 ... 학원에 밀린일 몇가지 처리하고 ... 지그헤드에 매니큐어도 바르고 ... 이제 한숨 돌리...
  • 안녕하세요? 중증입니다.[꾸벅] 어제 올드보이님과 현이아빠님 운문님과 강창교침투에 들어갔었습니다. 9시30분경 도착 양수장을 끼고 강창교쪽으로 침투... 이카와 루어샵 훌라지그 네꼬등으로 공략을 해보았으나 잔...
  • 한 가지 소원은 성취....
    어제 깜님표 스피너베이트와 지그스피너를 수장시킨.. 가남지에서 복수할 마음은 있으나 핸들을 억지로 신지로 돌립니다.. 신지에는 이제 밤새도록 아니..장기간 릴을 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보팅으로 대낚시를 하...
  • 한동안 조과부진에 조행기를 올리지도 못하고...[슬퍼] 어제 저녁에 작정하고 오늘새벽 출조를 위해서 웜한봉이랑 바늘몇개 챙겨놓고 일찍 누웠다. 불을끄고 누웠는데 일요일날본 두분(?)의 인상적인 광경이 떠오른다...
  • 오늘은 왠지 하빈지가 땡깁니다. 오후 일정이 약목으로 잡힙니다. 약목으로 다닐때면 남계지 제방을 보며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오늘에서야 올라가 봅니다. 그리 크지않은 못입니다.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 텍사스 ...
  • 배스깐도리 조회 122205.04.28.21:45
    05.04.28.
    오늘 퇴근이 좀 빨랐습니다...낮에 기온도 높아서 왠지 고기가 될듯한 느낌이... 차타고 3분거리인 태화강으로 냅다 달려갑니다..[미소] 먼저 저도 꽃사진 한장 올립니다... 기대와는 다르게 입질이 없네요...포퍼두 ...
  • 이번엔 배스입니다^^ㅋㅋ
    잉어. 가물치에 이어서 배스입니다. 배스가 너무 작네요. ㅋㅋㅋ귀엽죠?
  • 세상에 이런일이~~  ^^  (잉어)
    로드:샷건3 스피닝 릴:바이오마스타 2500 라인:버클리 파이어 8파운드 채비:지그헤드1/4 게리4인치 그럽 창원동읍 산남지입니다 수문 앞에서 저녁 9시쯤 걸었던 놈입니다 처음에는 수초나 수몰나무에 채비가 걸린줄 ...
  • 4/17 상판지 조행
    배스삼류 조회 151605.04.28.10:49
    05.04.28.
    새벽잠에서 깨어 씨고 출발하니 시간이 5시내요...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추풍령에서 라면과 김밥으로 아침을 때우고 상판지 도착하니 날이 휜하내요.. 가는길 옆에는 고지대라 이제사 벗꼿들이 피어 있고 아직은 쌀...
  • 팔락늪 가는길에 어제의 예고대로 오늘 새벽 5시 30분 아파트앞 주차장에서 갈켜줘용님과 접선! 바로 남쪽 침투에 들어갔습니다. 보통은 스피닝장비로 루어낚시에 입문하는데 갈켜줘용님은 베이트장비로 시작하셨더군...
  • 지난주 출장길에 전화를 한통 받았습니다. (이 조행기를 쓰기 시작할 때 지난 주니까, 오늘 기준으로는 지지난주가 되겠습니다. [미소]) 처음보는 전화번호가 찍히더군요. 아는 번호가 아니면 대부분은 카드,대출 아...
  • 포퍼....
    배스나도배서 조회 118905.04.27.09:53
    05.04.27.
    아침에 간만에 가남지로 가 보았습니다.. 모기유충..아님 날파리유충 내지 껍질이 연안에 수북합니다. 수위는 예전과 변함이 없더군요. 제방 초입에서 깜님표 스피너베이트를 날려 봅니다. 첫 캐스팅에...바로 반응은...
  • 지난 월요일 아는분 두분과 다야몬드 밸리 레이크란 곳에 다녀왔습니다. 지진이 났을때나 비상시에 로스앤젤레스 인근 도시에 급수를 위해 만든 상수도원인데,, 2년전부터 낚시하는 배들에게만 열었습니다.(제트스키,...
  • 배스깐도리 조회 125105.04.27.01:06
    05.04.27.
    오늘은 남강으로 출조를 하였습니다... 얼마전에 주문한 가이드 모터와 딥베터리...요걸 써보고 싶어서요..[하하] 원래 목적지는 의령쪽 수로였는데 정확한 위치를 몰라서 찾아 헤메다가 결국은 지수목으로 향했습니...
  • 안녕하세요? 중증입니다.[꾸벅] 오늘까지 휴가라서 오후에 꽃밭을 다녀왔습니다. 전반적 상황은 웜으로는 별루 재미를 못 봤고 하드베이트로는 낱마리로 올라오는데... 평균4짜 이상의 씨알 좋은 놈이였습니다.[혜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