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의 저녁 조행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오늘 퇴근후 작은애 치과에 데려다 치료받고... 마눌님 가게로 가니..

옷정리 하느라 장모님, 처형과 함께 난리도 아닙니다.

일부러 걸리적 거리고 있으니...

'오빠는 낚시나 하고 와요.' 하네요...

오예~. [사랑해][쪽]


꽃밭 도착...

꽃밭 휴게소에 차를 주차하고...

역시 간편. 스피닝에 웜 봉다리... 채비는 그냥 달려있던... 스왐프크롤러 지그와키.

평상위에서 릴꾼들 담소하는 틈을타... 릴꾼의 부채살 신공에 닫지 않는 곳으로 캐스팅합니다.


첫 캐스팅의 상쾌함...

충분히 폴링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여유줄 감고 가벼운 액션 한번.

투~두~둑... 아싸~ 훅셑. 걸렸습니다. [미소]

첫 캐스팅에 힘 좋은 놈이 걸렸습니다. [푸하하]

드랙을 째며 달리는 놈을 제압하려 애쓰고 있으니...

평상의 릴꾼들... 줄터진다... 뜰채 빌려 줘라~ 말이 많습니다.

어깨에 힘주고 말합니다.

'괜찮습니다. 건질 수 있습니다.' [흐뭇]

랜딩 성공...

릴꾼들... 와~ 크다...


첫 수. 처음 계측결과 39.5Cm... 다시 계측하니 40Cm... ㅎㅎ 어쨓든 4짜~ [배째]



시작이 좋습니다.

다시 같은곳으로 캐스팅...

옆에 릴꾼의 릴에 방울소리... 딸랑 딸랑... 오메~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걸어버린줄 알고... 헌데... 제가 건게 아니라... 어신이였습니다.

옆에 릴꾼 아줌마 끄리 한 수 하십니다.

부채살 신공 옆은 더이상 입질이 없습니다.


좌측 연안을 노립니다.

착수후 바로 라인이 흐릅니다.

오예~ [씨익]


잔챙이... 낮의 잔챙이 보다는 조금 큽니다.



다시 좌측 연안...

잠시후 바로 입질... 워메 좋은거~ [미소]


잔챙이...


기쁩니다. 이놈은 웜 털이를 안해서... [씨익]


또다시 좌측 연안...

또 입질...


3짜 초반의 놈을 잡아냅니다. 이놈도 웜털이를 해버렸네~ [씨익]



이후 입질이 없어 장소를 이동하여 조금씩 올라가면서 쳐 보았지만... 잠...잠...

낮에 연속으로 갔던 그늘 자리도 잠잠...

다른 배서 한 분 내려오셨다가... 제가 채비 걸려서 왔다갔다해서 그런지 금새 가버리셨습니다. [씨익]

어느덧 마눌님과 약속한 시간이 다가옵니다.

늦으면 안되겠기에 철수...


잠깐 동안 4마리... 오늘 조과는 그런데로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무슨 대책을 강구해야지 이것참...

한마리 잡을때 마다 웜 털이를 당하는데... 스왐프크롤러 3봉지 샀던게... 그새 뽕빨나갑니다. [씨익]

그리고 주차한곳에서 멀리 떨어졌었는데... 나중에 보니 지그헤드를 넣어뒀던 필름통이 차안에 있더군요.

[헉] 채비 뜯기기라도 했으면 우짤뻔했나하는 생각에 아찔해 집니다.


암튼... 오늘도 즐거운 조행이였습니다.


그럼... 휘버덕~

                     깜.